[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신진서 9단이 2009년 순위시스템이 도입된 이후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2달 연속 1위에 올랐다.
6월 한 달 동안 신진서 9단은 제31회 TV바둑아시아 선수권대회에서 첫 세계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등 9전 전승으로 랭킹점수 45점을 보탰다. 신진서 9단은 랭킹점수 10,075점으로 2018년 3월 박정환 9단이 세운 랭킹 최고점수 10,070점을 5점 넘겼다. 또한 신진서 9단은 5월 14일부터 17연승으로 연승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순위 최고점으로 1위에 오른 신진서 9단 [사진제공 / 일본기원]](http://www.koya-culture.com/data/photos/20190727/art_15624605571156_69c0af.jpg)
제12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에서 우승하며 7전 전승을 거둔 박정환 9단은 56점을 얻어 100위 권 내에서 가장 많은 점수를 추가했지만 신진서 9단의 벽을 넘지 못하고 2위에 머물렀다. 이동훈 9단은 두 계단 오른 3위에 자리하며 자신의 최고 랭킹을 기록했으며 12달 연속 3위에 올랐던 김지석 9단은 4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신민준 9단은 한 계단 내려앉은 5위, 변상일 9단은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6위를 차지했다. 나현 9단과 박영훈 9단은 자리를 맞바꿔 7위와 8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이지현 9단이 10위를 차지해 첫 10위권에 진입했으며, 이세돌 9단 역시 공동 10위에 올라 9달 만에 10위권 재진입에 성공했다.
100위권 내에서는 박영롱 4단이 열 계단 상승한 95위에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여자 기사 중에서는 최정 9단이 네 계단 오른 23위로 20위권 내 진입을 가시권에 뒀으며 오유진 6단이 91위를 차지했다.
2009년 1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새로운 한국순위는 레이팅 제도를 이용한 승률기대치와 기전 가중치를 점수화 해 100위까지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