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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바둑아마선수권 12년 만에 한국서 열려

한국, 2020년 이후 6년 만에 국제바둑연맹 회장국 맡아 세계아마바둑선수권 12년 만의 국내 개최…53개국 대표 문경 집결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한국이 국제바둑연맹(IGF) 회장국을 다시 맡은 가운데 세계 아마바둑의 으뜸 권위 대회가 12년 만에 한국에서 막을 올린다. 제46회 문경 세계아마추어바둑선수권대회 개막식이 오는 9월 7일 경북 문경 온누리스포츠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53개국 대표 선수들이 참가해 각국의 명예를 걸고 우승 경쟁을 펼친다. 특히 이번 대회는 한국이 2020년 이후 6년 만에 국제바둑연맹 회장국을 다시 맡는 시점에 국내에서 열리게 돼 의미를 더했다. 국제바둑연맹은 2010년 한ㆍ중ㆍ일 3국의 합의와 총회 승인을 통해 세 나라가 2년을 주기로 회장국을 맡는 체제를 운영해왔다. 한국은 2014년 최초로 IGF 회장국이 됐고, 2020년에 이어 6년 만에 정태순 한국기원 이사장이 세 번째로 국제바둑연맹 신임 회장이 되어 세계 바둑 행정을 이끌게 된다. 한국에서 세계아마추어바둑선수권대회가 열리는 것도 2014년 세계아마선수권이 한국 경주에서 처음 열린 제35회 대회 이후 12년 만이다. 이 대회는 9월 8일 1라운드를 시작으로 11일까지 하루 2판씩 모두 8라운드까지 진행된다. 모든 대국은 호선으로 진행하며 덤은 6집반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6

모차르트 작곡, 테일러 작사, <진연: 세계일화 vol.2> 발매

전통예술악단 지지대악 편곡 및 연주로 세계인과 다시 소통 지지대악 정규 2집 <진연: 세계일화 vol.2> 음반 놰놔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전통예술악단 지지대악이 국악으로 세계의 전통음악과 소통하는 음반, <진연; 세계일화 vol. 2>를 발매했다. 외국인 대상 ‘국악공연 진연’에서 관객들에게 높은 호응을 받는 연주곡 가운데 엄선하여 음반으로 발매한다. 이번 2집은 가야금 체험으로 인기가 높은 작은별과 BTS도 발표한 아리랑이 대표곡이다. 프랑스의 민요 선율〈Ah! vous dirai-je, maman〉(아! 어머니께 말씀드릴게요)에서 유래하여, 모차르트가 작곡, 영국 시인 제인 테일러(Jane Taylor)가 작사한 <작은별>(Twinkle, Twinkle, Little Star)을 국악 선율에 맞게 편곡하여 녹음했다. <작은별>의 멜로디는 세계인 대부분이 알고 있어 외국인의 국악기(가야금) 체험 곡으로 ‘국악공연 진연’에서 연주를 하면서 큰 호응을 받았다. <작은별>의 뿌리가 프랑스 전통민요이고 모차르트가 작곡했으며, 작사는 영국 시인이라는 정보로 예술이 국경을 넘어 상생한다는 공연 중 설명이 더 큰 관심을 끌어 그 내용과 함께 음반으로 제작했다. 지지대악의 아리랑은 처음 듣는 외국인도 ‘한국인의 정서를 느낄 수 있는 곡

국악디지털 사운드랩 대상 이찬희 ‘고사리 꺾자 2026’

국립국악원, 2021년부터 국악 디지털 음원을 활용한 창작 공모전 열어 모두 56곡 가운데 온라인 대중 투표 등 심사를 거쳐 10작품 뽑아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서승미)은 8월 21일(금),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2026년 국악 디지털 음원 활용 창작 공모전 ‘국악 디지털 사운드 랩’의 시상식을 열었다. 올해는 모두 56곡이 접수됐으며, 대중 평가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10곡의 수상작을 뽑았다. 수상자에게는 국립국악원장상과 부상을 주었다. 대상작으로 뽑힌 이찬희의 ‘고사리 꺾자 2026’은 남도 민요 ‘고사리 꺾자’를 케이팝 기반의 전자 음악 사운드와 결합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곡이다. 우수상에는 곽성현의 ‘전자제례악’, 김여진의 ‘Wind Flowing, Wind Grooving’, 김정헌의 ‘청천’, 김진영의 ‘화초장화초장’, 라경외의 ‘Escape’, 박해찬의 ‘출두: 흥의 암행어사’, 윤동철의 ‘궤토가’, 이현승의 ‘학익진’, 조한듬의 ‘일확천금’ 등 9곡이 뽑혔다. 케이팝 작곡가로 활동 중인 대상 수상자 이찬희는 “평소 국악에 관심이 많았고 최근 케이팝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과 함께 국악을 접목한 시도도 늘고 있다고 느꼈다.”라며 “국악이 나라 밖에서도 자연스럽게 사랑받으며 하나의 한국적인 멋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 좋은 기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 ‘백두대간트레일 아침가리길’

북부지방산림청, 숲과 계곡이 어우러진 인제 6구간, 탐방 전 사전예약 필수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북부지방산림청(청장 송준호)은 강원특별자치도 인제군에 있는 백두대간트레일 대표 탐방 구간인 ‘아침가리길(인제 6구간)’을 깊은 산림과 계곡이 어우러진 여름철 대표 청정 숲길로 소개한다고 밝혔다. 아침가리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숲길에서는 울창한 원시림과 맑은 계곡, 다양한 산림생태자원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인위적인 시설물을 최소화한 자연 그대로의 환경을 걸으며 백두대간이 지닌 생태적 값어치와 아름다움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아침가리’라는 이름에는 깊은 산속 지형과 지역의 생활문화가 담겨있다. 산세가 깊고 험해 아침에 잠시 밭을 갈 정도의 해만 비친다는 데서 이름이 유래한 것으로 전해지며, 오랜 시간 사람의 손길이 적게 닿은 자연환경이 보전되어 독특한 경관을 형성하고 있다. 여름철 아침가리길의 가장 큰 매력은 숲과 계곡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다. 울창한 숲이 만들어내는 짙은 녹음 사이로 맑은 계곡물이 이어지고, 탐방 과정에서 계곡을 직접 건너며 자연을 즐길 수 있다. 바위와 숲이 어우러진 물길을 따라 천천히 걸으며 시원한 물소리와 숲의 향기에 집중하는 것만으로도 원시적인 자연환경을 온전히 경험할 수

김은지, 6연승으로 2년 연속 숙녀팀에 승리 안겨

신사팀 마지막 주자 박영훈마저 돌려세워 숙녀팀, 최정 등판 없이 우승 확정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지옥션배 ‘끝판왕’ 김은지 9단이 2년 연속 숙녀팀에 우승컵을 안겼다. 18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0기 지지옥션배 신사ㆍ숙녀ㆍ신예 연승대항전 28국에서 김은지는 신사팀 마지막 주자 박영훈 9단에게 242수 만에 흑 반집승을 거두며 6연승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김은지는 지난 3일 숙녀팀 아홉 번째 주자로 출전해 신예팀 한주영 4단을 시작으로 목진석 9단(신사), 김승구 4단(신예), 박진솔 9단(신사), 김승진 8단(신예)을 차례로 꺾었고, 박영훈마저 돌려세우며 숙녀팀의 우승을 확정했다. 우승을 결정지은 김은지는 “올해 신예팀이 합류하면서 우승까지 더 어려웠던 듯했다. 앞에 출전한 선수들이 잘해줬고, 또 뒤에 최정 선수가 남아 있어 마음 편히 둬서 우승할 수 있었다. 이번 지지옥션배에서 운이 많이 따랐고, 2년 연속 우승을 결정지을 수 있어 기쁘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2007년 출범한 지지옥션배는 그동안 시니어 남자기사와 여자기사의 맞대결 연승전으로 치러졌지만, 올해 신예팀이 합류하면서 3개 팀 연승대항전으로 확대됐다. 각 팀 10명씩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는 세 팀 모두 인상적인 연승 행진을 펼치

악기로 읽는 인류학, 음악으로 횡단하는 세계사

세계민속악기박물관, 소리의 길을 따라 걷는 11주의 인문학 여정 성인 대상 인문학 강좌 수강생 모집 「소리의 길, 인간의 길 — 세계 악기로 읽는 문명과 공존의 인문학」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인류의 역사와 문화를 ‘소리’와 ‘음악’이라는 독창적인 렌즈로 들여다보는 깊이 있는 인문학 강좌가 열린다. 국내 유일의 세계 악기 전문 박물관으로서 음악인류학 연구와 대중화에 앞장서 온 세계민속악기박물관이 선보이는 성인 인문학 강좌 「소리의 길, 인간의 길 - 세계 악기로 읽는 문명과 공존의 인문학」이다. 특히 이번 강좌는 기존의 서양 클래식이나 국악, 또는 대중음악 중심의 강의에서 벗어나, 전 세계의 악기와 음악을 인류학의 관점으로 해석한다는 점에서 국내 문화예술 아카데미와 대학 평생교육원 등에서도 매우 찾아보기 드문 차별화된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파주 세계민속악기박물관(관장 이영진)이 문화체육관광부ㆍ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주관 『2026 길 위의 인문학』 사업에 뽑혀 무료로 진행된다. 오는 8월 22일부터 11월 7일까지 매주 토요일 아침 10시부터 10강을, 11월 11일(수)에 특강 1강을 진행해 모두 11강으로 운영되며, 수강 신청은 전 회차 일괄 등록은 물론, 원하는 회차만 선택 수강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번 프로그램은 악기를 단순한 음악 도구가 아니라 '인류 문명 교류의 살아있는 증거'로 바라보는 것이 핵심 관

한국양금 임은별, 중국 으뜸 권위 '둔황컵’ 종합대상

세계 최초 한국인 양금 국제대회 3년 연속 종합대상 쾌거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한국양금협회 임은별 단원이 중국 으뜸 권위의 양금 전문 국제대회인 ‘2026 제1회 둔황컵(敦煌杯) 양금 전문 연주대회’에서 으뜸 영예인 종합대상을 받으며 세계 처음 한국인 양금 국제대회 3년 연속 종합대상이라는 뜻깊은 기록을 세웠다. 올해 처음 열린 둔황컵 양금 전문 연주대회는 중국악기협회의 지도 아래 상하이민족악기제1유한회사가 주최한 국제 규모의 전문 경연으로 중국 양금 예술의 표준화ㆍ전문화ㆍ국제화를 목표로 닻을 올린 으뜸 권위의 양금 전문대회다. ‘양금의 둔황, 명성을 세계에 울리다’를 구호로 약 한 달 동안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중국을 비롯해 한국, 체코, 베트남, 말레이시아, 프랑스, 인도, 이란 등 세계 각국의 우수한 연주자 약 800명이 참가했으며 중국인 외의 외국인 참가자만 70여 명에 달하는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지난 7월 27일 열린 결선에서 임은별 단원은 뛰어난 음악성과 완성도 높은 연주를 인정받아 대회 최고상인 종합대상을 받았다. 특히 올해 처음 신설된 양금 전문 부문에서 대한민국 연주자가 초대 종합대상을 차지했다는 점에서 한국 양금의 국제적 위상을 세계 무대에 각인시킨 의미 있는 성과로

국립국악원, 외국인 관람객 등 꾸준한 증가세

<토요명품> 7월까지 외국인 관객 비중 33%, 30%대 지속 국악박물관 외국어 전시 해설, 국악 체험 프로그램도 인기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서승미, 이하 국악원)은 <토요명품>을 비롯해 국악원의 공연ㆍ전시ㆍ체험 프로그램을 찾는 외국인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에 오른 종묘제례악ㆍ가곡ㆍ판소리ㆍ아리랑ㆍ강강술래 등 고품격 전통 공연을 선보이는 국악원의 <토요명품> 공연은 올해 7월까지 외국인 2,185명이 관람, 전체 관객 수의 33.2%의 비중을 보였다. 2021년 외국인 관객 수를 별도 집계 이후, 2023년부터 전체 관객 수의 약 30%대로 외국인 관람이 지속되고 있다. 2023년부터 <토요명품>과 연계해 운영되는 외국인 대상 국악박물관 전시해설 프로그램도 7월까지 384명이 참여해, 회당 참여자 수가 증가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K-컬처 확산과 방한 외국인 관광객 늘어남에 힘입어, 국악원은 올해 <토요명품> 공연, 박물관 탐방과 연계해 ‘K-장단으로 떠나는 신명 나는 장구 여행’을 시범으로 운영했다. 장구로 국악의 장단, 사물놀이 등을 배워보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5월 9일부터 6월 20일까지, 모두 6회 진행하였다. 28개 나라, 89명이 개별 신청해 참여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