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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거리

최정, IBK기업은행배 세 번째 우승!

오정아 5단과 종합전적 2-1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IBK기업은행배 원년대회 우승자 최정 9단이 4년 만의 결승 무대에서 다시 만난 오정아 5단을 꺾고 대회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13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5 IBK기업은행배 여자바둑 마스터스 결승 최종국에서 최정 9단이 오정아 5단에게 243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종합전적 2-1로 우승했다.

 

지난 7월 30일 열린 1국에서 327수 만에 반집 역전패한 최정 9단은 8월 6일 치러진 2국에서 152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마지막 대국은 초반부터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고, 중반 이후 그래프가 오정아 5단 쪽으로 기울었지만, 최정 9단이 뒷심을 발휘해 역전에 성공했다.

 

두 사람은 2021년 첫 대회 결승에서도 만나 최정 9단이 2-0으로 승리한 바 있다. 최정 9단은 이후 2023년에는 김은지 9단을 누르고 우승컵을 거머쥐었으며, 이번 대회 우승으로 IBK기업은행배 통산 3회 우승을 기록했다.

 

 

최정 9단은 “오랜만에 IBK기업은행배에서 우승해서 기쁘다. 계속해서 좋은 대회 열어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응원해주신 모든 분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 앞으로 조금씩 발전된 바둑을 팬들께 보여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정아 5단은 1국에서 승리하며 생애 첫 타이틀을 노렸으나, 이번에도 최정 9단을 넘어서지 못하면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2025 IBK기업은행배 여자바둑 마스터스는 지난 4월 아마선발전을 시작으로 약 4달 동안 열렸으며, 오는 25일 한국기원에서 열리는 시상식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2025 IBK기업은행배 여자바둑 마스터스는 IBK기업은행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한다. 우승 상금은 5,0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2,000만 원이며, 제한 시간은 시간누적(피셔) 방식으로 각자 40분, 추가시간 20초가 주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