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2025 서울국제안무페스티벌(SICF)은 11월 12일(수)부터 16일(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과 소극장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에는 한국, 프랑스, 대만 등 16개 팀이 참여하며, 프랑스ㆍ헝가리ㆍ일본ㆍ홍콩ㆍ대만 등 세계 주요 무용 잔치 대표와 국제 예술기관 관계자들이 공식 손님으로 초청된다. 올해 SICF는 개막공연, 전시기획, 동반상승, 전개, 폐막공연의 5개 공식 공연 프로그램과 참여형 부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SICF는 안무 중심의 창작과 국제 교류를 촉진하는 국내 유일의 안무 승강장(플랫폼)으로서, 단순 초청 공연을 넘어 협업, 공동제작, 유통으로 이어지는 실질적 국제 소통망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2025년 폐막 공연은 2026년 한-프랑스 수교 140돌을 앞두고 프랑스 측 문화시즌 개막에 맞추어 기획된 ‘시사회 국제 공동창작 협업’으로, 공식 기념행사의 사전 단계이자 앞으로 공동제작 프로젝트의 출발점을 알리는 상징적 무대이다. 이는 특정 연도의 단발성 기념사업이 아니라, SICF가 프랑스를 비롯해 핀란드, 헝가리 등 유럽 주요 기관과 장기적 동반관계를 구축하고, 2026년 이후 2027년, 2028년으로 이어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누구나 한 번쯤 ‘비밀번호를 변경하라’는 해킹 경고 번개글(이메일을) 받아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검색창에 자신의 이름을 검색했을 때 오래전 게시글이나 사진, 연락처가 여전히 노출되는 경우도 흔하다. 문제는 이런 정보가 단순한 인터넷 흔적을 넘어 금융사기나 첨단 조작 기술(딥페이크) 등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는 점이다. ‘잊힐 권리’로 불리는 개인정보 삭제 권리가 법적으로 보장돼 있지만, 스스로 조처를 하지 않으면 정보가 자동으로 사라지지 않는다. 내 개인정보가 어디에 남아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안전하게 지울 수 있는지 그 구체적인 방법과 대응 절차를 살펴보자. 지우기는 ‘권리’이자 ‘생존 전략’ 디지털 환경에서 이름, 생년월일, 번개글, 전화번호, 결제 이력, 주소 등은 모두 개인정보다. ‘이 정도 정보로 무슨 일이 생기겠어?’라는 생각은 위험한 착각이다. 앱 설치, 회원가입, 게시물 작성처럼 누름(클릭)이 한 번 발생할 때마다 정보는 수집되고 축적된다. 이렇게 모인 데이터는 데이터 브로커들이 결합해 특정인을 ‘표적 광고 대상’ 혹은 ‘사기 가능성이 높은 집단’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개인정보 지움은 누구에게나 보장된 법적 권리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유홍준)은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도록, 단행본, 어린이책 등 펴낸 책 24종 100여 권을 주는 <박물관 책뽑기> 잔치를 운영한다. 이번 잔치는 박물관의 출판 활동을 널리 알리고 다양한 간행물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립중앙박물관 공식 북스타그램(instagram.com/nmk_books)에서 10월 17일부터 10월 31일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추첨 결과는 11월 5일 발표된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잔치 도서 24종은 ‘특별전 도록’, ‘박물관 교육’, ‘어린이 도서’, ‘단행본’, ‘서화집’, ‘상설전시’의 6개 마당으로 나뉘며, 각 도서에는 1~24번의 번호가 주어져 있다. 참가자는 북스타그램 계정에 따라 들어온 뒤, 마음에 드는 번호를 골라 댓글을 남기면 참여가 끝난다. 단, ‘책뽑기’ 잔치인 만큼 선택한 번호의 도서는 결과 발표 때까지 비공개로 유지된다. 박물관은 도록과 학술서 말고도 수필집, 그림책, 워크북 등 다양한 장르의 도서를 펴냈다. 박물관의 출판물은 팔기보다는 연구와 기록, 관람객 서비스에 중점을 두고 소량 제작되는 만큼, 기획과 내용, 만듦새가 탄탄해 소장 값어치가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제10회 여성연극제 기획초청작으로 뽑힌 연극 <더 클래스>(마트야스 주판치치 작, 백순원 연출)는 해고 위기에 몰린 계약직 노동자가 정규직 전환을 위해 ‘재교육 세미나’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블랙코미디다. 시대의 고민을 작품 속에 담아 온 씨어터 백이 선보이는 연극 <더 클래스>는 고용불안의 시대, 청년뿐만 아니라 중장년층의 고민을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다. 연극 <더 클래스>는 경기침체, 인공지능으로 대체되는 산업구조 개편 등으로 파상되는 노동시장의 변화를 배경으로 한다. 불안정한 일자리 구조와 재교육 시스템이 개인을 어떻게 압박하는지를 보여준다. ‘품질 좋은 인적 자원’이 되기 위해 몸부림치는 인물들의 처절한 생존기는 권력과 자본에 종속된 현재 대한민국 노동시장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연극 <더 클래스>는 관객이 웃음과 불안을 동시에 불러일으키며 오늘날 노동 현실의 잔혹한 단면을 드러낸다. 연극 <더 클래스>는 슬로베니아 출신 극작가 마트야스 주판치치의 작품으로 작가는 자국 최고 권위의 희곡상인 그룸상(Grum Award)을 다섯 차례 수상한 거장이다. 지구 반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원장 김동은, 아래 문화원)이 오는 18일과 19일 이틀 동안 브뤼셀 시내 중심에 있는 문화원과 샤펠 광장에서 케이 컬처, 케이 뷰티, 케이 푸드, 케이 관광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대규모 축제 ‘언박싱 코리아: 스쿱 더 트렌드(Korea unboxed: Scoop the Trend)’를 연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케이 컬처의 인기를 케이 푸드, 케이 뷰티, 케이 관광 등과 연계하여 문화강국으로서의 대한민국 이미지를 다지는 동시에 우리 상품의 현지 판촉과 수출 지원 등 경제적 값어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브뤼셀 최대 관광명소인 벨기에왕립미술관 맞은편에 있는 문화원은 ‘K-뷰티존’과 ‘K-관광존’으로, 200여 개의 트렌디한 상점 거리에 있는 샤펠 광장은 ‘K-컬처존’과 ‘K-푸드존’으로 탈바꿈한다. 샤펠 광장에 조성되는 ‘K-컬처존’에서는 넷플릭스 EU지사와 협업으로 ‘케이팝 데몬 헌터스 존’을 운영하여 다채로운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방문객들은 애니메이션 주인공처럼 한복과 댕기머리 장식을 착용하고, 사진마당에서 헌트릭스, 사자보이즈 등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을 수 있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2025 제10회 <여성연극제> ‘기획초청’ 작으로 뽑힌 연극 <더 클래스>(마트야스 주판치치 작, 백순원 연출)는 해고 위기에 몰린 계약직 노동자가 정규직 전환을 위해 ‘재교육 세미나’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블랙코미디다. 살아남기 위해 강사의 지시를 따르지만, 그 과정에서 인간의 존엄은 끝없이 추락하고 노동자는 점차 소모품으로 전락한다. 연극 <더 클래스>는 경기침체, 인공지능으로 대체되는 산업구조 개편 등으로 파상되는 노동시장의 변화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불안정한 일자리 구조와 재교육 시스템이 개인을 어떻게 압박하는지를 보여준다. ‘품질 좋은 인적 자원’이 되기 위해 몸부림치는 인물들의 처절한 생존기는 권력과 자본에 종속된 현재 대한민국 노동계급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압축한다. 연극 <더 클래스>는 관객이 웃음과 불안을 동시에 불러일으키며 오늘날 노동 현실의 잔혹한 단면을 드러낸다. 국제적 권위의 작가 마트야스 주판치치, 백순원 연출이 지적한 대한민국 노동 현실과 맞닿다 웃음 속에 담긴 불편한 질문, 씨어터 백의 작품 세계를 담다 연극 <더 클래스>는 슬로베니아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사계절 푸른 소나무의 영험함을 눈부신 초록의 향연으로 채색하여 집중하게 하고, 절개의 상징 소나무를 무겁지 않은 사랑스러운 작품으로 조경작가는 10월 15일(수)부터 10월 21일(화)까지 서울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 4층 6관에서 개인전을 펼친다. 소나무 화가로 알려진 만큼 전국의 유서 깊은 소나무를 찾아 전설처럼 내려오는 이야기를 회화적으로 풀어내어 신비스러운 분위기에 압도된다. 나이 약 500년으로 천연기념물 제424호로 지정된 ‘남원 지리산 천년송’ 작품은 예부터 마을 의례의 중심으로 삼아온 역사적 품격을 자연스럽게 구현했다. 또한 마을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며 마을 주민과 함께한 이야기를 써 내려가듯 그림으로 연결했다. 작품명 ‘조계사 백송(白松)’은 나이 약 500년으로 흰 나무껍질과 우아한 자태로 잘 알려진 역사적인 소나무로 조계사 경내에 우뚝 선 모습으로 방문객과 신도들의 사랑을 받으며, 독특한 외형과 문화적 가치를 지녀 서울의 명소로 알려지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흰 나무껍질과 푸른 솔잎의 대조적인 색상으로 우아함을 연출하며 살아 움직이듯이 제작했다. ‘의령 성황리 소나무’는 약 300년 나이에 맞게 굵고 튼튼한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서울시 전통문화공간 남산골한옥마을에서 10월 14일(화)부터 11월 23일(일)까지 전통가옥을 전시장으로 활용한 현대공예 전시 ‘2025 남산골 하우스뮤지엄《집.zip》’을 연다. ‘남산골 하우스뮤지엄’은 전통가옥을 전시 공간으로 활용해 현대 예술가의 작품을 선보이는 기획 전시로 한옥의 건축적 특성과 현대 예술을 감각적으로 결합해 새로운 실험의 장을 마련한다. 이번 전시《집.zip》은 ‘흩어진조각을모아하나의작품으로완성한다.’는전통공예의공통조형원리에주목한다. 나무·돌·흙으로 집을 짓는 대목장(都片手)의 건축정신, 자투리천을 이어 만든 조각보, 삶의 파편을 한 땀씩 잇는 침선공예는 모두 ‘조각의 통합’이라는 한국적 미학을 보여준다. 이러한 원리를 바탕으로 전통의 재료와 정신을 오늘의 감각으로 엮어내며, 흩어진 요소들이 하나로 묶여 새로운 의미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시각화한다. 전시 제목 《집.zip》은 압축파일(.zip)이 흩어진 데이터를 하나로 묶듯 ‘집’, ‘조각보’, ‘침선공예’라는 세가지 전통적 상징을 통해 한국의 지혜와 미감을 현대적으로 엮어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전시에는 홈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온바이소이(Onn. by S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오는 18일(토), 제주특별자치도 한남사려니오름숲 연구시험림에서 국민참여형 문화프로그램 ‘바람과 숲이 건네는 그림 한 장’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그림을 통해 한남사려니오름숲의 생태적 값어치와 아름다움을 새롭게 체험하고, 국립산림과학원의 연구활동을 국민이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그림 경험이 없는 초보자부터 그림 그리기를 즐기는 일반인까지 누구나 참여하여 자연 속에서 예술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프로그램은 두 개의 마당으로 구성된다. 1부 ‘손끝으로 그리는 한남사려니오름숲’(시작 12:30)에서는 여행드로잉 작가 리모의 시연과 함께 숲의 풍경을 자유롭게 스케치한다. 2부 ‘그림 산책 in 한남사려니오름숲’(시작 14:00)에서는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고, 완성된 작품은 SNS 등으로 공유해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난대ㆍ아열대산림연구소는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연구시험림을 국민이 함께 누리는 열린 공간으로 발전시키고, 지역 예술가와의 협력을 통해 산림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국민참여형 숲 문화 승강장’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난대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이천시가 오는 10월 22일부터 26일까지 닷새 동안 이천농업테마공원에서 제24회 이천쌀문화축제를 연다. 올해 축제는 '맛과 멋이 어우러진, 쌀로 잇는 즐거움'을 주제로, 이천 쌀과 이를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 체험, 공연 등이 준비됐으며, 14개 읍ㆍ면ㆍ동이 참여해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특히 올해는 새롭게 SK하이닉스와 '산업의 쌀, 반도체 주제관'을 선보인다. 주제관에서는 쌀과 반도체가 지닌 공통의 값어치를 조명하며, 한 톨의 쌀에 담긴 정성이 오늘의 이천을 풍요롭게 만들었듯 반도체 한 조각의 기술력이 미래를 열어간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또한, 방문객 편의를 위해 YS생명과학 유휴부지와 테르메덴 주차장을 임시 개방해 원활한 교통 환경을 지원한다. 아울러 환경친화적 축제 운영을 위해 다회용기를 적극 도입, 축제장에서 제공되는 모든 음식은 다회용기를 통해 운영되며, 관람객은 반납 마당(부스)을 이용해 간편하게 참여할 수 있다. 이천시는 "다회용기 사용은 쓰레기 감축은 물론, 지속 가능한 축제 문화 정착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천시는 "지난해 많은 관광객께서 보내주신 성원에 큰 힘을 얻었다"라며, "올해는 더욱 알차고 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