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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파도 출렁이는 바다, 임상빈의 '바라보기' 전

신촌세브란스 아트 스페이스, 8월 13일까지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무더위 때문일까? 코로나19 때문일까? 세브란스 아트  스페이스 전시관의 작품들이 유난히 사람들의 발걸음을 멈추게한다.  해수욕장에 아무런 제약없이 드나들때가 있었나 싶게, 요즘은 코로나19, 4차 유행으로 해수욕장도, 까페도, 식당도 모두 한산하다. 그래서일까?  임상빈 작가의 작품들이 주는 '위로감'이 만만치 않다. 세브란스 아트 스페이스는 신촌 세브란스병원 1층에 있는 전시장이다. 환자나 보호자들이 스스럼없이 언제나 드나들며 수준높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다.

 

"나는 보이는 풍경뿐만 아니라 시선의 문제에도 주목한다. 풍경을 그저 대상으로만 취급하지 않고 상호간에 깊은 관계를 맺게하려고 한다. 우선, 주변의 풍경을 유심히 살펴본다. 다음, 나 외에 주변의 수 많은 다른 시선들도 유심히 살펴본다. 나만 보는 사람이 아니기때문이다. 그러다 보면, 어떤 곳에서는 내가 보는 풍경이 도리어 나를 보거나 보는 나를 내가 다시 보게되는 진귀한 경험을 하게된다. 또한 촬영후에 사진을 검토하다 보면 막상 그 당시에는 살펴 보지 못한 걸 발견하게된다. 이는 두개의 공간이 혼재되는 묘한 경험이다. " - 임상빈 작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