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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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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창극단 창극콘서트 <토선생, 용궁가다>

판소리 ‘수궁가’를 주제로 선보이는 새로운 형식의 창극 콘서트 2024년 이후 전국 각지에서 공연, 검증된 재미로 큰 호응 얻어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 전속단체 국립창극단(예술감독 겸 단장 유은선)은 창극콘서트 <토선생, 용궁가다>를 9월 25일(목)부터 9월 26일(금) 이틀 동안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국립창극단이 선보이는 새로운 형식의 창극 콘서트로, 판소리 ‘수궁가’ 원전을 짜임새 입게 압축해 우리 소리를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공연이다. 올해는 2025 국립창극단 청년교육단원들을 주축으로 구성해 젊은 활기를 더했다. 창극콘서트 <토선생, 용궁가다>는 판소리 다섯 바탕 가운데 ‘수궁가’를 각색한 작품이다. 네 시간가량 소요되는 원전 분량을 70여 분으로 압축하고, 다양한 음악적 구성을 추가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신개념 창극콘서트로 재탄생시켰다. 병든 용왕을 위해 토끼의 간을 구하러 세상에 나온 자라가 토끼를 용궁으로 유인했으나 토끼가 재치를 발휘해 위기를 극복하는 내용을 해학과 풍자로 유쾌하게 풀어냈다. 작품의 연출과 극본은 국립창극단 예술감독 겸 단장 유은선이 맡아 원전의 해학과 풍자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했다. 음악은 창극 <변강쇠 점 찍고 옹녀><귀토><리어>&l

고궁에서 즐기는 동서양 융합 공연

한 국궁중음악과 서양 궁중무용의 만남 ‘발레×수제천’ 종묘제례악의 재해석 ‘풍류에 제례악을 더하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이재필)는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과 함께 오는 9월 경복궁과 10월 종묘에서 2025년 하반기 「고궁음악회」를 연다. ■ 동서양 고전 예술의 만남, ‘발레(궁중무용)×수제천(궁중음악)’ 먼저, 경복궁 집옥재에서는 ‘발레×수제천’ 공연이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사흘 동안 저녁 7시에 열린다. 2022년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던 ‘발레×수제천’은 우리나라 궁중음악인 ‘수제천’과 서양의 궁중무용 ‘발레’가 만난 융합(크로스오버, Crossover) 공연으로, 동서양 예술이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인다. * 크로스오버(Crossover): 분야(장르)가 서로 다른 음악의 형식을 혼합하여 만든 음악 ‘발레×수제천’은 수제천과 고전 발레의 조화를 담은 <발레 정재>, 로맨틱 발레와 전통음악이 만난 <발레 판타지>, 신진 무용수들의 에너지를 담은 현대 발레 <발레 비나리> 등 3막으로 구성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케이아츠(K-Arts) 발레단, 국립국악원 정악단, 앙상블 시나위, 연희컴퍼니 유희 등 다양한 예술단체의 90여 명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예매는 9월 9일 낮 2시부

국립전주박물관 주제전시, 소설 삼국지를 보는 즐거움

삼국지연의도의 유행과 전주의 관우신앙 조명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전주박물관(관장 박경도)은 2025년 8월 30일(토)부터 상설전시관에서 주제전시 ‘소설 삼국지를 보는 즐거움’을 진행한다. 삼국지연의는 중국 후한부터 서진시대까지 약 100년 동안 위, 촉, 오가 난립했던 역사를 바탕으로 한 소설로, 동아시아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중국에서 간행된 소설 《삼국지연의》, 그 내용을 그린 <삼국지연의도>와 함께 관우를 신으로 모신 관우신앙을 조명한다. 삼국지연의 장면을 눈앞에서 생생하게 이번 주제전시에서는 국립전주박물관이 구입한 <삼국지연의도> 병풍과 족자를 처음 선보인다. 먼저 1897년 임경수(林景洙, 19세기-20세기 활동)가 그린 <삼국지연의도10폭병풍>은 각 폭마다 삼국지연의의 초반부 주요 장면을 묘사했다. 특히 도원에서 유비, 관우, 장비가 의형제를 맺는 장면이나 유비가 제갈공명을 세 번이나 찾아간 삼고초려는 소설의 장면을 상상하는 재미를 더해준다. 임경수는 지운영(池雲英, 1852-1935)에게 인물화를 배워 스승처럼 인물의 표정을 강조했고, 섬세한 채색을 더해 품격 있는 삼국지연의도병풍을 그려냈다. 현재 4폭의 족자로 전하는 &l

새로운 ‘나’를 만나러 극장에 간다

국립국악원, 명상체험공연 <관.조.(觀.照.) - 나를 비추어 보다> 명상 상태에서 공연을 감상하는 새로운 형식의 공연 선보여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직무대리: 강대금)은 오는 9월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 동안 좌식극장 풍류사랑방에서 명상체험공연 “관.조.(觀.照.)-나를 비추어 보다”를 연다. 이 공연은 일반적인 명상음악회와 달리, 명상 상태에서 국악을 감상하는 새로운 극장 경험을 제공하는 공연이다. 관객은 명상가의 안내에 따라 호흡에 집중하고 마음을 고요히 한 상태에서 국악 연주를 맞이하며, 국악 특유의 울림은 단순한 청각적 경험을 넘어 몸과 마음 전체에 공명하는 특별한 예술 체험으로 확장된다. 명상과 국악의 공통점에 착안, 새로운 만남을 통해 깊은 감상을 체험하는 상승효과 기대 현대 사회에서 명상은 특정한 사람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집중력 향상과 심신의 회복 효과가 과학적으로 입증되면서 명상은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으며 지구촌 기업들도 명상 프로그램을 업무에 도입하여 긍정적인 업무 성과를 내는 등 명상 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한편, 국악에는 유장한 호흡, 여백의 미, 자연을 닮은 장단과 음률 등 내면을 향한 집중과 통찰의 철학이 담겨 있는 작품들이 많다. 국립국악원은 국악의 이러한 특징들이 현대의 명상과 상통한다는 점에 착안하여 공연과 명상이

발달장애인 문화예술페스티벌 ‘새빛으로 어울림’

수원시, 9월 10일 낮 1시 30분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수원시(시장 이재준)는 9월 10일 낮 1시 30분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제3회 발달장애인 문화예술페스티벌 ‘새빛으로 어울림’을 연다. ‘새빛으로 어울림’은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문화예술 공연을 함께 즐기며 소통하고 교류하는 화합의 축제다. ‘신나는 북소리 난타’와 ‘우쿠누리 앙상블’ 공연으로 시작해 국제자매도시 8곳에서 보내온 응원 영상 상영, 발달장애인ㆍ수원시티발레단 합동 공연으로 이어진다. 또 굿윌희망합창단, 샌드아트, 패션쇼, 태권도, 합창 등 발달장애인들이 준비한 무대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올해는 특히 국제자매도시와 연계, 예술 장르 확대로 발달장애인의 재능을 조명하고, 문화예술 활동 기회를 넓혔다. 부대행사로 인공지능(AI) 전시, 스포츠 체험, 가죽공예, 미술, 열쇠고리 만들기, 커피 시음 등 21개 마당을 운영한다.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발달장애인이 마음껏 꿈을 펼치고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공연과 체험 부스를 준비했다”라며 “발달장애인 문화예술축제가 소통과 교류의 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입사(入絲)와 함께한 30년, 길금공예연구소 특별전

<국가무형유산 입사장 + 길금공예연구소 ’아카이브 30‘> 전시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 3층 전시장 ‘올’, 9.2.(화) ~ 9.9.(화), 8일 동안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은 9월 2일부터 9일까지 서울 강남구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 전시장 ‘올’에서 길금공예연구소 설립 30돌 특별전시 <국가무형유산 입사장 + 길금공예연구소 ‘아카이브 30’>을 연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 전시 지원 공모에 뽑힌 것으로, 길금공예연구소(소장 홍정실)가 주최한다. 길금공예연구소는 국가무형유산 입사장 홍정실 보유자를 중심으로 1995년 설립되어 30년 동안 전통 금속 장식 기술인 ‘입사(入絲)’의 연구와 보존ㆍ계승과 창작 활동을 이어왔다. ‘입사’는 쪼음질한 금속 바탕 위에 실처럼 가는 금ㆍ은선을 박아 넣는 정교한 장식 기법을 말한다. 전시에는 금속, 목칠, 도자 분야의 국가무형유산 보유자와 작가 등 28명이 참여해, 전통의 깊이와 현대적 감각을 담은 100여 점의 ‘잔’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 공간은 ▲ 연구소의 활동을 기록한 ‘아카이브 30’ ▲ 전통과 현대 잔을 모은 ‘축배의 잔’ 두 가지 주제로 구성했다. ‘아카이브 30’에서는 길금공예연구소의 30년 동안의 활동을 기록 형태로 정리하여 연구, 교육, 전시, 창작 등 공예문화 전반에 걸쳐 연구소가 축적해 온

소하컴퍼니 연극 〈나의 여운에게〉, 혜화당에서 개막

경기도 전문예술단체 소하컴퍼니 2025년 가을 신작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경기도 전문예술단체 소하컴퍼니가 오는 9월 23일부터 28일까지 대학로 소극장 혜화당에서 신작 연극 〈나의 여운에게〉를 선보인다. 〈나의 여운에게〉는 사랑, 가족, 수명, 기억, 선택 등 삶의 본질적 질문을 따뜻하게 풀어낸 판타지적 드라마이다. 사람의 수명을 보는 남자 진영과 드라마 극본을 쓰는 여자 여운의 만남을 중심으로, 외롭고 고단한 삶을 살아온 진영은 여운과의 만남을 통해 하루하루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고, 여운은 그의 삶을 취재하며 드라마로 써 내려간다. 여운의 혼인을 앞둔 언니 여진과 드라마 PD 승남의 서사가 교차하며, 관객들에게 삶과 관계를 돌아보는 특별한 시간을 제공한다. 작품은 인간이 가진 유한한 시간 속에서 하루하루를 어떻게 살아내고, 그 시간 속에서 어떠한 선택을 할 것인지에 대해 질문한다. 소소한 웃음과 섬세한 감정선을 통해 무겁지 않으면서도 깊은 울림을 전달하며, 극에서 전하는 메시지와 질문을 통해 관객에게 많은 생각과 여운을 남기게 될 것이다. 이번 작품은 소하컴퍼니 대표이자 연출가 임진혁이 총괄 프로듀서와 연출을 맡아 특유의 섬세한 시선으로 인물들의 내면을 깊이 있게 담아내며, 관객이 자신만의 삶을 성

창작연희극 단체 광대생각, 환상동화 <열매달> 발표

개인화되는 사회, 관계 맺기를 주제로 전통연희의 움직임을 더한 창작연희 공연 선봬 24년에 이어 올해도 서울돈화문국악당 상주단체로서 활동 이어가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창작연희극 공연단체 광대생각(대표 선영욱)이 서울문화재단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의 하나로 신작 <열매달> 공연을 올린다고 밝혔다. 공연은 9월 26일(금) 낮 1시, 저녁 7시 30분, 9월 27일(토) 저녁 5시에 국악 전문 극장인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선보인다. <열매달>은 ‘달’이라는 동화적 배경에 우리나라 연희의 재담(리듬감 있는 말놀이)과 상모짓, 춤을 더한 창작연희극이다. 또한 다양한 국악기와 함께 서양악기를 라이브로 연주해 풍성한 볼거리를 담았다. 광대생각 대표 선영욱은 “서울돈화문국악당 상주단체로서 9월, 우리 연희에 엉뚱한 상상을 더한 신작으로 관객과 다시 만나기를 고대한다.”라고 말했다. 서울돈화문국악당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국악 전문 공연장으로, 전통예술의 창작 활성화와 대중화를 위해 다양한 공연 및 공공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상주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국악과 연희의 새로운 가능성을 무대 위에 구현하며, 전통 공연예술의 중심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입장권은 전석 20,000원으로 만 4살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서울돈화문국악당 누리집(www.sgtt.kr)에서 예매할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