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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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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으로 전하는 진심, ‘흥’으로 풀어낸 사랑

춘천시립국악단, 어버이날 기념 ‘효’콘서트 <아 부 지> ‘난감하네’로 알려진 국악 소리꾼 조엘라, 국악밴드, 타악퍼포먼스까지 총출동!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춘천시립국악단(예술감독 이유라)은 오는 5월 8일(목) 저녁 7시 30분,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제7회 정기공연 ‘아부지’를 연다. 이번 무대는 ‘국악으로 전하는 부모님에 대한 감사와 사랑’이라는 주제 아래, 풍성한 레퍼토리와 세대를 아우르는 무대로 어버이날 저녁을 채울 예정이다. 최윤필 연출, 예술감독 이유라와 춘천시립국악단 단원들이 무대의 중심을 잡는다. 또한, MBN ‘보이스퀸’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난감하네’로 큰 사랑을 받은 소리꾼 ‘조엘라’, 깊은 내공의 판소리를 선보일 박양순, 국악가수 김시원, 타악그룹 ‘타고’, 국악밴드 ‘우주’, 월드비전강원어린이합창단까지 다채로운 출연진이 총출동한다. 1부 <은혜의 노래>에서는 ‘회심곡’, ‘어머님 은혜’, ‘부모은중경’ 등 감사와 사랑의 메시지를 담은 무대가 이어지고, 2부 <감사의 노래>에서는 ‘매화타령’, ‘태평가’, ‘강원도 장타령’ 등을 포함한 민요 한마당으로 흥을 북돋운다. 이어지는 3부 <행복의 노래>에는 조엘라의 ‘난감하네’, ‘아버지’, 김시원의 ‘홍시’, ‘막걸리 한 잔’, 박양순의 판소리 ‘심청가 中 추월만정’ 등 국악과 대중음

대한제국 외교 공간이었던 서양식 건물과 유물

「대한제국 황궁에 선 양관 - 만나고, 간직하다」 특별전 열린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소장 이승재)는 오는 22일부터 7월 13일까지 덕수궁 돈덕전과 정관헌(서울 중구)에서 개항 이후 궁궐에 건립된 서양식 건축물인 양관의 역할을 조명하는 「대한제국 황궁에 선 양관 - 만나고, 간직하다」 특별전시를 연다. * 양관(洋館): 서양식으로 지은 건물. 개항 이후 양옥(洋屋), 양제옥(洋製屋), 양관(洋館) 등으로 불림. * 돈덕전(惇德殿): 고종 즉위 40돌과 망육순(望六旬)을 기린 칭경예식(稱慶禮式)을 치르기 위해 건립되었으나, 전염병 등을 이유로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헐었다가 2023년 9월에 재건됨. 이번 특별전시에서는 대한제국 황궁인 경운궁이자 현재의 덕수궁에 개항 이후 건립된 양관들(구성헌, 정관헌, 중명전, 돈덕전, 석조전 등)에 간직되었던 국새와 어보, 금책, 인장 등과 외국공사가 황제를 만나는 의식인 폐현례 관련 유물 110여 점을 한자리에 선보인다. * 폐현례(陛見禮): 외국에서 온 귀빈이 황제를 만나던 외교 의례. 외국의 공사나 대사가 국서를 바치거나, 임무를 시작하거나 마칠 때 황제를 알현함. 먼저, 덕수궁 돈덕전 기획전시실에서는 개항 이후 시대의 변화 속에서 궁궐

국립국악관현악단 <정오의 음악회>, 뮤지컬 배우 ‘백형훈’의 무대

‘정오의 협연’ 국립국악관현악단 신입 양금 단원 ‘최휘선’의 기량 뽐내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겸 단장 채치성)은 국악 브런치 콘서트 <정오의 음악회>를 5월 15일(목) 낮 11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17년째 이어오고 있는 국립극장 대표 상설 공연인 <정오의 음악회>는 다채로운 프로그램 구성과 국악관현악을 처음 접하는 이들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친절한 해설로 폭넓은 관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해설은 아나운서 이금희가 맡아 특유의 부드럽고 편안한 분위기로 관객의 이해를 돕고, 지휘는 국립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 최동호가 맡았다. 공연의 문을 여는 ‘정오의 시작’ 마당너에서는 양방언 작곡의 ‘프론티어’를 연주한다. 재일교포 작곡가로 잘 알려진 양방언이 작곡한 곡으로, 한국 전통의 5박 안에서 역동적인 선율을 구성해, 국악과 클래식의 요소를 조화롭게 아우렷다. 국악관현악 편곡으로 선보이는 이번 무대는 피아노 중심의 원곡에 타악을 비롯한 다양한 국악기의 개성을 더해 더욱 신명나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정오의 협연’은 2024년 선발된 국립국악관현악단 신입 단원 다섯 명의 연주 실력을 만나보는 시간이다. 5월 공연에서는 양금 단원 최휘선

목판에 아로새긴 각자, ‘각자장 사제동행기획전’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 3층 전시장 ‘올’에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최영창)은 ‘제15회 각자장 사제동행기획전’를 오는 22일부터 29일까지 8일 동안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 전시장 ‘올’(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연다. 국가유산진흥원은 해마다 공모를 통해 개인과 단체를 뽑아 전시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국가무형유산 각자장* 이수자들을 포함하여 김각한 각자장 보유자가 지도하고 있는 국가유산진흥원 평생교육원(한국전통공예건축학교)의 각자 과정 연구반ㆍ전문반 수료생 등 모두 20여 명의 제자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 각자(刻字): 나무나 돌 등의 각종 재료에 글자나 무늬를 새기는 것을 말하며, 1996년 국가무형유산 전통기술 종목으로 지정됨 김각한 보유자를 비롯하여 소순근, 손권찬, 이맹호, 이상운 이수자와 길래현, 김왕배, 김원태, 박병구, 박재영, 석영일, 송경옥 전수생 등이 참여하여 사제 사이 예술적 교류와 전통기술의 전승 의지를 다진다. 현판, 목판, 벽걸이 편액 등 각자 전통 기법으로 제작한 작품은 물론 현대적 조형미를 더한 응용 작품 70여 점을 통해, 전통의 깊이와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새로운 미감을 엿볼 수 있다. 김각한 국가무형유산 각자장 보유자

국립창극단 왕윤정과 ‘우리소리 바라지’ 김율희 무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국립창극단 <절창Ⅴ>펼쳐져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오는 4월 25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는 국립창극단의 왕윤정과 국악그룹 ‘우리소리 바라지’의 소리꾼 김율희가 무대에 오르는 국립창극단 <절창Ⅴ>가 열린다. 아주 뛰어난 소리를 뜻하는 ‘절창(絶唱)’은 국립창극단이 이 시대 젊은 소리꾼의 진면목에 주목해 2021년 시작한 기획 시리즈다. 참신한 구성과 현대적인 무대를 바탕으로 소리꾼들이 자신의 기량을 펼치며 관객과 더욱 친밀하게 교감하는 새로운 형태의 판소리 공연이다. <절창Ⅰ>과 <절창Ⅱ>는 언론과 평단으로부터 “판소리가 그 자체로 참신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판소리와 창극이 지닌 장점을 두루 살린 새로운 형식” 등 호평을 받았다. 특히 지난 2021년 4월 27일에 열린 김준수ㆍ유태평양의 국립창극단 <절창Ⅰ> 공연이 호평을 받았다. 당시 한 관객은 “판소리를 좋아해서 소리판을 자주 다니지만, 이번 공연은 전통적인 소리판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입담 좋은 두 소리꾼이 환상 호흡으로 청중을 꼼짝 못 하게 한 것은 압권이었다. 또 북 반주만이 아니라 생황, 거문고가 등장해서 소리판을 더

미소를 주제로 본 부처님오신날 기림 불교사진전

[우리문화신문=최우성 기자] 불기 2569(2025)년 부처님오신날을 기려 (사)한국불교사진협회 정기 회원전이 열린다. 해마다 부처님오신날을 중심으로 열리는 회원사진전으로 올해는 주제를 <미소>로 정하여 다양한 영상으로 작품화 하였다. 이에 따라 전국의 회원들은 각자 자신이 발견한 역사적으로 존재하는 한국인이 조성한 다양한 부처님, 보살님, 아라한들은 물론 현재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고 따르는 스님들의 모습 속에서도 아름답고 편안한 미소라면 모두 작품의 대상으로 하여 작품을 만들었다. 미소는 현재 지구에 존재하는 모든 동물 가운데서 오직 사람의 얼굴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표정이라고 한다. 이처럼 특별한 감정의 표현인 미소이지만, 특히 불교에서는 그 의미가 크다. 불경에 전하는 미소에 대한 이야기에서 비롯한, 〈염화시중의 미소〉라는 말이 있다. 이는 석가모니 부처님이 인도의 영축산에서 법화경을 설법하던 때, 부처님의 말없는 가르침에 깨달음을 얻은 가섭존자와의 관계에서 유래한 말이다. 2,600여년 전, 어느 날 석가모니부처님이 영축산에서 법화경을 설하시다가, 문득 자신의 앞에 놓여있던 연꽃 한송이를 들어서 설법을 듣고 있던 대중에게 들어 보였다.

이애주의 예술혼, 제자 권효진 춤으로 피어나

서울남산국악당, 2025 춤판 <이 곳, 생명물결의 춤>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이애주문화재단은 한국 전통춤의 거목, 이애주 선생의 제자이자 독창적인 춤 세계를 구축해 온 권효진의 2025년 두 번째 춤판 <이 곳, 생명물결의 춤> 공연이 4월 23일(수) 저녁 7시, 서울남산국악당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권효진의 예술적 역량과 전통춤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권효진, 전통춤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 안무가 권효진은 이번 공연을 통해 전통춤의 본질을 탐구하면서도, 자신만의 독창적인 해석과 표현을 더 해 새로운 춤의 지평을 열어갈 예정이다. 특히, 이애주 선생의 예술혼을 계승하면서도, 자신만의 색깔을 담아내는 권효진의 춤은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과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대에 올릴 춤은 판짜임으로 시작해서 서막 ‘동이족 유전자’, 하늘의 별 영가무도, 한밝 + 덩~ 기덕 합 궁~, 승무 완판, 판의 울림, 태평춤 등으로 이어진다. 무대에 오르는 이는 기량을 갖춘 촉망받는 춤꾼 권효진이다. 그는 일찍부터 예사롭지 않게 ‘영가무도’와 ‘한밝춤’처럼 춤의 뿌리에 닿아 있는 근원적이고 본질적인 원리와 실체에 깊은 관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