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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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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병원, 발달장애 음악가 연말공연 연다

레인보우 예술센터, 발달장애인 대상 치료+교육 등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 어린이병원 ‘발달장애 뮤지션’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이는 풍성한 축제가 마련된다. 피아노, 트럼펫, 플루트 등 공연이 펼쳐지는가 하면 전문 엔터테인먼트사의 훈련 특전이 주어지는 오디션도 열린다. 서울시 어린이병원(병원장 남민)은 12.8.(금) 오후 4시 「일곱 빛깔 문화예술 페스티벌」이, 12.29.(금) 오후 6시에는 발달장애 뮤지션 10개 팀과 가수 김재중이 함께 하는 경연 행사 「기적의 오디션」이 펼쳐진다고 밝혔다. 8일(금) ‘레인보우 예술센터’ 발달장애 뮤지션 무대… 가수 더원 재능기부 공연도 먼저 「일곱 빛깔 문화예술 페스티벌」이 열리는 8일(금) 오후 4시부터 2시간 동안 발달센터 내․외부에 다채로운 공연과 행사가 마련돼 따뜻한 연말 분위기를 전할 예정이다. 시는 행사 취지에 공감한 기업․단체의 후원과 가수 더원의 재능기부가 더해져 더욱 훈훈한 연말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외부 광장에서는 ‘거리마켓’이 열리고, ㈜컴포즈커피의 참여로 행사를 찾은 시민에게 따뜻한 커피도 제공한다. 발달센터 지하 1층에서는 투호 놀이, 미니 축구 등이 진행되고 바로 옆 작은 공연장에서는 레인보

2023 성북구립미술관 기획전시 ‘조용한 움직임’ 열려

12월 16일까지 성북어린이미술관 꿈자람, 김중업 건축문화의집 두 곳에서 진행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성북구립미술관이 2023년 하반기 기획전시 '조용한 움직임'을 12월 16일(토)까지 성북어린이미술관 꿈자람, 김중업 건축문화의집 두 곳에서 진행한다. 이번 전시가 진행되는 두 공간은 위치한 곳의 특성 때문에 조용함을 요구받는다. 도서관 열람실과 같은 층에서 운영되고 있는 성북어린이미술관 꿈자람은 작은 소음에도 민감하다. 김중업 건축문화의집 역시 주택가에 위치해 소음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이처럼 조용함을 유지해야 하는 미술관과 문화공간은 어떤 공간이 되어야 할까? 언어가 사용되기 전 움직임은 언어로 기능했다. 움직임으로 마음을 표현한 것이다. 이번 전시에서 '움직임'은 조용함과 대비를 이루며 공간의 정체성을 은유한다. 조용함을 유지하면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온 두 공간이 동적인 공간임을, 자유롭게 상상하고 사고의 확장을 일으키는 곳임을 상기시키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전시에 참여한 박성림, 오유경, 신예선 작가는 내면의 표상들을 물질의 물성을 활용해 표현한다. 세 작가는 두 공간에서 각기 다른 작품으로 동시에 관람객을 만난다. 꿈자람에서는 오유경의 탁구공 모듈로 확장돼 오브제의 변주를 보여주는 설치작업을 시작으로 자신의

일본서 돌아온 고려 나전상자 일반에 첫 공개

국립고궁박물관, , 나전국화넝쿨무늬상자 특별공개전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직무대리 노명구)은 12월 7일부터 2024년 1월 7일까지 국립고궁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지난 7월 일본에서 국내로 환수하여 언론에만 한차례 공개했던 「나전국화넝쿨무늬상자」를 일반 국민에게 공개하는 ‘세밀가귀(細密可貴)의 방-나전국화넝쿨무늬상자(螺鈿唐草文箱子)’ 특별전을 연다. * 나전국화넝쿨무늬상자 : 고려시대, 18.5 x 33.0 x 19.4cm 고려 나전칠기 경함류(經函類)보다 작고 뚜껑이 분리되는 형태인 「나전국화넝쿨무늬상자」 전체에는 전복이나 소라껍데기 등을 섬세하게 가공한 자개가 장식되어 있으며, 옻칠로 완성된 작품으로, 전형적인 고려 나전칠기 제작방식인 목심저피법(木心紵皮法)으로 만들어졌다. * 나전칠기 경함류 : 고려 나전칠기는 매우 희귀하여 현재 세계적으로 20여 점만이 전함. 주로 불교경전을 보관하는 경함, 상자 그리고 원형 또는 화형 합(盒) 등으로 제작되었고 이중 경함류가 가장 많음. * 목심저피법 : 나무로 만든 틀에 모시나 베와 같은 직물을 부착하고 자개를 장식하는 기법. 대부분의 고려 나전공예품이 이 기법으로 제작됨. 상자 전체에는 자개와 금속선을 사용하여 국화넝쿨무늬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형형색색 ‘음악의 얼굴’

라벨, 쇼스타코비치 등 새로운 음향을 탐구한 작곡가 집중 피아노, 기타, 하프 등 다채로운 협연 눈길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대표이사 최정숙)는 ‘음악의 얼굴’이란 주제 아래 클래식 음악의 면면을 만끽할 프로그램으로 새 시즌을 연다. 다비트 라일란트 예술감독과 동행 3년 차를 맞은 국립심포니는 서로의 신뢰를 토대로 다채로운 연주를 펼쳐 감상 지평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11월 다비트 라일란트는 프랑스 정부로부터 문예공로훈장 ‘슈발리에’를 받았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를 비롯해 프랑스의 메스 국립오케스트라와 로잔 신포니에타의 예술감독 및 음악감독으로 활동하며 클래식 음악의 보존과 활성화에 힘쓴 그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간 다비트 라일란트는 국립심포니와 함께 독일과 프랑스 레퍼토리, 정통 콘서트 음악과 무대 음악을 오가며 유연하고도 참신한 해석을 선보였다. 단원들의 자발성과 자유를 강조하는 ‘동반자적’ 지휘자로 악단의 실내악 능력을 향상시켰고, 유명 작곡가의 희귀 연주곡, 현대 작품의 초연 등 여러 방면에서 관객과 평단의 신뢰를 끌어냈다. 그와 함께하는 이번 시즌이 더욱 기대되는 까닭이다. 시즌 2024 레퍼토리, ‘혁신성 & 동시대성’ 이번 시즌 레퍼토리의 두 축은 음악의 ‘혁신성’과 ‘동시대성’이다. 먼저 독일-오스트리아

산책하며 전시를 즐기는 '시민이 그린 경의선숲길'

공원드로잉 수업의 16명 시민 그림 등 전시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시 서부공원여가센터에서는 금년 4월부터 11월까지 경의선숲길 공원 산책드로잉에 참여했던 16명의 시민들이 그려낸 “경의선숲길 옆 경의선”이란 주제의 시민 그림 전시회를 12.9일부터 12.15일까지 연다. ‘공원산책 드로잉’은 바쁜 생활 속 산책을 통해 공원에서의 여유로움을 느끼며, 계절변화를 그림으로 담을 수 있도록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22년 선유도에서 시작하였다. 공원해설부터 그림그리기 기초인 선그리기에서 채색까지 총 6강좌로 봄․ 여름․가을반으로 운영하고 있다. 매년 연말에는 그해 참여했던 시민들의 그림을 모아서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경의선숲길공원에서 철길에서 공원으로 조성되기까지의 이야기와 함께 계절변화에 따른 공원모습, 꽃․나무 등의 다채로운 색깔들을 담은 16명의 시민작가들의 그림, 총 53점을 전시한다. 작품의 주제는 경의선숲길의 여름 그늘이 되어 주는 의자, 기차 없는 기찻길, 푸른 숲을 이룬 듯한 느낌의 도심공원 경관(33점)을 주로 하여 흐드러지게 핀 벚꽃, 돌 틈의 민들레, 붉은색이 아름다운 병꽃나무와 같은 식물 중심의 그림(17점)이나, 그늘을 걷는 한적한 거리의 사람 등(3점) 경의선숲길의

케이브이아트, 박은수 작가 초대전 ‘Music of Life’ 열려

무위에서 태어나는 생명, 한지로 피어나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부산 남구에 위치한 케이브이아트가 원로작가 박은수 초대전 'Music of Life'를 꾸몄다. 전시는 이번 달 30일까지 진행된다. 케이브이아트는 현대미술과 대중을 잇기 위해 설립된 아트컴퍼니다. 번화가인 경성대, 부경대역에 위치한 케에브이아트는 새로운 작가를 발굴하고, 전시지원을 통해 작가와 대중을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Music of Life'라는 주제를 담아낸 이 작품들은 한지라는 섬세한 소재를 활용하고, 한지 자체를 물감화해 유화물감 못지않은 유연성과 자유자재함이 나온다. 이 과정에서 표현적 상호작용을 통한 표현기법이 창조되며 음양각의 미묘한 울림을 표현한 현대 추상 회화의 절묘한 예술작품으로 전시를 꾸몄다. 그림을 통해 음악적 하모니(HARMONY)와 생명력을 느낄 수 있으며, 잘 삭혀진 한지와 한지물감, 손과 다양한 도구를 통해 창조된 추상적인 세계를 담아내고 있다. 작가는 손으로 무심히 던지거나 펼치며, 다양한 도구를 이용해 두들김과 때림을 반복해 추상적 이미지를 완성한다. 두들김과 때림이라는 도구의 사용은 작품에 에너지와 움직임을 부여한다. 한지의 특성을 살리며 균형 있게 두들기고 때리는 행위는 음악의 강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