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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거리

우승상금 3억 6천만 원 란커배 창설, 한국대표 선발 끝

본선 배정 신진서ㆍ박정환 9단 포함해 모두 8명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중국에서 새로 선보이는 중요 세계대회인 ‘취저우(衢州) 란커(欄柯))배’ 세계바둑개방전(오픈전)에 출전할 한국 선수단이 모두 결정됐다. 제1회 ‘취저우 란커배’ 세계바둑개방전에 한국은 국내선발전을 통과한 6명과 본선 배정 2명 등 모두 8명이 본선 무대에 오른다.

 

신진서 9단(순위 배정)과 박정환 9단(국가대표 상비군 배정)이 본선을 배정받은 가운데 국내 선발전이 1차 예선과 2차 예선으로 나뉘어 열렸다.

 

지난달 26일부터 나흘 동안 벌어진 1차 예선은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 가운데 순위 상위자 12명을 빼고 154명이 출전했고 12명이 2차 예선에 진출했다. 이어 지난 13일과 14일에는 1차 예선 통과자 12명과 순위 상위자 12명 등 모두 24명이 승자 진출전으로 2차 예선을 벌여 6명의 본선 진출자를 가려냈다. 그 결과 변상일ㆍ원성진ㆍ한승주ㆍ안성준 9단, 박건호 6단 등 5명이 본선에 진출했고, 농심신라면배 출전으로 일정이 미뤄진 강동윤 9단은 17일 설현준 7단을 누르고 마지막 진출권의 주인공이 됐다.

 

 

32명 토너먼트로 치러지는 ‘취저우 란커배’ 세계바둑개방전 본선은 12월 24일 32강을 시작으로 25일에는 16강이 벌어진다. 8강 이후 대국은 내년에 열리지만 정확한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국가별로는 주최국 중국에서 14명이 출전하며, 한국 8명, 일본 5명, 대만 2명, 유럽 1명, 북미 1명, 와일드카드 1명이 본선에 합류한다.

 

한편 ‘취저우 란커배’ 세계바둑개방전은 바이링배, 천부배 등 중국 주최 세계대회들이 줄줄이 중단된 가운데 출범해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은 중국에 견줘 출전자 수가 적지만 현재 진행되고 있는 종합세계기전 5개 가운데 4개(삼성화재배, LG배, 국수산맥, 춘란배)의 선수권을 가지고 있어 1개(몽백합배)의 선수권을 가진 중국에 앞서고 있다.

 

제1회 ‘취저우 란커배’ 세계바둑개방전의 우승상금은 180만 위안(한화 약 3억 6,000만 원)이며, 준우승상금은 60만 위안(한화 약 1억 2,000만 원)이다. 중국 바둑규칙을 적용해 덤은 7집반이며,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