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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거리

신진서, 네 번째 쏘팔코사놀 우승트로피 번쩍 들어

결승 5번기서 박정환 9단에게 3-0으로 승리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해 12월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 196명이 출전한 예선을 기점으로 시작된 4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은 예선 통과자 4명(원성진ㆍ박진솔 9단, 박민규 8단, 박건호 7단)과 전기대회 배정 4명(신민준ㆍ변상일ㆍ박정환ㆍ이창석 9단), 후원사 배정으로 합류한 최정 9단이 본선 풀리그를 벌여 박정환 9단이 전승으로 도전권을 획득한 바 있다. 결승 5번기에서는 선수권 보유자 신진서 9단이 도전자 박정환 9단에게 3-0으로 승리하며 대회 4연패를 달성했다.

 

 

제4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시상식이 한국기원 4층 대회장에서 열렸다. 시상식에는 후원사인 인포벨 심범섭 회장과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임설아 한국바둑방송 상무, 한종진 한국프로기사회장, 백동열 파스퇴르 목동대리점 대표 등이 참석해 신진서 9단과 박정환 9단의 수상을 함께 축하했다.

 

대회 영상 시청에 이은 인사말에서 심범섭 회장은 “코로나로 기업도 어렵고 힘든 시기였지만 저도 노력하고 한국기원과 K바둑도 대회 취지에 맞게 잘 도와주어 최강의 기사들이 연이어 결승무대에 올랐고, 또 세계 바둑을 지배하는데 대회가 조금이나마 이바지했다는 게 더할 나위 없는 기쁨”이라며, “지원을 지속해 한국바둑계가 침체하지 않고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계획을 밝혔다.

 

 

이어진 시상에서 심범섭 회장은 준우승한 박정환 9단에게 트로피와 상금 2,000만 원을, 4연패를 달성한 신진서 9단에게 트로피와 우승상금 7천만 원을 주었다. 선수들은 친필 사인이 적힌 바둑판을 심범섭 회장에게 전달하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시상식 마지막 순서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박정환 9단은 “최고의 선수들과 리그전을 펼치면서 정말 많이 배웠고 성장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결승에서 신진서 선수에게 많이 지면서 저의 부족한 점을 되새길 수 있었던 계기가 된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이런 무대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며 내년에도 더욱 열심히 하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대회 4연패를 달성한 신진서 9단은 “1기부터 우승하고 있는 것을 굉장히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매번 최고 선수들과 결승을 치를 수 있다는 것만 해도 성장의 시간”이었다며 “쏘팔코사놀 대회뿐 아니라 5육七 관절타이밍배까지 후원해주시고 있어 바둑계에 많은 도움을 주고 계신다고 생각하고, 저도 최선을 다해 대회 흥행을 위해 노력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인포벨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했으며 K바둑이 주관방송을 맡은 제4기 쏘팔 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의 우승상금은 7,000만 원, 준우승상금은 2,000만 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3회가 주었다.

 

                                                                                                       한국기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