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 강장원 한국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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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폭에 부는 바람 |
우리의 전래 민요 아리랑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것은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임을 실증한 것입니다.
우리의 한국화(韓國畵)가 세계적인 문화 작품으로 인정받으려면
우리 문화의 정체성이 작품에 녹아들어야 합니다.
이에 작가는 우리의 문화를 형상화하는 작업에 몰두하여
이 작품을 완성하였습니다.
뿌리 깊은 우리 문화의 이미지를 형상화하고자
싱그러운 초여름의 맑은 대기 속에 곱게 핀 연꽃과 연잎,
그리고 물잠자리를 곁들였으며,
바람결에 흔들리는 우리나라-한국 여인들의 치맛자락, 옷고름을 그려서
가장 한국적인 멋을 형상화한 것입니다.
천 년의 수명을 자랑하는 우리의 순 한지에
작가의 수묵실험에서 터득한 용묵법(用墨法)으로
수묵의 농담과 번짐의 변화를 활용하여
수묵화의 특장점을 한껏 발휘하였으며
시간이 지나면 빛깔이 바래는 것을 지양하기 위해
불변의 색채인 천연암채(天然岩彩)를 사용하여
작품의 내구성을 확보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