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4 (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닫기

꼭 "품절ZERO"라고 써야만 하나?

[우리말쓴소리단소리]

[그린경제=최미현 기자]

 

   
 
   

일본국어대사전 ≪大辞林≫을 보면, “しなぎれ【品切れ】 :商品がすっかり売れて在庫がなくなること”라고 돼 있다. 번역하면, “시나기레 : 상품이 완전히 팔려서 재고가 없는 것” 곧 동이 나버리는 것을 말하는데. 우리말 “동나다”보다는 정이 없는 말이다. 

이 일본말에 영어 "ZERO"라는 말이 붙었다. 다시 말하면 이 “품절ZERO“는 만국조합용어이다. 굳이 이렇게 써야만 할까? 이렇게 ”품절ZERO“라고 붙여도 외국인이 알 수는 없을테고 한국인들을 위한 말이라면 만국조합용어를 쓰기보다는 쉬운 우리말로 바꿔 써야 할 일이다.
 

   
▲ 일본 가게에 붙은 "품절(品切れ)" 펼침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