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얼레빗 = 최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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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화장실은 남자 화장실에 견주어 칸을 더 만들어야한다. 아무리 더 만들어도 부족한 게 여자 화장실이다. 서울방향 죽전 휴게소는 여자 화장실이 2층에도 있는데 올라가보니 입구에 영어로 <INFORMATION>이라고 써놓은 알림판이 걸려 있다.
내용을 보니 단말기 판매 홍보물이야 내걸 수도 있겠다 싶지만 화장실 입구에 웬 '죽전휴게소의 메뉴'? 하는 생각이 든다.
더군다나 누가 볼 것 같지도 않은 '올바른 손씻기 6단계'도 그렇거니와 '죽전휴게소의 언론홍보활동'이라는 것도 어색하다.
한국사람을 위한 것이라면 <알림팜(게시판이 아니라)>이라고 하는 것이 좋을텐데 미국사람을 위한 것처럼 <INFORMATION>이라고 써 놓은 것도 이상할뿐더러 그 알림내용도 부실하기 짝이 없다.
알림 내용 하나를 걸어도 손님에게 유익한 정보를 알려주는 '알림판'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고 <INFORMATION>도 다음번에 들를 때는<알림판>으로 고쳐 달았으면 한다. 내국인 용이라면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