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얼레빗 = 강장원 한국화가]
역마살이 도지는 날
雲谷 강장원
꽃바람 살랑살랑
춘 산에 꽃불 나면
그리움 새록새록
가슴에 불이 나니
꽃 비가
흩날리는 날
역마살이 도져요
당신은 산소 같은
내 안의 사람인데
괴이는 말을 못해
속 불나서 못 살겠소
가슴을
짓누르다가
무너지는 그리움
그대는 아시나요
내 안에 타는 불을
가슴 속 불덩어리 한밤을 사르건만
꺼진 듯
타는 그리움
꽃비 되어 날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