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얼레빗=이한영 기자]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가 창립 24주년을 맞아 “날자, 해방으로”라는 제목으로 11월 16일 낮 2시부터 옥토버훼스트 종로점(전화 738-8881)에서 <정대협 창립 24주년 기념식 및 후원의 밤>을 연다. 이번 행사는 올 한해 정대협이 펼쳐 온 다양한 국내외 활동을 후원자와 시민들에게 보고하고 특히, 해방 70주년을 맞이하는 2015년에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의 진정한 해방을 앞당기기 위한 활동 비전을 나누고 서로 격려하는 자리가 된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2007년부터 수여해 온 ‘김학순상’, ‘강덕경상’, ‘나비의꿈상’ 수상자를 선정하여 시상할 예정이다. 각 상은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임을 최초로 공개 증언한 김학순 할머니와 마지막 순간까지 일본의 ‘국민기금’을 거부하며 한 사람이 남을 때까지 싸우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이셨던 강덕경 할머니의 뜻을 기리고 매년 문제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친 단체 및 개인을 격려하고자 수여된다.
▲ 최우성 기자
올해 김학순상에는 청년들의 자발적인 캠페인과 연대활동을 이끌어내며 활약을 펼친 평화나비/희망나비와 3D 애니메이션 “소녀이야기”를 통해 일본군‘위안부’ 문제해결을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한 김준기 감독이, 강덕경상에는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건립에서부터 지금까지 물심양면 연대와 지원을 이어온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일본후원회와 수요시위의 음향설비 무료 지원을 이어오고 있는 휴매니지먼트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한 정대협 활동과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쉼터를 위한 자원활동을 펼쳐 온 박혜란, 강서미권스, 우리동네청년회는 ‘나비의꿈’상의 주인공이 되었다.
일본군‘위안부’ 생존자 김복동, 길원옥 할머니가 직접 기념식에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며, 이밖에도 다채로운 기념식순을 통해 일본군‘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정대협의 활동을 격려하고 후원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자세한 문의는 정대협(02-365-4016)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