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2020년도 ‘최고품질 벼’에 ‘안평’과 ‘알찬미’ 품종을 뽑았다고 밝혔다. ‘최고품질 벼’는 농촌진흥청이 육성한 벼 품종들 가운데 밥맛, 외관품질, 도정특성, 내병충성 등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뽑은 벼 품종으로 지금까지 18종이 등재돼 있다. ※ ‘최고품질 벼’ 18종 : 삼광벼, 운광벼, 고품벼, 호품벼, 칠보벼, 하이아미, 진수미, 영호진미, 미품, 수광, 대보, 현품, 해품, 해담쌀, 청풍, 진광, 해들, 예찬 ‘안평’은 2018년에 육성한 고품질 벼로 밥맛이 우수하고, 쓰러짐과 각종 병해에 강해 재배안정성이 뛰어난 중만생종이다. 영ㆍ호남 남부평야지 재배에 적합하며 쌀 수량은 537kg/10아르(a)로 대비품종 ‘삼광’보다 5% 많다. 밥맛도 ‘삼광’보다 좋은 평가를 받았다. 수확 뒤 상온에서 오래 보관해도 밥알이 희고 찰기가 있는 등 밥알의 고유 특성이 잘 유지된다. 2019~2020년 2년 동안 경상북도 경주에서 시험재배한 결과, 태풍, 장마 등에도 쓰러짐이 없었으며 키다리병, 도열병, 흰잎마름병 및 줄무늬잎마름병에도 강해 재배 농가의 만족도가 높았다. ‘안평’은 2022년까지는 국립식량과학원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은 요즘, 몸에 좋고 맛도 좋은 감귤로 건강을 챙겨보면 어떨까?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올겨울 귤은 당도가 높고 산도가 적당해 새콤달콤하다며 항바이러스 효과 등 최근 보고된 감귤 효능을 소개했다. 농촌진흥청이 제주도 내 감귤 재배지 14곳을 조사한 결과, 올해 감귤 당도는 11월 중순께 평년 수준인 9.8브릭스(brix)를 넘어섰고, 11월 말에는 10.5브릭스(brix)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산도는 평년(0.9%)과 비슷한 1.0%를 기록했다. 감귤에는 비타민 시(C)와 카로티노이드, 플라보노이드 등 기능 성분이 풍부하다. 노란색을 띠게 하는 카로티노이드 성분 가운데 베타크립토잔틴(β-cryptoxanthin)은 갱년기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 효과가 알려져 있다. 특히 베타크립토잔틴은 이맘때 많이 출하되는 귤인 온주밀감에 많이 함유돼 있다. 감귤의 대표적 성분인 비타민 시(C)는 항산화 효능이 탁월해 감기와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노화를 막는 효과가 있다. 온주밀감 1개당(120g) 비타민 씨(C) 약 30∼40mg이 함유돼 있어 하루 2∼3개만 먹어도 일일권장량을 채울 수 있다. 감귤은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21일 동지(冬至)를 맞아 겨울철 영양식으로 즐겨 먹는 팥죽 만드는 방법과 주재료인 팥의 기능성분을 소개했다. 우리나라는 예부터 동짓날에는 팥죽을 나눠 먹는 풍습이 있다. 이는 팥의 붉은색이 나쁜 기운을 물리치고 전염병을 예방한다는 토속신앙에서 유래됐다. 팥죽에 수수로 만든 새알심을 곁들이면 더욱 풍부한 영양성분을 함유한 건강식이 된다. 수수 새알심 팥죽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 주재료 : 팥 200g, 찰수수 100g, 찹쌀가루 50g ▶ 부재료 : 설탕, 소금 약간 * 만드는 법 씻은 팥을 냄비에 넣고 물을 부어 끓이다가 물이 끓어오르면 물만 버리고 다시 물 8컵 정도를 붓고 팥이 무르게 삶는다. 삶은 팥은 체에 내려 팥 앙금을 만들고, 찰수수 가루와 찹쌀가루를 섞어 반죽해 새알심을 만든다. 냄비에 팥 앙금을 넣고, 팥 삶은 물을 붓고 끓이다가 만들어 둔 새알심을 넣어 함께 끓이면서 익힌다. 팥은 비타민 비(B)1(100g당 0.54mg)이 많이 들어있으며, 식이섬유와 칼륨이 풍부해 나트륨과 노폐물 제거 효과도 탁월하다. 또 찹쌀은 성질이 따뜻해 위장을 보호하며, 팥과도 궁합이 잘 맞아 팥죽에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환절기 기온 변화와 코로나19로 건강에 관한 관심이 높아진 요즘, 맛과 영양이 우수하고 값까지 싼 식재료로 ‘팽이’를 추천했다. 팽이는 늦가을부터 봄철까지 활엽수의 죽은 나무에서 자라는 저온성 버섯으로, 대량 생산 전부터 신선미와 특유의 향미, 식감이 우수해 식용으로 널리 이용됐다. 감칠맛을 내는 글루탐산과 아스파르트산, 단맛을 내는 알라닌, 글라이신과 같은 아미노산이 함유돼 있어 탕과 찌개, 볶음류 등 다양한 요리에 잘 어울린다. 열량은 100g당 18Kcal(상추 수준)로 낮은 편이며, 단백질은 2.4g(우유 수준), 식이섬유는 6.2g을 함유하고 있다. 특히 식이섬유는 생것(3.7g)보다 열을 가했을 때 더 늘어난다. 팽이에는 유용한 기능 성분도 많이 들어있다. 항암효과가 있는 플라물린(flammulin) 성분이 발견된 것을 시작으로 간암 세포(HepG2), 결장암 세포(HCT116), 자궁경부암 세포(HeLa) 등에 대한 항암 활성이 확인됐다. 또한, 교감신경의 흥분을 억제하는 신경전달물질인 가바 함유량이 1g당 11.63mg으로 다른 버섯보다 풍부하다. 가바는 저혈압과 고혈압에도 효과가 있다고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겨울철 국민 건강 간식인 고구마의 우수한 건강기능성을 알리고, 맛있게 즐기는 방법을 소개했다. 고구마는 베타카로틴, 안토시아닌, 폴리페놀, 식이섬유 등 건강기능성분이 풍부해 겨울철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되는 건강식품이다. 특히 시력을 보호한다고 알려진 베타카로틴과 항산화 활성이 높고 심혈관질환 예방에 효과적인 안토시아닌 성분은 찌거나 굽는 등 열을 가해도 크게 줄어들지 않는다. 가정에서 손쉽게 찌거나 구워 먹는 고구마는 조리법에 따라 약간의 식감과 당도 차이를 보이기도 한다. 농촌진흥청이 국내 고구마 ‘호감미’, ‘진율미’, ‘단자미’ 품종을 대상으로 찌거나 구웠을 때 당도 변화를 살펴본 결과, 찐 것보다 구웠을 때 당도가 더 높아져 단맛이 강한 것으로 확인됐다. ‘호감미’, ‘진율미’ 품종은 쪘을 때보다 공기 튀김기(에어프라이어)를 이용해 구웠을 때 단맛이 더 강해졌다. 또한, 그냥 쪘을 때의 부드러운 육질은 그대로 유지돼 식미도 좋았다. ‘호감미’는 호박고구마 품종으로 베타카로틴이 100g당 9.8mg이 함유돼 있어 기능성이 우수하다. 군고구마 당도가 37.8브릭스로, 찐 고구마의 27.2브릭스보다 3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자체 개발한 마늘 ‘홍산’ 품종이 2020년 대한민국 우수품종상 대회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국립종자원이 주최하는 대한민국 우수품종상에서 마늘 품목이 대통령상을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홍산’ 마늘은 영양번식작물로 알려진 마늘에서도 일반 작물처럼 꽃피는 자원을 이용해 교배ㆍ육종ㆍ상용화가 가능함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학술적으로 값어치를 인정받았다. 특히, ‘클로로필(엽록소 성분)’로 끝이 초록색이 띠는 점은 기능성과 함께 국산 품종 증표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이다. 농촌진흥청 연구진은 1980년대 꽃피는 마늘 유전자원을 수집한 것을 시작으로 교배 방법과 종자 발아 시험 등 수년간의 연구 끝에 2014년 ‘홍산’ 품종을 개발하고 2016년 품종 보호권을 출원했다. 넓을 ‘홍(弘)’, 마늘 ‘산(蒜)’의 이름 뜻처럼 따뜻한 곳(난지형)과 추운 곳(한지형) 전국 어디서나 재배할 수 있는 마늘로, 수입 씨마늘 대체 품종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수량은 한지형으로 재배했을 때는 단양 종(재래종)보다 33% 많고, 난지형으로 재배했을 때는 남도 종(도입종)보다 6~28% 많다. 또한, 마늘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자체 개발한 국산 감귤 품종 ‘윈터프린스’가 10일 시장에 첫선을 보인다고 밝혔다. 2017년 시험 보급한 농가 3곳에서 생산한 ‘윈터프린스’ 4톤가량이 제주감귤농협의 선별 과정을 거쳐 대형 상점(이마트 30여 지점)을 통해 소비자에게 공급된다. 농촌진흥청이 2016년 개발한 ‘윈터프린스’는 연내에 일찍 성숙하는 온주밀감과 해를 넘겨 이듬해 1~4월에 성숙하는 만감류의 특성을 모두 지닌 새로운 품종이다. 온주밀감처럼 과즙이 풍부하고 과육이 부드러우면서도 비슷한 시기 유통되는 만감류 ‘황금향’보다 당도가 높고(12.5∼13.5브릭스), 신맛(산 함량 1.0∼1.2%)이 적당하다. 또한, 씨가 없고 껍질이 잘 벗겨져 소비자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돼 겨울 과일 시장을 주도할 품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재배 측면에서 보면 가시가 없어 관리가 쉽고, 생육이 좋아 다른 감귤류보다 1년 정도 빨리 수확할 수 있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보급돼 현재 41곳 농가 7헥타르(ha)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국내 육성 감귤 품종 처음으로 연구회가 결성될 정도로 농가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국내 귀리를 이용한 발아귀리 간편 제조법을 소개하고, 특허등록과 기술이전으로 산업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귀리는 면역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건강기능성분을 함유한 식품이다. 특히 1∼5mm 길이로 싹을 틔우면 폴리페놀과 베타글루칸 등의 기능성분이 많아지고 항산화 활성도 높아진다. 농촌진흥청이 귀리의 어린싹 길이에 따른 발아귀리의 항산화 활성과 기능성분 함량을 비교 실험한 결과, 어린싹이 5mm 이하일 때 모든 수치가 높게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 총 폴리페놀과 총 플라보노이드 함량은 싹이 트면서 높아졌다가 어린싹이 5mm 이상 되면 낮아졌다. 총 베타글루칸과 아베난쓰라마이드-C 함량은 어린 싹이 1mm 이하일 때 가장 높았다. * 어린싹이 1∼10mm일 때 각 함량: (총 폴리페놀) 1.10∼1.49mg/g (총 플라보노이드) 0.99∼1.91mg/g (베타글루칸) 3.06∼4.83% (아베난쓰라마이드-C) 126.49∼158.63 ㎍/g * 시험에 사용한 품종은 국내 품종 ‘대양’임 발아귀리는 콩나물 재배기를 이용해 간편하게 만들 수 있다. 물에 잘 씻은 쌀 귀리를 재배기에 넣고 20분마다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국내 돼지 사육농가에 적용 가능한 임신돼지 무리 기르기(군사, 群飼) 시설 세 가지를 소개했다.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된 ‘축산법 시행령ㆍ규칙’에는 새로 가축 사육업 허가를 받은 양돈 농가는 교배한 날부터 6주가 지난 임신돼지를 무리 기르기 시설에서 사육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양돈농가는 임신돼지 무리 기르기 시설을 도입할 때 자동급이군사시스템(ESF), 자유출입스톨(FAS), 반스톨(SS)을 고려할 수 있다. 자동급이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국내 돼지 사육농가에 적용 가능한 임신돼지 무리 기르기(군사, 群飼) 시설 세 가지를 소개했다.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된 ‘축산법 시행령ㆍ규칙’에는 새로 가축 사육업 허가를 받은 양돈 농가는 교배한 날부터 6주가 지난 임신돼지를 무리 기르기 시설에서 사육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양돈농가는 임신돼지 무리 기르기 시설을 도입할 때 자동급이무리기르기시스템(ESF), 자유출입스톨(FAS), 반스톨(SS)을 고려할 수 있다. 자동급이무리 기르기시스템은 사료를 자동으로 주는 장치가 설치된 무리 기르기 시설로, 1개 시설당 임신돼지 20∼40마리를 수용할 수 있다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겨울철 몸을 따뜻하게 하고, 근육 이완에 도움을 주는 약초로 잔대, 둥굴레, 쑥을 추천했다. 우리 몸은 오랫동안 추운 날씨에 노출되면 세포와 인체 수분이 활발하게 움직이지 못해 작은 충격에도 다치기 쉬운 상태가 된다. 또한, 체온이 1도(℃) 떨어지면 면역력은 30% 약해져 자칫 방심하면 체력을 잃게 된다. 이때 규칙적인 운동과 영양분 섭취, 충분한 휴식과 함께 따뜻한 한방차를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 《동의보감》에는 잔대, 둥굴레, 쑥이 체온 유지와 근육 이완, 면역력 증진에 효과가 큰 약초로 기록돼 있다. 세 가지 약제 모두 대한민국약전외한약(생약) 규격집에 등록되어 있으며, 법적으로도 약재로 쓸 수 있는 작물이다. 잔대(약재명 사삼)는 초롱꽃과에 속하는 식물로 뿌리를 약으로 쓴다. 심신을 튼튼하게 하고 기력을 왕성하게 하며, 폐를 맑게 하는 한편, 면역력 회복에 도움을 준다. 뿌리와 어린 순을 먹을 수 있는데, 따뜻한 차로 마시려면 물 500ml에 깨끗이 씻은 뿌리 10g 정도를 넣고 끓이면 된다. 입맛에 따라 설탕이나 꿀을 넣어 우려도 좋다. 둥굴레(약재명 옥죽)는 백합과에 속하는 식물로 뿌리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