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에서 개발한 곤충을 이용한 심리치유 프로그램이 어린이들의 행복감을 높이고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호랑나비와 함께 날자!’는 호랑나비를 활용한 치유 프로그램으로, 알이 애벌레-번데기-어른벌레로 자라는 모습을 관찰하고 돌보는 동안 나타나는 심리 변화를 조사했다. 심리 치유 효과를 밝히기 위한 현장 실증은 4주 동안 전주 만성초등학교 3학년 학생 167명을 대상으로 체험반과 비체험반으로 나눠 진행했다. 체험반 학생들은 △ ‘호랑나비 알아가기(나비에 대해 알아가며 친해지기)’ △ ‘체험하며 돌보기(애벌레와 사람의 성장 경험 공유, 정서적 지지로 생명에 대한 경외감, 책임감 등을 형성)’ △ ‘날려주기(호랑나비와 친구관계를 형성해 사회성을 높여주는)’ 활동에 참여했다. 사전ㆍ사후 심리 진단 분석 결과, 체험반은 삶의 만족도가 7.17점에서 7.60점(10점 척도)으로, 주관적 행복감은 3.87에서 3.90점(5점 척도)으로 높아졌다. 스트레스 수준을 확인하기 위해 침 속의 알파 아밀라아제 함량을 측정했다. 체험반의 알파 아밀라아제 함량은 15.98점으로, 체험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늦더위를 잊게 해 줄 여름 배로 수확 시기가 빠르고 육즙이 풍부한 국산 배 ‘한아름’ 품종을 추천했다. 8월 중순에 생산하는 ‘한아름’은 농촌진흥청에서 2001년 개발한 품종이다. 열매는 어른 주먹만 한 중간 크기(480g)로, 혼자 먹기에도 부담이 없다. 과즙이 많고 당도도 13브릭스(°Bx)로 높아 달콤하다. 껍질이 얇아 깎지 않고 바로 먹을 수 있다. ‘제2회 대한민국 우수품종대상(2006)’에서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받아 우수 품종으로도 인정받았다. 품종 출원과 동시에 농가에도 보급했으며, 현재 약 50헥타르(ha)에서 재배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한아름’ 품종을 알리기 위해 23일 강원도 양양에서 농가, 중도매인, 산업 관계자들과 현장 평가회를, 24일에는 강원도 양양 낙산 해수욕장에서 소비자 대상 시식회를 마련한다. 시식 행사에는 ‘배 소비자 지원단’도 참여한다. 지원단은 새 품종의 맛과 특성에 매료된 소비자들이 2008년 결성한 모임으로, 현재 277명이 국산 배 홍보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강삼석 배연구소장은 “배는 성질이 차며, 갈증 해소와 해독 효과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쌀의 날(8월 18일)’을 앞두고 최근 달라진 쌀 소비 경향에 맞는 품종들을 소개했다. 한자 ‘쌀 미(米)’를 풀어 ‘八·十·八(8·10·8)’로 표기하면 8월 18일이 된다. 여기에 ‘여든여덟 번 농부의 손길을 거쳐야 쌀이 된다’는 의미를 더해 ‘쌀의 날’이 됐다. 농촌진흥청에서는 우리 쌀의 경쟁력을 키워 소비를 늘리기 위해 다양한 쌀 품종을 개발하고 있다. 먼저, ‘최고품질 쌀’은 밥맛, 외관, 도정 특성, 내재해성의 네 가지 엄격한 기준에 따라 육성된다. 현재까지 18품종을 개발했으며, ‘삼광’, ‘영호진미’, ‘하이아미’, ‘해품’, ‘해담쌀’, ‘현품’, ‘진수미’, ‘예찬’, ‘해들’ 등이 있다. 경기도의 경우, 수요자가 품종 개발에 참여하는 시스템(SPP) 도입으로 ‘고시히까리’와 ‘추청’을 대체할 품종으로 ‘해들’과 ‘알찬미’를 개발해 보급 중이다. 건강 기능성을 강화하고 가공성을 높인 품종도 개발하고 있다. 기능성 벼 품종은 ‘도담쌀’, ‘고아미4호’, ‘눈큰흑찰’, ‘건양2호’ 등이 있다. 물에 불리지 않아도 밀처럼 잘 빻아지는 ‘한가루’, ‘미시루’, ‘신길’ 등 가공용 품종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입맛이 떨어지고 소화가 안 되는 여름철, 건강을 지켜줄 요리로 ‘율무밥’과 ‘마죽’을 추천했다. ‘마’는 한약재 이름으로는 ‘산약(山藥, 산에서 나는 귀한 약이라는 뜻)’이라고 하며 보통 마, 또는 참마의 뿌리줄기 부분을 먹는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마는 기력을 보강하고 정신을 안정시키는 효능이 있다. 소화불량을 개선하고 위벽을 보호한다. 마에는 전분이 15~20%, 단백질이 1~1.5%가량 들어 있다. 비타민 C도 풍부하다. 사포닌과 뮤신, 원기 회복과 정력 강화를 돕는 디오스게닌도 함유하고 있다. 생으로 먹으면 좋지만, 연꽃 종자를 말린 연자육과 현미, 메주콩을 함께 갈아 마죽으로 끓여 먹을 수도 있다. 혈당 조절이 어려운 사람은 아침과 저녁에 먹기 좋은 간식이 된다. ‘율무’는 율무라는 식물의 잘 익은 열매에서 딴 씨를 말한다. 한약재로는 ‘의이인(意苡人)’이라고 불린다. 소화기를 튼튼하게 하고 소변이 잘 통하게 하는 효능이 있어 몸의 붓기를 빼준다. 칼륨, 마그네슘, 인 등 미네랄이 많고, 항암, 항산화 효과가 있는 코익세놀라이드, 항염 효과가 있는 코익솔, 혈당을 낮추는 코익산 A, B,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수박의 가장 알맞은 식감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색변화 스티커 센서를 개발했다. 색변화 센서는 주로 식품산업 분야에서 작업 공정 중 안전성을 판정하기 위해 사용돼 왔으나 농산물에 직접 적용된 사례는 없었다. 이번 연구는 과일이 ‘시원해야 맛이 좋다’라는 주관적인 느낌을 과학적으로 구명한 것이다. 이번에 개발한 색변화 스티커 센서는 온도에 따라 단맛을 느낄 수 있는 식감이 차이가 나는 사실에서 착안했다. 같은 과일이라도 냉장 보관한 수박과 상온에 둔 과일의 맛이 다르다. 이것은 온도에 따라 식감이 다르기 때문이다. 특히 수박은 수크로스, 프룩토스, 글루코스 등의 과당을 포함하고 있어 온도에 따라 단맛을 느낄 수 있는 식감의 차이가 커 5℃보다는 10℃에서 단맛이 15% 높게 나타난다. 우선 최적의 식감을 느낄 수 있는 온도를 구명하기 위해 관능평가를 실시했다. 그 결과 9℃∼11℃에서 가장 식감이 좋았다. 스티커 센서는 9℃∼11℃에서 붉은색이 나타나도록 만들었으며, 6℃ 이하에서는 보라색, 13℃ 이상에서는 회색이 나타난다. 센서를 만들 때는 눈으로 판정할 때 선명한 색상이 표현되도록 도포되는 핵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자두와 살구를 교잡해 만든 ‘플럼코트’가 수제 맥주, 젤라토(아이스크림), 스무디(과일이나 과일 주스에 우유 또는 아이스크림을 넣어 만든 마실 것) 등 이색 상품으로 8월 1일 시장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플럼코트(plumcot)’는 자두의 ‘플럼(plum)’과 살구의 ‘애프리코트(apricot)’의 영문 글자를 따서 이름 지은 새로운 과일이다. 맛과 향이 우수해 6월 중순에서 하순까지 초여름 틈새시장에 보급해 왔으나, 재배 면적이 크게 늘면서 품질 관리, 가격 하락 등의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 * 전체 재배면적: (2007) 10ha → (2012) 20ha → (2014) 70ha → (2018) 133ha 이에 농촌진흥청은 농가를 돕고 플럼코트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기 위해 음식평론가(푸드 칼럼니스트), 민간업체 4곳과 힘을 합쳐 여름철을 겨냥한 이색 가공 제품을 개발했다. 제품 출시 전인 31일 서울 공덕동의 수제 맥주 양조장에서는 언론인과 SNS 유명인(인플루언서), 가공품 생산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식회가 열렸다. 이날 선보인 제품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플럼코트 ‘하모니’와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매달 ‘이달의 식재료’를 선정하고 올바른 농식품 정보와 이를 활용해 소비자들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조리법을 소개하고 있다. 8월에는 제철 식재료인 풋고추, 멜론, 닭안심을 이용해 만든 휴가철 이색 요리와 집에서 휴가를 즐기는 홈캉스 족을 위한 여름용 반찬들을 소개한다. 풋고추는 껍질째 먹는 대표적인 과채류로 매운맛이 적은 일반 풋고추, 매운 청양, 조림용 꽈리, 맵지 않고 수분이 많은 오이맛 고추 등이 재배되고 있다. 일반 풋고추는 매운맛이 상대적으로 적다. 청양고추는 고유의 매운맛과 감칠맛을 지녔으며, 꽈리고추는 부드럽고 연해 조림용으로 많이 사용된다. 오이맛 고추는 매운맛이 약하고 맛과 향이 우수해 생으로 먹기 좋다. 국가표준식품성분표에 따르면 풋고추의 비타민 C 함량은 약 44㎎/100g으로 과일류 못지않게 비타민 C가 많은 식품이다. 매운맛 성분인 캡사이신은 암의 생성ㆍ진행ㆍ전이 모든 단계를 차단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풋고추 적정 저장온도는 7℃이며, 너무 낮은 온도에 노출됐을 때 속이 검게 변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보관에 주의가 필요하다. 조리법으로 ‘풋고추 돼지 등갈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더위로 입맛과 기력이 떨어지는 여름철, 인삼과 약초를 이용해 가정에서 손쉽게 ‘청’을 만드는 방법을 소개했다. 인삼과 약초에 설탕이나 꿀, 올리고당을 넣어 청으로 만들면 인삼 특유의 쓴맛이 줄고, 복분자와 오미자처럼 수확 기간이나 유통기한이 짧은 약초도 오래 두고 즐길 수 있다. 청을 만들 때는 효능을 보고 알맞은 약초를 선택하면 된다. 인삼은 기력 보충, 식욕 증진, 정신 안정, 면역력 증진, 피로 개선에 효과가 있다. 기가 허하고 피로가 쌓인 사람에게 좋다. 복분자에는 비타민 A와 C, 각종 미네랄이 들어 있다. 노화 억제, 피로 개선, 시력 향상과 간 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다. 오미자의 주요 약리 성분인 ‘고미신’은 간세포 보호, 침을 진정시키고 가래를 없애주며,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줘 기관지가 약하고 혈압이 높은 사람에게 유용하다. 인삼이나 약초에 설탕, 꿀, 올리고당을 넣어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 약초를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다음 물기를 뺀다. 밀폐 용기에 약초와 설탕을 1:1로 넣고 그늘에서 설탕이 녹을 때까지 2일~4일 놓아둔다. 이때 인삼은 뇌두(머리 부분)를 없애고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이하 농식품부)는 제3호 이달의 A-벤처스로 ‘(주)스트라티오코리아’를 뽑았다. 「이달의 A-벤처스*」는 우수 벤처ㆍ창업기업을 뽑는 사업으로, 농식품 영역의 벤처ㆍ창업 활성화를 위해 뽑힌 기업의 성공 이야기를 다양한 경로로 홍보하고 있다. * 농식품(Agri-) 벤처와 농식품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어벤저스’를 의미 A-벤처스 제3호(7월)인 ‘㈜스트라티오코리아’(대표 이제형)는 소고기 신선도, 과일당도, 우유 내 지방 함유량 등을 측정할 수 있는 휴대용 농식품 품질측정기(분광기)를 개발하여 나라 안 수요자뿐만 아니라 나라밖에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스트라티오코리아’의 품질 측정기는 측정하고자 하는 농식품에서 방출되는 가시광선과 근적외선을 분석하여 원하는 결과를 얻어낸다. 이때 더 넓은 파장을 측정, 다양한 제품들을 분석할 수 있어서 타 제품에 견줘 경쟁력이 있다. 뿐만 아니라 수요자 맞춤형 품질측정 ‘알고리즘’ 제작하고 이를 ‘어플리케이션’과도 연동시킬 수 있어 매우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강점으로 ‘㈜스트라티오코리아’는 최근 2년간 약 29억 원의 민간 투자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여름철 무분별한 야생버섯 채취와 섭취는 중독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우리나라 자생 버섯은 1,900여 가지로 알려져 있다. 이 가운데 먹을 수 있는 버섯은 400여 가지(21%)뿐이며, 나머지는 독성이 있거나 식용 가치가 없다. 야생 독버섯을 먹은 탓으로 생기는 중독 사고는 덥고 습해 버섯이 잘 자라는 7월부터 산행이 많은 10월 사이에 많이 발생한다. 독버섯이 식용버섯과 생김새, 서식지, 발생 시기 등이 비슷하다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 ‘우산광대버섯’, ‘알광대버섯’, ‘흰알광대버섯’, ‘개나리광대버섯’은 치명적인 균독소 아마톡신이 있으므로 잘 살펴야 한다. 알광대버섯 한 개에는 성인 남성 1~2명의 목숨이 위태로울 수 있는 양의 아마톡신이 들어있다. 독버섯인 흰알광대버섯, 독우산광대버섯은 식용 흰주름버섯과 모양이 비슷해 헷갈리기 쉽다. 성숙한 흰주름버섯의 주름살은 독버섯인 광대버섯류와 달리 뚜렷한 암자갈색을 띠며 대 아래쪽에 대 주머니가 발달하지 않은 특징이 있다. 맹독성인 개나리광대버섯도 식용버섯인 노란달걀버섯과 구분하기 어렵다. 노란달걀버섯은 독버섯인 개나리광대버섯과 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