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더위로 입맛과 기력이 떨어지는 여름철, 인삼과 약초를 이용해 가정에서 손쉽게 ‘청’을 만드는 방법을 소개했다. 인삼과 약초에 설탕이나 꿀, 올리고당을 넣어 청으로 만들면 인삼 특유의 쓴맛이 줄고, 복분자와 오미자처럼 수확 기간이나 유통기한이 짧은 약초도 오래 두고 즐길 수 있다. 청을 만들 때는 효능을 보고 알맞은 약초를 선택하면 된다. 인삼은 기력 보충, 식욕 증진, 정신 안정, 면역력 증진, 피로 개선에 효과가 있다. 기가 허하고 피로가 쌓인 사람에게 좋다. 복분자에는 비타민 A와 C, 각종 미네랄이 들어 있다. 노화 억제, 피로 개선, 시력 향상과 간 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다. 오미자의 주요 약리 성분인 ‘고미신’은 간세포 보호, 침을 진정시키고 가래를 없애주며,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줘 기관지가 약하고 혈압이 높은 사람에게 유용하다. 인삼이나 약초에 설탕, 꿀, 올리고당을 넣어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 약초를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다음 물기를 뺀다. 밀폐 용기에 약초와 설탕을 1:1로 넣고 그늘에서 설탕이 녹을 때까지 2일~4일 놓아둔다. 이때 인삼은 뇌두(머리 부분)를 없애고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이하 농식품부)는 제3호 이달의 A-벤처스로 ‘(주)스트라티오코리아’를 뽑았다. 「이달의 A-벤처스*」는 우수 벤처ㆍ창업기업을 뽑는 사업으로, 농식품 영역의 벤처ㆍ창업 활성화를 위해 뽑힌 기업의 성공 이야기를 다양한 경로로 홍보하고 있다. * 농식품(Agri-) 벤처와 농식품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어벤저스’를 의미 A-벤처스 제3호(7월)인 ‘㈜스트라티오코리아’(대표 이제형)는 소고기 신선도, 과일당도, 우유 내 지방 함유량 등을 측정할 수 있는 휴대용 농식품 품질측정기(분광기)를 개발하여 나라 안 수요자뿐만 아니라 나라밖에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스트라티오코리아’의 품질 측정기는 측정하고자 하는 농식품에서 방출되는 가시광선과 근적외선을 분석하여 원하는 결과를 얻어낸다. 이때 더 넓은 파장을 측정, 다양한 제품들을 분석할 수 있어서 타 제품에 견줘 경쟁력이 있다. 뿐만 아니라 수요자 맞춤형 품질측정 ‘알고리즘’ 제작하고 이를 ‘어플리케이션’과도 연동시킬 수 있어 매우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강점으로 ‘㈜스트라티오코리아’는 최근 2년간 약 29억 원의 민간 투자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여름철 무분별한 야생버섯 채취와 섭취는 중독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우리나라 자생 버섯은 1,900여 가지로 알려져 있다. 이 가운데 먹을 수 있는 버섯은 400여 가지(21%)뿐이며, 나머지는 독성이 있거나 식용 가치가 없다. 야생 독버섯을 먹은 탓으로 생기는 중독 사고는 덥고 습해 버섯이 잘 자라는 7월부터 산행이 많은 10월 사이에 많이 발생한다. 독버섯이 식용버섯과 생김새, 서식지, 발생 시기 등이 비슷하다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 ‘우산광대버섯’, ‘알광대버섯’, ‘흰알광대버섯’, ‘개나리광대버섯’은 치명적인 균독소 아마톡신이 있으므로 잘 살펴야 한다. 알광대버섯 한 개에는 성인 남성 1~2명의 목숨이 위태로울 수 있는 양의 아마톡신이 들어있다. 독버섯인 흰알광대버섯, 독우산광대버섯은 식용 흰주름버섯과 모양이 비슷해 헷갈리기 쉽다. 성숙한 흰주름버섯의 주름살은 독버섯인 광대버섯류와 달리 뚜렷한 암자갈색을 띠며 대 아래쪽에 대 주머니가 발달하지 않은 특징이 있다. 맹독성인 개나리광대버섯도 식용버섯인 노란달걀버섯과 구분하기 어렵다. 노란달걀버섯은 독버섯인 개나리광대버섯과 달리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맛과 품질이 우수한 국산 여름 사과 ‘썸머킹’과 ‘썸머프린스’가 올해 약 180톤 유통될 예정이라며, 일본 품종을 대체해 여름 사과 시장 판도에 변화를 줄 것으로 기대했다. 그동안 여름 사과는 8월 말쯤 익는 ‘쓰가루(아오리)’ 품종이 7월 초부터 50일 일찍 덜 익은 채로 유통돼 왔다. 이 때문에 소비자들은 껍질이 두껍고 질기며 떫은맛이 강한 사과를 맛볼 수밖에 없었고, 정작 맛있는 사과가 출하됐을 때 사과 사기를 주저하는 경향이 많았다.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여름 사과 ‘썸머킹’과 ‘썸머프린스’는 일본품종인 ‘쓰가루’를 완전히 대체할 수 있는 품종이다. ‘썸머킹’은 7월 중순부터 출하가 가능하며 과즙이 풍부하고 조직감이 우수하다. 당도와 산도 비율(당도 11∼14브릭스, 산도 0.40∼0.60%)이 높아서 맛이 새콤달콤하다. 2013년 봄부터 묘목 보급을 시작했으며, 출하 지역은 경남 함양, 경북 군위ㆍ김천ㆍ영양ㆍ영주, 충북 보은 등 전국에 골고루 분포돼 있다. 농촌경제연구원에서는 ‘썸머킹’은 ‘쓰가루’ 보다 20% 더 높은 값에 판매돼 농가 소득 증대에 보탬이 된 것으로 분석했다. ‘썸머프린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매달 ‘이달의 식재료’를 뽑고 올바른 농식품 정보와 이를 활용해 소비자들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조리법을 소개하고 있다. 7월에는 본격적인 더위로 잃어버린 입맛을 돋워줄 옥수수, 열무, 복숭아 활용 별미를 소개한다. 옥수수는 ‘강냉이’, ‘강내미’, ‘옥시기’ 등 지역별로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며, 간식용 옥수수로는 우리나라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찰옥수수와 부드럽고 단맛이 강한 단옥수수로 구분된다. 찰옥수수는 찰기가 있는 것이 특징이며, 우리나라에서는 둥근 알 모양에 하얀 찰옥수수가 대부분이지만, 흰찰옥수수 보다 수확이 늦은 검은 찰옥수수도 생산되고 있다. 단옥수수는 당분 함량이 높고 알껍질이 얇아 삶아 먹거나 생으로 먹으며 통조림 등 가공용으로 이용되기도 한다. 옥수수는 씨눈에서부터 수염까지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옥수수 씨눈은 필수 지방산인 리놀레산이 풍부해 콜레스테롤을 낮추는데 효과적이며, 알은 비타민 B, 칼륨 등 무기질이 풍부하고 식이섬유가 많아 변비 예방에 도움이 된다. 수염은 이뇨작용을 하여 부기를 빼는데 좋아 차로 많이 이용한다. 옥수수는 속껍질을 2∼3장 남겨둔 상태로 쪄야 옥수수 특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11일 농업유전자원센터에서 세계 각지에서 수집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박과 유전자원을 소개하는 ‘박과 유전자원 현장평가회’를 가졌다. 이번 현장 평가회는 박과 유전자원의 생육, 형태, 기능성 성분 등 유용 형질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 우수 자원을 선발하고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미국, 중국, 조지아 등 40여 나라에서 수집된 660자원을 선보이며, 우리나라에서 주로 재배되는 호피무늬 수박과 네트(그물망 무늬) 멜론, 외국에서 재배되는 크림슨타입 수박(미국, 터키 등에서 판매되는 녹색줄무늬 수박), 무(無)네트 멜론 등을 전시했다. 또한 수박의 라이코펜 등 기능성성분이 높은 자원, 결각(잎 가장자리가 들쑥날쑥한 모양)이 깊어 곁순 제거 노력을 줄일 수 있는 세엽 자원과 인도 등 동남아 지역의 야생(근연)종도 함께 소개했다. 종자산업체, 육종가, 연구자, 농업인들에 의해 현장에서 뽑힌 우수 자원은 소비자 기호에 맞는 육종 소재로 바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최근 1인 가구 증가로 소과종 수박 수요가 늘고 있다. 다양성을 추구하는 소비자 수요가 맞물리면서 기능성, 내병성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온도와 습도가 높은 여름철 곰팡이와 곰팡이독소 발생을 줄일 수 있는 고춧가루와 건고추 저장 관리 요령을 소개했다. 고춧가루와 말린 고추(건고추)에 발생하는 주요 곰팡이는 아스퍼질러스(Aspergillus sp.)와 페니실리움(Penicilliuim sp.)으로 습한 환경에서 쉽게 증식한다. 특히 일부 아스퍼질러스종은 아플라톡신이나 오크라톡신 등 곰팡이독소를 생성하며, 이 독소에 오염된 식품을 섭취하면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고춧가루와 건고추는 수개월 이상 저장하면 온ㆍ습도에 따라 곰팡이 발생이 쉬워 적정 환경에서 저장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양한 온도(-20℃, 0℃, 4℃, 10℃)와 습도(51%, 69%, 93%)에서 10개월 이상 실험한 결과, 건고추보다 고춧가루에서 곰팡이 발생량이 많았다. 곰팡이 발생이 가장 적은 온도는 건고추의 경우 0℃, 고춧가루는 10℃였으며, 습도는 69% 이하가 적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농촌진흥청 유해생물팀 류경열 팀장은 “고춧가루의 안전성은 원료나 저장 방식에 따라 결정돼 장기 보관 시 온도와 습도의 변화에 유의해야 한다.”라며, “정부혁신의 일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고구마 끝순에 눈 건강에 도움 되는 루테인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으며, 특히 ‘하얀미’, ‘주황미’ 품종이 우수하다고 밝혔다. 고구마는 덩이뿌리를 주로 먹는 뿌리식물이지만 잎자루도 나물로 이용한다. 특히, 어린잎을 포함한 줄기 20cm 부분인 고구마 끝순에 기능성 성분이 많아 주목받고 있다. 농촌진흥청 실험 결과, 고구마 끝순에 눈 건강에 좋은 루테인을 비롯해 항산화 성분인 베타카로틴, 안토시아닌(항산화 물질인 베타카로틴, 안토시아닌, 폴리페놀은 몸에 쌓인 유해한 활성산소를 없애주는 역할을 함)함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02년에 육성한 ‘주황미’는 끝순에 루테인 성분이 100g당 47mg으로, 이는 루테인 함량이 많다고 알려진 시금치와 비슷하며 부추, 취나물보다도 1.3∼1.5배 많다. ‘하얀미’는 잎자루 전용 품종으로, 끝순에 베타카로틴이 100g당 183.4mg으로 실험한 34품종 중 제일 많았다. 또한, 루테인(42mg/100g), 안토시아닌(317.9mg/100g) 함량도 높아 기능성이 우수했다. ‘고건미’는 루테인이 100g당 30mg으로 다른 품종보다 적지만, 수량이 10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열처리 과정을 거친 ‘가공 황기’가 자외선(UVB) 손상으로 생긴 피부 염증을 억제하는 데 효과가 있음을 인공 피부 실험을 통해 밝혔다. 자외선 UVB는 피부 조직과 DNA에 손상을 주어 광노화를 일으키는 주범이다. 광노화는 자외선에 지속적으로 노출돼 생긴 피부 노화로, 피부 염증, 미세 주름, 반점, 색소 침착 등을 일으킨다. 연구진은 생황기를 200℃에서 30분간 열처리하고 쉬는 과정을 반복해 가공 황기를 만든 뒤, 이를 자외선으로 손상된 동물실험 대체용 인공 피부에 발라 경과를 지켜봤다. 그 결과, 손상된 인공 피부의 염증 인자 발현은 최소 30%에서 최대 70%까지 억제됐고, 면역‧염증세포로부터 분비되는 단백질(사이토카인) 생성도 최대 75%가량 억제됨을 확인했다. 가공 황기 처리 군은 생황기를 처리한 것보다 염증 인자 발현과 면역ㆍ염증세포로부터 분비되는 단백질 생성이 50% 더 억제됐다. 또한, 가공 황기가 세포 내 신호 전달을 하는 미토겐활성화단백질키나아제(MAPK)의 단백질 발현을 억제해 연쇄적으로 일어나는 자외선 피부 손상을 차단하는 점도 밝혔다. 인공 피부에 앞서 진행한 인간 피부세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기능성 불포화지방산인 ‘감마리놀렌산’과 ‘스테아리돈산’을 합성하는 유전자를 발견하고, 유지작물에서 이 지방산을 얻을 수 있는 기술도 개발했다. 감마리놀렌산은 달맞이종자유에 많으며 피부 질환 개선 효과가 있다. 스테아리돈산은 항산화기능성이 인정된 DHA(docosahexaenoic acid)로 쉽게 전환되는 특성이 있다. 먼저, 난균류의 한 종에서 감마리놀렌산과 스테아리돈산을 생합성하는 델타6 불포화효소 유전자를 찾아 효모로 그 기능을 확인했다. 이 유전자의 기능 확인을 위해 실제 유지작물(들깨)에 도입했더니 기존 품종에 없던 감마리놀렌산과 스테아리돈산이 각각 25%, 20%씩 만들어져 전체 지방산의 45%를 차지했다. 국내 자생식물을 이용한 이 기술은 기능성 산업·의약품 소재 등의 국산화와 스마트팜과 연계한 미래 농업의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연구 결과는 2014년 특허등록됐으며, 지난 4월 식물학 분야에서 저명한 BMC Plant Biology에 게재돼 학술적으로 인정받았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여윤수 생물소재공학과장은 “이번 연구가 DHA 같은 기능성 지방산 대량 생산 등 국제적으로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