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매달 ‘이달의 식재료’를 선정해 올바른 농식품 정보를 전달하고, 소비자들이 이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조리법을 소개하고 있다. 6월에는 곤드레, 산딸기, 오리고기를 활용해 누구나 손쉽게 만들 수 있는 간편한 별미와 영양 가득한 상차림을 소개한다. 곤드레는 ‘고려엉겅퀴’라고도 한다. 속명 ‘Cirsium’은 ‘정맥을 확장한다’는 그리스어에서 유래했는데, 정맥종 치료에 탁월하기 때문이다. 잎과 줄기에는 단백질, 탄수화물, 무기질, 비타민 등이 풍부하다. 특히, 곤드레에 들어 있는 페놀 화합물은 간 보호와 항산화 효과가 있다는 보고도 있다. 식이섬유도 풍부해 변비를 예방하고, 칼슘과 인, 철분이 많아 뼈 건강과 빈혈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강원도 산간에서 수확해 삶고 잘 말린 상태로 판매된다. 말린 곤드레는 전체적으로 녹갈색을 띠며 특유의 구수한 향이 나야 좋다. 소개할 조리법으로는 ‘곤드레 만둣국’, ‘곤드레 프리타타’, ‘곤드레 해물볶음’, ‘곤드레 무침’이 있다. 산딸기는 야산이나 산악지역에 자생하며, 과일이 흔하지 않던 때부터 식용과 약용으로 자주 쓰였다. 안토시아닌, 탄닌 등 폴리 페놀성분이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인삼이 건강기능식품의 ‘뼈 건강 개선’ 기능성 원료로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인삼의 뼈 건강 기능성은 농촌진흥청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북대학교병원이 3년 동안 공동 연구하고, 2년 동안 보완 연구 후 인체 적용 시험과 동물 실험을 통해 입증했다. 먼저, 인체 적용 시험은 만 40살 이상의 완경기(폐경기) 여성 90명을 30명씩 세 집단으로 12주 동안 진행했다. 대조 집단은 가짜 약(위약)을, 나머지 집단은 인삼 추출물을 각각 1일 1g, 3g씩 먹게 했다. 그 결과, 하루에 3g씩 먹은 집단은 위약 집단보다 골형성 지표(오스테오칼신) 함량 변화는 11.6배, 칼슘 함량은 3배 높게 나타났다. 골관절염 지수 또한, 1일 3g씩 먹은 집단은 대조 집단보다 복용 전ㆍ후 지수의 변화치가 유의적으로 낮아 인삼이 골감소증에 의한 관절 통증, 경직성을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이에 앞서 진행한 동물실험에서도 인삼 추출물의 골다공증 개선 효과를 밝혔다. 실험은 112주령의 쥐에게 인삼 열수 추출물을 무게(kg)당 300mg을 8주간 먹이며 진행했다. 인삼 추출물을 먹은 쥐는 먹이지 않은 쥐보다 골밀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맥주의 주원료로 사용하던 외국산 맥아 대신 우리 쌀을 넣은 ‘쌀맥주’를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쌀맥주는 우리 품종 쌀을 30%∼40% 넣은 것으로, 서울벤처대학교대학원, 산업체(바네하임, 국순당)와 공동 연구를 통해 제품화했다. 쌀맥주 제품화를 위해 먼저 우리 쌀 품종을 선발하고, 전분의 당화율(곡물의 전분이 맥아의 효소에 의해 포도당, 맥아당 등으로 분해되는 과정으로 당화율이 높을수록 알코올 생성량이 높아 양조에 적합함)을 높이는 공정을 확립했다. 원료로는 ‘설갱’, ‘한가루’ 등 연질미와 ‘도담쌀’, ‘큰품’, ‘흑진주’ 등 기능성 품종을 뽑았다. 이 가운데 ‘설갱’과 ‘도담쌀’ 은 산업체와 지역 농가가 계약 재배를 통해 쌀맥주를 생산하고 있다. 또한, 쌀의 당화를 돕는 액화 과정을 더해 고유의 향과 부드러움을 더해 맥주 본래의 맛을 살렸다. 이렇게 개발한 우리 쌀 맥주는 차별화된 맛과 품질로 출시 전부터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우리 품종 ‘도담쌀’ 30%를 넣은 맥주는 세계 3대 맥주대회로 꼽히는 ‘호주국제맥주대회’에서 올해 은메달을 받았다. 또한 매번 제조된 맥주마다 국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5일 코엑스(COEX, 서울 강남구)에서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곤충식품 산업 활성화와 식용곤충 소비 확대를 위한 ‘곤충식품 페스티벌 및 심포지엄’을 연다. 이 자리에는 곤충식품업체, 학계, 관련 산업 종사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다. 현장에서는 곤충식품 관련 전시와 시식회, 학술 행사 등이 다양하게 진행된다. 풍뎅이빵, 고소애된장, 고소애소시지 등 40여 업체에서 100여 가지 제품을 선보인다. 시식회에서는 소떡소떡, 곤충깐풍기, 고소애푸딩 등 8종의 곤충요리를 맛볼 수 있다. 학술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한다. 1부는 △곤충 스마트팜 적용 기술 개발 △곤충식(食)을 활용한 임상영양 중재 연구 등을 소개하고, 2부에서는 식용 곤충을 사육, 가공, 카페, 기능성 등에 활용한 관련 산업 종사자들의 발표가 이어진다. 더불어, 식용곤충에 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전함으로써 소비 확대로 이어질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김경규 농촌진흥청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곤충식품이 국민에게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식용곤충 생산 농가의 성공 사례와 가공업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바삭한 감자전과 다양한 반찬에 활용하기 좋은 감자로 ‘추백’ 품종을 추천했다. ‘추백’은 종자를 뿌린 뒤 80일쯤 수확하는 극조생종이다. ‘수미’나 ‘대지’ 품종보다 자람 기간이 10일~30일 짧아 4월∼6월 초까지 출하된다. 전국적으로 재배 면적은 1,000ha 가량이며, 주로 전남 해남과 보성 등 남부지역에서 재배된다. 제주산 월동 감자 공급 뒤 노지 감자가 나오기 전, 봄철 햇감자로 가장 먼저 출하되는 품종이다. ‘추백’은 점성이 많아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해 구입 후 바로 감자전이나 반찬으로 만들어 먹으면 좋다. ‘수미’나 ‘대서’에 비해서는 수분량이 많아 가공용이나 장기 저장용으로는 적절하지 않다. ‘추백’ 품종 구입 후 식감이나 맛이 덜하다면 구입처에서 오랫동안 저장 또는 보관한 상품은 아닌지 확인해야 한다. 아울러, 햇감자는 수분이 많기 때문에 가정에서는 신문지에 싸서 냉장고에 넣어두면 수분 손실과 변색을 막아 신선하게 먹을 수 있다. 빛을 본 감자는 녹색으로 변하고 아린 맛이 나므로 요리에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상자에 보관할 때는 빛이 들어가지 않게 하고 사과를 한두 개 넣으면 에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더위를 이기고 기력 부족으로 땀이 많이 나는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약용작물로, 삽주(백출)와 황기, 방풍을 추천했다. 적당히 흘리는 땀은 노폐물을 배출해 촉촉한 피부와 체온 유지에 도움이 된다. 더위나 운동과 관계없이 땀이 많이 난다면 피부 표면의 기운이 떨어진 것이다. 땀샘 기능에 이상이 생겼기 때문인데, 한의학에서는 이런 증상을 ‘자한(自汗)’이라 한다. 삽주(백출), 황기, 방풍은 “옥처럼 귀한 병풍이 바람을 막아주듯 땀이 덜 나게 한다.”하여 ‘옥병풍산(玉屛風散)’으로 처방한다. 동의보감에 실린 이 처방은 기운을 돋우고 피부로 땀이 지나치게 많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피부를 조밀하게 할 뿐 아니라, 감기 예방 효과도 있어 요즘에도 많이 처방된다. 삽주(백출)= 삽주는 산지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 식물로, 동의보감에는 신농본초경(중국 첫 약물학 전문 서적)을 인용해 땀을 그치게 하는 데 효험이 있고, 심장과 위, 허리와 복부의 병 등을 다스린다고 전해진다. 삽주는 인삼, 마와 함께 차를 끓여 마시면 좋다. 삽주 20g, 인삼 20g, 마 40g을 마른 상태로 준비해 물 2L에 넣고 약 20분 동안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연구소(강원도 평창)에서 22일 올해 처음으로 한우 300마리를 대관령 풀밭에 방목했다. 방목한 한우들은 연구를 위해 키우고 있는 암소들로, 10월 말까지 5달 동안 신선한 풀을 먹으며 자유롭게 생활한다. 풀밭은 260ha(헥타르)를 50여개의 구역으로 나눠 평균 6ha에서 2∼3일씩 지내게 된다. 친환경, 동물복지를 위해 이뤄지는 방목은 노동력과 사료비 부담을 더는 데 도움이 된다. 한우는 좋은 풀을 먹으며 적절한 운동과 일광욕을 하게 되므로 번식률도 15% 가량 올라 번식용 암소에 효과적이다. 방목한 소(500㎏ 내외)는 하루에 60∼70㎏의 풀을 먹는다. 충분히 먹었다면 배합사료는 먹이지 않는다. 방목으로 번식우(암소) 생산비의 절반(46% 이상)에 달하는 사료비를 68% 정도 아낄 수 있다. 또한, 산지 이용 효율을 높여 한우산업 기반 안정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한만희 한우연구소장은 “한우 방목은 생산비 절감과 친환경, 건강한 소고기 생산을 바탕으로 농가와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라며, “앞으로 우리 한우산업도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슬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한국 육종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우장춘 박사의 서거 60주기 추모제를 20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전북혁신도시, 전북 완주군 이서면)에서 연다. 이 자리에는 전국의 원예특작 분야의 원로 연구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하며, 추모사 낭독, 헌화, 분향, 우장춘 상 수여식 등을 진행한다. 우장춘 박사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의 초대원장으로 재직하면서 1950년대 한국의 농업 부흥을 위해 일생을 바쳤으며, 우리나라 원예 연구의 기틀을 마련했다. 1898년 일본에서 태어나 육종 연구에 몰두하던 우 박사는 1950년 우리 정부의 초청으로 귀국해 1959년까지 한국농업과학연구소장, 중앙원예기술원장, 원예시험장장을 지냈다. 대표적인 연구 업적으로는 배추속 식물의 게놈분석을 시도해 다른 종(種) 간의 교배에 성공한 ‘종의 합성’ 논문이 있다. 이는 세계적 반향을 불러일으켰으며, 다윈의 이론 중 ‘종은 자연도태의 결과로 성립된다’는 설을 보충하는 이론이 됐다. 또한, 수입에 의존하던 배추와 무의 대량 생산 연구와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한 강원도 감자 개량, 제주도 환경에 알맞은 감귤 재배 등 채소 종자 자급과 식량난 해결에 크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20일부터 26일까지 일주일 동안 ‘오감만족, 건강한 밀ㆍ보리 이야기’라는 주제로 농촌진흥청 내 농업과학관(전북혁신도시, 전북 전주시 덕진구)에서 특별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회는 우리 밀과 보리의 우수성을 알리고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했다. 밀과 보리 식물체와 씨앗들을 보고 관찰할 수 있으며, 우리 밀과 보리로 만든 빵, 쿠키, 라면 등 가공식품을 맛보는 행사도 열린다. 특히,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성분을 없앤 밀 ‘오프리’와 색깔 밀ㆍ보리, 새싹보리 등 밀과 보리의 기능성과 안전성에 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새싹화분과 보리피리, 맷돌 밀가루 만들기, 밀짚 공예 체험을 비롯해 밀과 보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해 아이들과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전시회 관람은 평일 아침 9시 30분부터 저녁 5시 30분까지 가능하며, 토요일과 일요일은 아침 10시부터 저녁 5시까지 운영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관(063-238-1300)이나 국립식량과학원 밀연구팀(063-238-5458)에 문의하면 된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작약 꽃이 활짝 피는 5월, 약으로도 좋고 꽃으로도 좋은 작약의 특징과 재배 요령을 소개했다. 쌍화탕의 주요 재료로 사용되는 작약의 뿌리는 한방에서 혈맥을 통하게 하며 속을 완화하고 나쁜 피를 풀어주는 약재로 이용한다. 동의보감에는 여성의 월경과 산후조리 등에 좋은 것으로 기록돼 있다. 또한, 위장염과 위장의 경련성 통증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소화 장애 해결에도 도움을 준다. 작약의 꽃은 크고 탐스러워 ‘함박꽃’이라고 불리며, 절화(꺾은 꽃)는 결혼식 꽃장식과 신부 꽃다발 등으로 많이 이용한다. 5월 중순부터 6월까지 꽃이 활짝 피는데 각 지역의 봄 축제에서도 볼 수 있다. 작약은 뿌리를 수확할 경우 노지에서, 꽃을 쓸 때는 시설에서 키운다. 화훼용은 가정에서 화분 재배도 할 수 있다. 가정에서는 적게는 6시간가량 볕이 잘 드는 곳에 두고 키워야 한다. 꽃을 보고 싶다면 가을께 심어 베란다에서 겨울을 나게 한다. 화원에서 산 씨앗을 심은 때는 최소 2년 뒤에 꽃이 피기 때문에 씨뿌리를 사는 것이 좋다. 또한, 뿌리를 한약재로 활용하려면 3년 이상 재배해야 한다. 농촌진흥청은 1990년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