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한국 육종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우장춘 박사의 서거 60주기 추모제를 20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전북혁신도시, 전북 완주군 이서면)에서 연다. 이 자리에는 전국의 원예특작 분야의 원로 연구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하며, 추모사 낭독, 헌화, 분향, 우장춘 상 수여식 등을 진행한다. 우장춘 박사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의 초대원장으로 재직하면서 1950년대 한국의 농업 부흥을 위해 일생을 바쳤으며, 우리나라 원예 연구의 기틀을 마련했다. 1898년 일본에서 태어나 육종 연구에 몰두하던 우 박사는 1950년 우리 정부의 초청으로 귀국해 1959년까지 한국농업과학연구소장, 중앙원예기술원장, 원예시험장장을 지냈다. 대표적인 연구 업적으로는 배추속 식물의 게놈분석을 시도해 다른 종(種) 간의 교배에 성공한 ‘종의 합성’ 논문이 있다. 이는 세계적 반향을 불러일으켰으며, 다윈의 이론 중 ‘종은 자연도태의 결과로 성립된다’는 설을 보충하는 이론이 됐다. 또한, 수입에 의존하던 배추와 무의 대량 생산 연구와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한 강원도 감자 개량, 제주도 환경에 알맞은 감귤 재배 등 채소 종자 자급과 식량난 해결에 크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20일부터 26일까지 일주일 동안 ‘오감만족, 건강한 밀ㆍ보리 이야기’라는 주제로 농촌진흥청 내 농업과학관(전북혁신도시, 전북 전주시 덕진구)에서 특별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회는 우리 밀과 보리의 우수성을 알리고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했다. 밀과 보리 식물체와 씨앗들을 보고 관찰할 수 있으며, 우리 밀과 보리로 만든 빵, 쿠키, 라면 등 가공식품을 맛보는 행사도 열린다. 특히,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성분을 없앤 밀 ‘오프리’와 색깔 밀ㆍ보리, 새싹보리 등 밀과 보리의 기능성과 안전성에 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새싹화분과 보리피리, 맷돌 밀가루 만들기, 밀짚 공예 체험을 비롯해 밀과 보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해 아이들과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전시회 관람은 평일 아침 9시 30분부터 저녁 5시 30분까지 가능하며, 토요일과 일요일은 아침 10시부터 저녁 5시까지 운영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관(063-238-1300)이나 국립식량과학원 밀연구팀(063-238-5458)에 문의하면 된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작약 꽃이 활짝 피는 5월, 약으로도 좋고 꽃으로도 좋은 작약의 특징과 재배 요령을 소개했다. 쌍화탕의 주요 재료로 사용되는 작약의 뿌리는 한방에서 혈맥을 통하게 하며 속을 완화하고 나쁜 피를 풀어주는 약재로 이용한다. 동의보감에는 여성의 월경과 산후조리 등에 좋은 것으로 기록돼 있다. 또한, 위장염과 위장의 경련성 통증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소화 장애 해결에도 도움을 준다. 작약의 꽃은 크고 탐스러워 ‘함박꽃’이라고 불리며, 절화(꺾은 꽃)는 결혼식 꽃장식과 신부 꽃다발 등으로 많이 이용한다. 5월 중순부터 6월까지 꽃이 활짝 피는데 각 지역의 봄 축제에서도 볼 수 있다. 작약은 뿌리를 수확할 경우 노지에서, 꽃을 쓸 때는 시설에서 키운다. 화훼용은 가정에서 화분 재배도 할 수 있다. 가정에서는 적게는 6시간가량 볕이 잘 드는 곳에 두고 키워야 한다. 꽃을 보고 싶다면 가을께 심어 베란다에서 겨울을 나게 한다. 화원에서 산 씨앗을 심은 때는 최소 2년 뒤에 꽃이 피기 때문에 씨뿌리를 사는 것이 좋다. 또한, 뿌리를 한약재로 활용하려면 3년 이상 재배해야 한다. 농촌진흥청은 1990년대부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이하 KOPIA) 10돌을 맞아 「농업기술 국가대표 KOPIA」를 주제로 그 동안의 성과를 짚어보고, 앞으로 더 많은 개발도상국을 지원하기 위한 적극적인 계획 수립에 나선다. 농업기술 개발과 보급, 교육 등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KOPIA 센터는 2009년 8월 5일, 베트남을 시작으로 현재 아시아와 아프리카, 중남미 20개 나라에서 운영 중이다. KOPIA 사업은 농업기술 공유와 현지 맞춤형 농업기술 개발로 협력 대상 나라의 농업 생산성과 소농의 소득 증가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지금까지 현지 연구원 모두 1,182명을 우리나라로 초청해 기술 교육을 지원했으며, 우리나라의 농업전문가 785명은 현지 공무원, 연구원, 농업인 등 7만 9,115명의 현장 교육을 진행했다. 각 나라 여건에 따른 맞춤형 기술 개발, 농가 실증과 시범마을 조성으로 현장에 보급한 결과, 작물과 가축의 생산성을 30∼40%까지 높일 수 있었다. 나라별 사례를 살펴보면, 필리핀은 벼 우량종자 생산과 보급으로 농가 소득이 1.3배 늘었고, 케냐에서는 양계 농가와 감자 농가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매달 ‘이달의 식재료’를 뽑고 올바른 농식품 정보와 이를 활용해 소비자들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조리법을 소개하고 있다. 5월에는 가정의 달을 맞아 시금치, 수수, 스트링치즈 등을 활용해 만든 나들이에 어울리는 음식과 함께 이를 주재료로 누구나 쉽고 빠르게 따라할 수 있는 음식 조리법을 소개한다. 시금치는 영양성분이 뛰어나고 식미가 좋다. 특히 비타민 A와 비타민 C 함량이 높아 눈 건강에 좋고 감기 예방이나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 시금치는 포항이나 남해, 신안 비금도산이 유명하다. 보통 무침이나 국으로 많이 먹는데 무침용은 길이가 짧고 뿌리가 선명한 붉은색을 띠는 것이 좋고 국거리용은 줄기가 길고 연하며 잎이 넓은 것이 좋다. 시금치를 사용하기 전에는 흙이 묻은 상태로 키친타월이나 신문에 싼 뒤 냉장고에 세워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사과와 키위 등과는 따로 보관해야 신선도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조리법으로는 ‘시금치전’, ‘시금치 샌드위치’, ‘시금치 그린 스무디’, ‘시금치 크림소스 연어스테이크’를 소개했다. 수수는 예부터 장수를 의미하며, 붉은색을 띄어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8일 전주시내에 있는 우리 밀 제과ㆍ제빵 체험장에서 ‘우리 밀 케이크 만들기’ 경연대회를 연다. 이번 대회는 우리 밀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을 높여 소비를 확대하고 우리 밀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다. .이날 제빵ㆍ제과 기능장을 꿈꾸는 고등학생과 초등학생 약 100여 명이 참가해 우리 밀로 만든 케이크를 자신만의 개성으로 완성하는 방식으로 실력을 겨룬다. 수상자로는 최우수상 1명(농촌진흥청장상)과 우수상 1명, 장려상 2명을 뽑는다. 농촌진흥청은 우리 밀 산업 발전을 위해 용도에 맞는 고품질의 품종을 꾸준히 개발해왔다. 이번 대회에 사용한 ‘고소’밀은 2010년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품종으로 단백질과 글루텐 함량이 낮아 과자류를 만들기에 적합하다. * ‘고소’밀은 천안, 전주, 익산, 광주의 밀 재배단지 250ha 면적에서 연간 1000여 톤이 생산되고 있다. ‘고소’밀은 천안의 호두과자, 전주의 수제초코파이와 천주교의 밀전병 원료로도 사용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우리나라 밀 소비량은 연간 200만 톤에 달하나 우리 밀 생산량은 3만 톤 정도로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이 고급 식재료로 각광받고 있는 양구산(産) 아스파라거스의 일본 수출을 기념하는 행사를 7일, 강원도 양구군농업기술센터에서 연다. 강원도농업기술원, 양구군과 함께 여는 이번 행사에는 농촌진흥청 황규석 차장, 강원도 최문순 지사, 조인묵 양구군수를 비롯해 아스파라거스 생산 농업인 및 수출업체 등이 참석한다. 전국적으로 재배면적 증가추세를 보이는 아스파라거스는 85헥타르(㏊) 정도가 재배되고 있다. 양구, 춘천 등 강원도 지역이 전체 재배면적의 62%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소비량도 급증하여 매년 많은 양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2017년도 수입량은 724톤으로 2012년 290톤 대비 2.5배 늘었다. 하지만 국내 아스파라거스 출하기인 4∼5월 판매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가 많았다. 강원도농업기술원에서는 2014년부터 내수가격 안정을 위해 아스파라거스 일본 수출을 위한 재배, 수확 후 관리 등 기술개발과 함께 시범수출을 실시했다. 2015년 한국산 아스파라거스 3톤이 일본으로 본격 수출된 이후 매년 수출량이 증가해 2018년에는 19여 톤을 달성했다. 아스파라거스의 규격, 신선도 면에서 일본 시
신록이 푸르른 5월, 집안보다는 바깥으로, 도시보다는 교외로 떠나고 싶은 계절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봄 여행주간과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 단위로 여행할 수 있는 ‘농촌체험휴양마을’ 5곳을 추천한다. 이번에 뽑힌 ‘농촌체험휴양마을’은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다양한 체험, 레포츠, 야영 등 놀거리가 어우러진 농촌 여행지로 전국 지자체로부터 우수 마을을 추천을 받아 마지막으로 뽑았다. 수도권(경기권)에서 1시간, 365일 계절별 축제가 열리는 양평 수미마을 계절별 연중 다양한 축제와 체험프로그램이 있어 가족단위로 방문하기 좋은 수미마을은 딸기송어축제(‘19.2.1~6.2)가 한창이다. 개울가에서 맨손으로 송어를 잡고 구워먹는 체험, 딸기수확, 피자ㆍ찐빵 만들기 체험 말고도 사륜바이크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하며 아이들과 함께 신나게 자연을 즐길 수 있다. 마을에서 10~20분 거리에 용문산자연휴양림, 양평레일바이크가 있어 같이 방문하는 것도 추천한다. <강원권> 파로호의 자연경관을 즐기며 가족과 함께 휴식할 수 있는 화천 파로호느릅마을 블루베리 꽃이 예쁘게 피어있는 5월의 파로호느릅마을에서는 지역 특산물인 블루베리를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가파도에 감귤밭이 생기길 바라던 섬 소년의 꿈이 이뤄지게 됐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어린이날을 앞둔 3일 제주도 남서쪽에 있는 가파도 가파초등학교에 우리나라에서 육성한 감귤나무를 선물한다. 이는 농촌진흥청 감귤연구소가 가파초등학교에서 진행한 농업 진로 교육을 계기로 이뤄졌다. 지난해 교육에 참여한 5학년(현재 6학년) 최범준 군은 학교를 찾은 감귤연구소 직원에게 가파도에 귤나무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내용의 시를 전달했다. 시에는 “가파도에 감귤을 심으면 귤을 실컷 먹을 수 있을까, 과수원을 만들면 어떨까”라는 섬 소년의 소박한 꿈과 소망이 담겨 있다. “바다가 땅보다 넓은 가파도 귤은 바당(바당은 바다의 제주말)귤 맛이 날 것”이라는 순수한 상상도 눈길을 끈다. 현재 가파도에는 감귤밭이 없다. 게다가 바닷바람이 거센 가파도는 귤나무가 자라기 어려운 상황이다. 시를 받은 농촌진흥청 감귤연구소 직원들은 귤나무를 애틋하게 생각하는 범준 군의 마음을 예쁘게 여겨 소원을 들어주기로 했다. 가파초등학교 교정 주변에 우리나라에서 육성한 ‘하례조생’과 ‘탐나는봉’, ‘미니향’ 등 3~5년생 감귤 5품종, 모두 15그루를 심어 작은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5월 2일, ‘오리 먹는 날(오리데이, 5월 2일이 오리와 발음이 비슷한데서 착안, 한국오리협회와 농협중앙회가 2003년 지정)’을 맞아 미식남녀를 위한 오리고기 조리법과 자체 개발한 토종오리 품종을 소개했다. 오리고기는 올레산, 리놀렌산 등 유익한 불포화지방산 비율이 높으며, 체내 대사 활동에 꼭 필요한 라이신 등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 함량도 높다. 또한, 비타민A의 함량이 높아 우리 몸의 면역력을 높이고 두뇌 성장과 기억력 향상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 맛과 멋을 즐기는 ‘미식남녀’라면 ‘훈제오리 양장피’와 ‘오리가슴살 스테이크’로 오리고기를 보다 맛있게, 멋있게 즐겨보면 어떨까. ‘훈제오리 양장피’ = 양장피는 불리고 데친 뒤 헹궈내고, 훈제오리, 당근, 양파, 부추 등과 함께 알맞게 썬다. 간장과 참기름으로 버무려 밑간한다. 양장피를 놓고 준비한 모든 재료를 가지런히 돌려 담은 뒤 겨자소스를 따로 곁들여 낸다. ‘오리가슴살 스테이크’ = 오리가슴살은 흐르는 물에 씻은 뒤 물기를 닦아내고 껍질 쪽에 마름모꼴로 얕게 칼집을 넣는다. 화이트와인, 잣, 건포도, 발사믹식초로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