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아카시아꿀과 밤꿀 등 국산 벌꿀의 뛰어난 피부 보습ㆍ미백 효과를 확인했다. 벌꿀은 예로부터 피부 미용에 효과가 있어 클레오파트라는 벌꿀로 목욕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화장품의 소재로 널리 활용돼 왔다. 먼저, 국내 양봉농가에서 생산한 아카시아꿀과 밤꿀이 피부 보습과 미백에 효과가 있음을 과학적으로 구명했다. 피부 세포를 보호하는 각질층은 필라그린(filaggrin) 합성 양이 줄면서 피부 장벽의 기능이 약화되고 보습은 줄어 손상을 입게 된다. 이번 연구로 벌꿀이 필라그린 합성을 돕는 것을 확인했다. 각질 형성 세포에 20µg/ml 농도의 국산 아카시아꿀과 밤꿀을 48시간 동안 처리한 결과, 벌꿀을 처리하지 않은 대조구에 견주어 필라그린의 합성이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과도한 자외선 노출은 피부 세포의 멜라닌을 지나치게 많이 만들어 내 기미나 주근깨를 형성하며, 심하면 피부암을 유발하기도 한다. 벌꿀이 멜라닌 생성량과 멜라닌 생성에 관여하는 티로시나아제(tyrosinase) 효소 활성을 줄이는데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멜라닌 생성세포(B16F1)에 밤꿀 50µg/ml을 처리했더니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물에 불리지 않고 바로 조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건조나물 가공 기술’은 말린 나물을 기계로 비벼 색깔과 모양, 향은 유지하면서 조리할 때 수분을 빨아들여 복원되는 능력을 높인 것으로, 2014년 특허등록을 마쳤다. 지난해 신기술시범사업을 통해 5개 농가(강원도 양구ㆍ정선, 충남 보성, 경북 상주ㆍ문경)가 기술을 전수받아 건나물 가공식품을 생산하고 있다. 강원 양구의 ‘시래기볼’은 무시래기를 1인분씩 동전 모양으로 만들어 적은 양도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다. 강원 정선은 간편 건나물 기술로 만든 곤드레에 더덕, 대추 등을 더해 밥을 짓는 ‘영양곤드레’ 상품을 만든다. 동결건조로 곤드레 고유의 색과 맛, 향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전남 보성에서는 직접 재배한 무시래기의 맛을 그대로 살린 제품을 만들고 있다. 전수 받은 기술을 고사리, 고춧잎 등에도 적용해 가공 상품을 늘려갈 계획이다. 경북 상주는 도림사의 깨끗한 자연환경에서 자란 시래기에 스님의 정성을 담은 ‘간편 건시래기 나물’을 생산한다. 이를 활용한 여러 조리법은 시험을 거쳐 상품성도 인정받았다. 경북 문경의 ‘산채비빔밥 나물 세트’는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13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전북 완주군)에서 아름다운 빛깔과 은은한 향을 내는 국산 프리지아 평가회를 연다. 우수 품종 홍보와 농가 보급 확대를 위해 마련한 이 자리에는 농가와 유통업계, 플로리스트, 소비자와 관련 단체가 참석한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프리지아 20여 계통이 첫 선을 보이며, 국내외에서 개발한 기존 품종 20여 가지도 소개한다. 꺾은 꽃(절화용) 품종은 노랑, 빨강, 하양 등 색이 다양하다. 긴 꽃대에 꽃이 많이 피고 생산량이 많은 국내 시설재배 환경에서 잘 자라는 특성이 있다. 이번에 개발한 ‘원교 C3-78’ 계통은 주황색의 홑꽃 중대형화로, 자람세와 꽃대직립성이 강하고 개화도 빠르다. 프리지아는 11월부터 12월께 출하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알뿌리(구근)에 저온 처리를 하는데, 이 계통은 저온 처리를 하지 않아도 20일 이상 꽃이 빨리 핀다. 농촌진흥청은 1999년부터 프리지아 새 품종을 연구해왔다. 2003년 ‘샤이니골드’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모두 46품종을 육성했다. 국산 품종 보급률도 2.9%(2008)에서 49.8%(2015)까지 늘면서 지난해에는 60.4%까지 뛰어 외국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전주시와 전라북도 내 소규모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어린이 환경생물 관찰 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관찰 교실은 도시 또는 큰 규모의 학교와 달리 상대적으로 과학 체험의 기회가 적은 소규모 학교를 찾아가 환경 생물을 주제로 아이들이 직접 관찰하고 실험하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관찰 교실은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세 가지 환경생물 물벼룩, 꿀벌, 지렁이에 대한 강의와 현미경 관찰, 생태독성 모의시험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 일정은 △3월 물벼룩 △6월 꿀벌 △9월 지렁이 순으로 진행하며, 교육비는 무료다. 대상은 전주를 포함한 전북 도내의 전교생 100명 이하의 소규모 초등학교에 다니는 1∼3학년이면 신청할 수 있다. 1회 교육 인원은 30명 이하이며,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참가 신청은 2월 18일부터 3월 8일까지이며, 참가신청서를 작성해 누리편지(kmchon6939@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화학물질안전과 김병석 과장은 “환경 생물을 관찰한 초등학생들이 생태계와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깨닫는 계기가 되도록 알찬 프로그램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설을 앞두고 소비가 늘 것으로 예상되는 한우의 부위별 특징과 고르는 요령을 소개했다. 차례상에 밥과 나물, 과일 말고 꼭 오르는 것이 소고기 찜과 탕, 전이다. 소비자들은 명절에 탕ㆍ찜용, 구이용, 불고기용 순으로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한우 소비 실태와 소비자 인식 태도 - 농촌진흥청, 2015년). 찜용 갈비는 지방과 힘줄이 많지 않은 것을 고른다. 표면의 근육막은 미리 걷어 낸다. 구이용 갈비는 결지방(마블링)이 적당히 있고, 근육막이 적으며 선명한 선홍색을 띠어야 좋다. 뼈에 붙은 고기는 질기기 때문에 고깃결과 직각으로 칼집을 넣어주면 더 연하게 먹을 수 있다. 탕국은 소고기 사태나 양지 등 국거리 부위를 사용하는데 선홍색의 살코기와 지방, 근육막이 고르게 있는 것을 선택한다. 산적이나 꼬치는 우둔이나 설도처럼 지방이 적은 부위를 얇게 썬 다음 고깃결에 직각으로 칼집을 내면 좋다. 불고깃감으로는 앞다리가 좋다. 앞다리살은 고기의 결이 고르나 부분적으로 있는 힘줄이나 막은 제거한다. 배나 키위 같은 과일을 섞어 양념하면 육질을 연하게 즐길 수 있다. 남은 소고기는 반드시 4도(℃) 이하에서 보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차산업연구소와 함께 녹차와 홍차를 생산할 때 가공 과정에 따라 ‘카테킨’ 함량이 달라지는 것을 확인했다. 녹차와 홍차에는 플라보노이드의 하나인 카테킨(catechin) 성분이 들어 있어 항비만, 당뇨 개선, 알츠하이머 예방 등에 효과가 있다. 특히, 카테킨 가운데 하나인 테아플라빈(theaflavin)은 홍차에서만 확인되는 물질로, 항산화ㆍ항균ㆍ항종양ㆍ항염증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먼저, 녹차와 홍차에 카테킨 4종, 테아플라빈 4종, 플라보놀 16종 등 모두 24종의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들어 있는 것을 확인했다. 가공 단계별로 플라보노이드 성분을 관찰한 결과, 가공하기 전의 찻잎을 250∼300도(℃)에서 10분 동안 덖은(찻잎 등을 첨가물 없이 그대로 볶아서 익히는 과정) 경우 카테킨 함량이 100g당 4.5g에서 8.3g으로 약 2배 늘었다. 이는 덖는 과정에서 수분이 줄고, 고온이 카테킨 산화를 유도하는 폴리페놀 산화효소(polyphenol oxidase) 활성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홍차는 향이 우러나게 하는 비비기와 발효 과정을 거치면서 100g당 4.5g이던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설날 떡국을 먹는 것은 흰 가래떡에 한 해를 시작하는 시간의 경건함이 담겨 있다는 생각에서였다. 떡을 길게 늘여 가래로 뽑는 것은 재산이 쭉쭉 늘어나라는 축복의 의미를 담고 있다. 가래떡을 둥글게 써는 이유는 둥근 모양이 엽전의 모양과 같기 때문이다.” 출처: 맛있고 재미있는 한식이야기, 2013. 한식진흥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설날 대표 음식인 떡국을 고구마를 활용해 먹음직스러우면서도 맛있게 끓이는 방법을 소개했다. 떡국은 영양학적으로 우수한 절기 음식이다. 새해 첫날 복을 기원하기 위해 먹었다고 전해진다. 주재료인 쌀은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외에 미네랄 성분과 비타민 B군이 많아 세포 에너지 대사를 원활하게 해 만성피로를 예방한다. 고구마 가루를 넣은 가래떡으로 알록달록 보기 좋고 영양도 좋은 떡국을 끓일 수 있다. 고구마에는 식이섬유와 미네랄, 항산화 성분 등이 풍부하다. 고구마 가래떡은 자주색, 노란색, 주황색 고구마를 이용한다. 깨끗이 씻어 얇게 자른 고구마를 가정용 건조기로 말린 뒤 잘게 간다. 떡을 반죽할 때 쌀가루의 5%~10%만 넣어준다.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기해년 돼지해를 맞아 돼지고기로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조리법을 소개했다. 풍요와 복을 상징하는 돼지는 우리 국민이 가장 사랑하는 육류로, 2017년 기준 국민 한 사람이 평균 24.5kg을 먹은 것으로 나타났다. 돼지는 대가리부터 발끝까지 버릴 것 없이 부위에 따라 여러가지 맛을 즐길 수 있다. 오겹살로 껍질과 안쪽 살코기 2겹이 더해져 총 5겹으로 보여 오겹살이라 한다. 껍질의 쫀득한 식감으로 인기가 많은 부위다. 오겹살에 와인을 넣어 색다른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는 ‘오겹와인구이찜’을 만들 수 있다. 앞다리살= 운동량이 많은 부위로 근육이 잘 발달돼 있어 지방 함량이 적다. 다른 부위에 비해 색이 짙고 선명하며, 탄력과 윤기가 있는 것을 사는 것이 좋다. 구수한 된장과 쫄깃한 식감이 어우러진 ‘돈육된장찌개’, 샐러드처럼 아삭하게 즐길 수 있는 ‘돈육채볶음’을 만들 수 있다. 뒷다리살= 단백질, 비타민 A, B1 등이 많이 들어 있는 고단백 저지방 부위다. 센 불에 볶으면 질겨지므로 얇게 썰거나 다져 조리하거나 수분을 더해가며 은근히 끓인다. 겨울철 따뜻하게 끓여 먹기 좋은 ‘돼지고기콩나물짜글이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28일 서울시 양재동 에이티(aT) 화훼공판장에서 국산 난 심비디움과 팔레놉시스의 품종과 계통 평가회를 연다. 이날 평가회는 경매사, 중ㆍ도매인, 재배농가, 유통업체, 종묘업계 등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한다. 화훼 경매사와 중ㆍ도매인의 평가를 위해 꺾은 꽃(이하 절화용)은 경매 시간에 맞춰 28일 새벽(00:00∼03:00)에, 화분용은 28일 오전ㆍ오후(08:00∼15:00)에 각각 진행한다. 평가회에서는 국산 심비디움ㆍ팔레놉시스 20품종과 새로 육성한 30계통을 선보인다. 기호도 평가 후 유망 계통을 최종 선발한다. 절화용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은 심비디움 ‘해피데이’는 밝고 진한 분홍빛 꽃으로, 꽃대가 굵고 곧아 수출용으로 인기가 많다. 지난해 상반기 일본과 네덜란드로 수출해 본당 평균 3,000원(분홍계열 일본 품종 약 2,000원)을 받으면서 농가에서는 올해 수출 물량을 늘릴 계획이다. 심비디움 ‘원교F1-68’은 짙은 주황색으로 희소성 있는 꽃색이 특징이다. 꽃잎이 두꺼워 수송성이 좋으며 꽃대가 길어 절화용으로 유럽 수출이 유망하다. 작은 크기의 팔레놉시스 ‘핑키’는 머그잔 크기의 화분에 넣어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소규모 농업 경영체를 지원해 다양한 식량작물 가공제품을 알리며 소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2019 설맞이 명절 선물전’이 열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는 전국 23개 농업경영체가 생산하는 식량작물 가공제품을 전시했다. 이 행사에 참여한 농업경영체는 식량작물 신기술보급사업 대상자와 소규모 농업경영체로 식량작물을 이용한 54개 가공제품을 설 선물로 소개했다. 특히,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에서 육성한 땅콩 품종 ‘신팔광’을 가공한 새싹땅콩 차와 환, 쌀 품종 ‘팔방미’를 원료로 한 쌀국수 등이 인기를 끌었다. 참가 경영체를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 △설맞이 명절 선물전 행사에 전반적으로 만족한다 △이 행사가 경영 운영에 도움이 되었다는 질문에 75%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행사에 참가한 충남의 한 농업경영체 대표는 “소비자를 직접 만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상품을 홍보할 수 있어 좋았다. 앞으로도 더 좋은 상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김두호 원장은 “앞으로 시범사업과 행사를 통해 소규모 농업 경영체 지원은 물론, 경영체의 판로 확보와 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