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20일 본청 다산홀(후생식당)과 소속기관의 8개 식당에서 돼지고기 소비 촉진을 위한 판매와 시식 행사를 연다. 본청과 소속기관에서 동시에 진행하는 이날 행사는 돼지고기 도매가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돈 농가를 돕고자 마련했다. 앞서 직원들은 사전 주문을 통해 718kg의 돼지고기를 샀으며, 이날 시식회와 점심 식사용을 포함해 모두 1000kg가량을 소비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리 주문한 직원들은 “싱싱하고 맛있는 돼지고기도 구입하고 작게나마 농가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생각에 뿌듯하다. 동료들과 마음을 모아 넉넉히 구입했다.”라고 말했다. 김경규 농촌진흥청장은 “오늘 행사가 양돈농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길 바라며, 직원들이 다양한 요리로 돼지고기를 즐길 수 있도록 구내식당을 통한 소비 확대에도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에서 개발한 기술로 상품화 한 우리 술이 19일부터 24일까지 전통주 갤러리(서울시 강남구)에 전시된다. 특별 전시 기간에는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복원한 전통주 2종과 청량감을 극대화한 탄산막걸리 등 모두 12종의 제품을 맛 볼 수 있는 시음회도 진행한다. 이 가운데 ‘아황주’와 ‘녹파주’는 농촌진흥청의 ‘우리 술 복원 프로젝트’를 통해 복원한 전통주로, 조선시대 요리책인 《산가요록(山家要錄)》 등 옛 문헌으로만 전해지던 전통 술이다. 또한, 누룩 유래 토착 발효 미생물을 활용해 빚은 한국형 청주와 증류식 소주, 쌀을 활용한 쌀맥주, 무독화 옻술, 지역 특산품으로 만든 고품질 와인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는 아침 10시부터 밤 8시까지 할 수 있으며,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예약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아울러, 우리 술 시음회는 낮 1시부터 5시까지 매시간 열리며, 평일에는 직장인들을 위해 저녁 7시에도 추가로 진행한다. 전시장을 찾은 소비자를 대상으로 색과 향, 맛 등 기호도 평가를 진행하며, 우리 술 품질 향상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발효가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우리 쌀 소비를 늘리기 위해 지정한 ‘백설기날’ 행사를 14일 국립식량과학원에서 연다. 이날 국립식량과학원 1층 행사장에서는 우리 쌀로 만든 백설기를 직원들에게 나눠주고, 사내 커플끼리 마음을 담은 백설기를 전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와 함께 우리 쌀의 우수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확산으로 건전한 소비를 유도할 계획이다. ‘백설기날(3월 14일)’은 우리 쌀로 만든 백설기에 마음을 담아 선물하자는 의미와 더불어 쌀 소비를 늘리고, 건전한 선물 문화 정착을 돕고자 지정한 날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가 정한 기념일로, 2012년부터 시행해오고 있다. 예로부터 백설기는 흰 눈처럼 순수하고 신성한 것으로 여겨져 어린 아이의 백일이나 첫 돌 등의 행사에 빠지지 않고 오르던 음식이다. 최근에는 간편식으로도 많이 이용하며, 각종 모임이나 행사의 간식으로도 선호하고 있다. 집에서도 간단하게 백설기를 만들 수 있다. 두세 명이 먹을 양을 기준으로, 멥쌀가루 250g, 물 5큰술, 설탕 3큰술을 준비한다. 취향에 따라 설탕이나 건포도를 넣어줘도 좋다. 쌀가루를 반죽해 체에 곱게 내려준다. 젖은 면보를 찜기에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복숭아의 향과 맛을 살린 젤리를 쉽고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체험 상품을 개발했다. 농가형 체험 상품은 짧은 시간 안에 간편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잼이나 주스를 만드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에 최근 천연과즙과 비타민이 함유된 젤리형 제품 시장의 성장에 발맞춰 간편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젤리 형태의 체험 상품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체험 상품은 잘게 자른 복숭아 과육과 혼합겔화제, 설탕, 유기산을 적정 배합비로 섞고 끓는 물(95∼100℃)을 부어 저어준 후 굳혀 복숭아 젤리를 만드는 것이다. 장소가 넓지 않아도 체험이 가능하며, 체험 시간도 30분 내외로 짧아 아이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다. 이렇게 만든 젤리는 천연 복숭아 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또한, 제철이 아닌 때도 재배 농가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복숭아 냉동 저장 기술도 개발했다. 복숭아를 잘라 수증기로 쪄낸 후 영하 20℃에서 저장하면 껍질을 벗기거나 잘라 보관할 때 갈색으로 변하는 현상이 덜하며 아삭한 질감은 유지할 수 있다. 냉동 저장 복숭아로 만든 젤리도 제철 복숭아로 만들었을 때와 식감과 맛이 유사한 것으로 확인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겨우내 얼어있던 텃밭을 정리하고 새롭게 한해 재배를 준비해야 하는 때를 맞아 텃밭을 준비하는 도시민을 위한 알짜 정보를 제시했다. 먼저, 텃밭 준비는 ①작물 결정하기 ②도구 준비하기 ③밑거름 주기 ④밭 갈기 ⑤이랑 만들기 순으로 이뤄진다. 3월 하순, 4월 초엔 텃밭 작물의 씨앗(당근, 콩, 맨드라미 등)을 뿌리거나 알뿌리(감자 등), 모종(배추, 상추, 엔다이브, 일당귀 등)을 아주심기 한다. 심을 작물을 결정했다면 씨앗 뿌리거나 아주심기 약 2주 전에 미리 거름을 주고 땅을 다진다. 땅 준비는 삽으로 흙을 뜨거나 뒤집고 쇠스랑으로 돌을 골라내거나 이랑을 평평하게 일구는 과정을 말한다. 이외에 호미, 물뿌리개, 가위와 같은 필수 도구들도 준비해둔다. 거름은 토양의 영양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밭 10m2에 퇴비 10~20kg을 뿌려준다. 이때 흙과 잘 섞어가며 밭을 갈아준다. 섞을 때는 한 삽 깊이로 땅을 파고 뒤집어 흙을 잘게 깨고 쇠스랑으로 평평하게 고른다. 물이 잘 빠질 수 있도록 두둑을 만들고 고랑을 파는데, 이를 이랑이라 한다. 두둑은 성인 기준으로 양쪽에서 손이 닿기 좋게 1m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우리 농작물의 품종과 유전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유전정보와 특성을 표준화한 ‘종자신분증’ 모형을 개발했다. ‘종자신분증’은 사람의 주민등록증처럼 구성된다. 이름 대신 작물의 품종이름을 쓰고, 얼굴 사진은 식물체의 꽃이나 종자 사진, 지문은 품종의 바코드로 표시되는 유전형을 사용한다. 작물의 유전형을 분석해 종자의 표현형, 기능성분을 표준화한 뒤 시각화함으로써 일반인들도 쉽게 알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번에 개발한 품종 인식 프로그램(MyCrops_soybean, MyCrops_buckwheat)은 콩 147품종과 메밀 국내외 90자원을 인식한다. 콩과 메밀의 주요 품종과 유전자원의 종자 특성, 기능성분(이소플라본과 루틴)을 분석해 자료화(DB)한 다음, 이를 바탕으로 유전형, 표현형, 기능성분을 한 번에 검색할 수 있는 융합 플랫폼 프로그램 모델이다. 이 같은 정보를 담은 QR 코드를 만들어 가공제품에 부착하면 소비자는 휴대전화로 쉽게 종자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품종과 유전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으며, 소비자는 농산물 가공제품의 ‘종자신분증’을 통해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21일과 22일 이틀 동안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화훼공판장(서울 양재동)에서 평가회를 열고, 국산 꺾은 꽃(절화) 장미 품종과 계통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듣는다. 이 자리에는 경매사와 중ㆍ도매인, 재배 농가, 유통업체, 플로리스트 등 실수요자들이 참석하며, 평가 결과는 품종 육종에 반영한다. 이날 평가회에는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한 15품종과 우수한 30여 계통을 선보이며, 기호도 평가에 따라 시장성 있는 유망 계통을 최종 선발한다. 장미 ‘09SR5-62’는 밝은 빨간색 스프레이(줄기 한 대에 여러 개의 작은 꽃을 피우는 형태) 계통으로 일본 시장 수요에 알맞다는 평을 받아 앞으로 장미 재배 농가와 유통업체에 인기를 끌 전망이다. 꺾은 꽃 수명이 길고 수량이 많아 인기가 많은 노란색 스탠다드(줄기 한 대에 하나의 꽃만 피우는 형태) 장미 ‘옐로우썬’ 등 국산 장미도 소개된다. 현재까지 국산 장미는 200여 품종이 육성됐으며, 보급률은 2007년 4.4%에서 2018년 30%로 꾸준히 늘고 있다. 품종 육성으로 절감한 사용료(로열티)는 2007년 약 2.2억 원에서 2018년 13.2억 원가량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아카시아꿀과 밤꿀 등 국산 벌꿀의 뛰어난 피부 보습ㆍ미백 효과를 확인했다. 벌꿀은 예로부터 피부 미용에 효과가 있어 클레오파트라는 벌꿀로 목욕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화장품의 소재로 널리 활용돼 왔다. 먼저, 국내 양봉농가에서 생산한 아카시아꿀과 밤꿀이 피부 보습과 미백에 효과가 있음을 과학적으로 구명했다. 피부 세포를 보호하는 각질층은 필라그린(filaggrin) 합성 양이 줄면서 피부 장벽의 기능이 약화되고 보습은 줄어 손상을 입게 된다. 이번 연구로 벌꿀이 필라그린 합성을 돕는 것을 확인했다. 각질 형성 세포에 20µg/ml 농도의 국산 아카시아꿀과 밤꿀을 48시간 동안 처리한 결과, 벌꿀을 처리하지 않은 대조구에 견주어 필라그린의 합성이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과도한 자외선 노출은 피부 세포의 멜라닌을 지나치게 많이 만들어 내 기미나 주근깨를 형성하며, 심하면 피부암을 유발하기도 한다. 벌꿀이 멜라닌 생성량과 멜라닌 생성에 관여하는 티로시나아제(tyrosinase) 효소 활성을 줄이는데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멜라닌 생성세포(B16F1)에 밤꿀 50µg/ml을 처리했더니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물에 불리지 않고 바로 조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건조나물 가공 기술’은 말린 나물을 기계로 비벼 색깔과 모양, 향은 유지하면서 조리할 때 수분을 빨아들여 복원되는 능력을 높인 것으로, 2014년 특허등록을 마쳤다. 지난해 신기술시범사업을 통해 5개 농가(강원도 양구ㆍ정선, 충남 보성, 경북 상주ㆍ문경)가 기술을 전수받아 건나물 가공식품을 생산하고 있다. 강원 양구의 ‘시래기볼’은 무시래기를 1인분씩 동전 모양으로 만들어 적은 양도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다. 강원 정선은 간편 건나물 기술로 만든 곤드레에 더덕, 대추 등을 더해 밥을 짓는 ‘영양곤드레’ 상품을 만든다. 동결건조로 곤드레 고유의 색과 맛, 향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전남 보성에서는 직접 재배한 무시래기의 맛을 그대로 살린 제품을 만들고 있다. 전수 받은 기술을 고사리, 고춧잎 등에도 적용해 가공 상품을 늘려갈 계획이다. 경북 상주는 도림사의 깨끗한 자연환경에서 자란 시래기에 스님의 정성을 담은 ‘간편 건시래기 나물’을 생산한다. 이를 활용한 여러 조리법은 시험을 거쳐 상품성도 인정받았다. 경북 문경의 ‘산채비빔밥 나물 세트’는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13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전북 완주군)에서 아름다운 빛깔과 은은한 향을 내는 국산 프리지아 평가회를 연다. 우수 품종 홍보와 농가 보급 확대를 위해 마련한 이 자리에는 농가와 유통업계, 플로리스트, 소비자와 관련 단체가 참석한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프리지아 20여 계통이 첫 선을 보이며, 국내외에서 개발한 기존 품종 20여 가지도 소개한다. 꺾은 꽃(절화용) 품종은 노랑, 빨강, 하양 등 색이 다양하다. 긴 꽃대에 꽃이 많이 피고 생산량이 많은 국내 시설재배 환경에서 잘 자라는 특성이 있다. 이번에 개발한 ‘원교 C3-78’ 계통은 주황색의 홑꽃 중대형화로, 자람세와 꽃대직립성이 강하고 개화도 빠르다. 프리지아는 11월부터 12월께 출하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알뿌리(구근)에 저온 처리를 하는데, 이 계통은 저온 처리를 하지 않아도 20일 이상 꽃이 빨리 핀다. 농촌진흥청은 1999년부터 프리지아 새 품종을 연구해왔다. 2003년 ‘샤이니골드’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모두 46품종을 육성했다. 국산 품종 보급률도 2.9%(2008)에서 49.8%(2015)까지 늘면서 지난해에는 60.4%까지 뛰어 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