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찐 도라지(이하 증숙도라지)가 자외선으로 손상된 피부 염증 억제에 효과가 있음을 세포실험을 통해 밝혀냈다. 실험은 사람 피부의 섬유아세포(피부 진피층)를 이용했으며, 도라지를 90℃∼95℃에서 2시간∼5시간 찌고 말리기를 반복하며 진행했다.세포 실험에 앞서 항산화 활성을 생도라지와 비교한 결과, 1차 증숙 시 14배, 2차 증숙 시 25배 그리고 3차 증숙 시 28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증숙 과정에서 도라지의 사포닌 함량이 늘었기 때문이다. 항산화 활성이 높아지면 항노화, 항염증, 백내장 등 질병의 주요 원인을 예방할 수 있다.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 세포는 산화적 손상을 초래하기 때문에 항산화 활성은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염증 억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세포 실험에서는 자외선으로 염증을 일으킨 사람의 피부 세포에 증숙도라지 추출물을 200µg/ml 처리했다. 그 결과, 무처리에 견주어 2차 증숙도라지 추출물을 처리 시 세포 증식률이 12% 늘었다.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는 염증인자인 사이클로옥시게나제-2(COX-2) 효소가 증가하는데, 이 효소의 발생을 증숙도라지가 막는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매달 ‘이달의 식재료’를 뽑고 올바른 농식품 정보와 이를 활용해 소비자들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조리법을 소개하고 있다. 6월에는 양파, 달걀, 강낭콩을 주재료로 만들 수 있는 가정식과 단체급식용 조리법을 소개했다. 조리법은 제철 식재료와 어울리고 누구나 쉽고 빠르게 조리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양파는 전 세계에서 가장 생산량이 많은 채소 중의 하나로 우리나라 음식에서도 볶음, 조림, 튀김, 장아찌, 찜, 국, 찌개, 김치 등 안 쓰이는 곳이 없다. 양파에는 단백질, 탄수화물, 비타민 C, 칼슘, 인, 철 등의 영양소가 많이 들어 있다. 특히, 양파의 쿼세틴은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축적되는 것을 막고, 알리신은 일산화질소를 배출해 혈관의 강직성을 떨어뜨리며, 크롬은 인슐린 작용을 촉진해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준다. 매운 맛을 내는 알리신 성분은 수용성이기 때문에 찬물에 담가 양파의 매운 맛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너무 오래 담가두면 알리신이 파괴되기 때문에 주의한다. 양파는 껍질이 선명한 색을 띄고 육질이 단단하며, 잘 건조되고 들었을 때 무게감이 있는 것을 선택한다. 보관은 망사자루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식물을 키우면 스트레스가 줄어 마음이 치유되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바쁜 일상을 살며 식물 관리를 한다는 게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물조차 제때 주지 못해 시들거나 말라죽는 경우가 많으니 말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물을 줄 필요가 없는 화분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공기 중의 습기를 모아 자체적으로 물을 만들어 사용하는 화분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화분은 기체 상태의 습기가 이슬점(대기 속의 수증기가 포화되어 그 수증기의 일부가 물로 응결할 때의 온도)보다 낮은 온도의 물체를 만나면 액체 상태, 즉 물로 변하는 원리를 이용해 만들었다. 내부는 냉각판과 열전소자, 냉각팬 등의 장치로 구성돼 있으며, 별도로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아답터가 있다. 열전소자를 이용해 냉각판을 이슬점보다 차갑게 만들고 냉각팬이 공기를 순환시키면 공기 중의 습기가 물이 된다. 이때 만들어진 물이 화분의 상토(흙)에 스며들어 식물에 공급되는 원리다. 이 화분은 사계절 내내 사용할 수 있으나 식물에게 물이 많이 필요한 여름철에 더욱 효과가 좋다. 화분 안에 넣은 12cm×12cm 크기의 냉각팬을 기준으로 여름철에는 종이컵의 2/3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식생활 변화로 밀 수요가 늘고 있다. 몸에 좋은 국산 밀과 밀 제품을 찾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수순일 터. 더욱이, 자급 가능한 밀이 1.8%(2016년 기준) 수준인 상황에서 양분을 가득 담은 우리 밀의 개발은 수입 밀과의 차별화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색다르고 건강한 우리 밀을 개발하기 위해 국민디자인단*과 머리를 맞대고 국내 최초로 색깔 있는 밀 ‘아리흑’을 개발하고 산업화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검붉은색을 띠는 유색밀 ‘아리흑’은 산업재산권(식물특허 제10-2017-0101244호)을 출원한 데 이어 산업체와 지방자치단체 등 3곳에 기술을 이전했다. 또, 원료곡 단지 조성과 가공 제품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수출을 지원하고 있다. ※ 국민디자인단: 국민이 직접 참여해 공공서비스를 개발, 개선해 나가는 정책 집단. 농촌진흥청의 경우, 지난해 생산자와 소비자·산업체·대학교수 등이 국산 밀의 소비 활성화를 위해 생산자와 연계한 가공업체 육성을 위해 구성. 유색밀 ‘아리흑’의 개발과 산업화에 협업. ‘ 아리흑’에는 건강 기능 성분인 안토시아닌, 탄닌, 폴리페놀 성분이 일반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유기농업을 총망라한 ‘생태친화형 유기농업 특별전시회’를 5월 31일부터 6월 14일까지 2주간 농업과학관(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농생명로 300, ☎1544-8572)에서 연다. 전시회에는 유기농산물과 가공품, 전통농업기술 책자, 논 생 계 모형 등 유기농업의 가치를 알 수 있는 다양한 물품이 전시된다. 또한, △커피박, 지렁이 분변토 등 유기자원 △난황유, 식물 추출물 등 천연자재 △병해충관리 자재 △천적 및 트랩 △유기종자 등 유기농업 생산 기술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전통농업에서의 유기농업 기술을 소개하고 유기재배 논의 수서 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전시 기간 중 채소 모종 심기 체험을 매일 두 차례 무료로 실시하며, 한 번에 선착순으로 50명까지 신청을 받는다. 신청은 전화(063-238-2566)나 전자우편(nanhee79@korea.kr)으로 하면 된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이용범 원장은 “단순히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위한 수단으로써의 유기농업이 아니라 사람과 자연이 함께 하는 삶의 방식이라는 인식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봄의 절정을 맞아 국산 장미 향기로 가득한 서울 올림픽공원으로 나들이를 가보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24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의 장미축제에 국산 장미를 전시하고 장미를 가꾼 정원을 선보인다. 책임운영기관인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한국체육산업개발(올림픽공원)은 2014년 업무협약 후, 우리나라 처음 국산 장미를 이용한 정원을 만들어 아름다움을 자랑했다. 장미 정원에는 ‘오렌지데이’ 등 국산 장미 9품종을 심었다. 색이 다양하고 꽃 피는 기간이 길며 추위에 강해 외국 품종을 대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장미축제에서는 정원에 심은 장미뿐만 아니라 절화(꺾은 꽃)용 과화분용으로 개발한 국산 화훼 7품목 21품종도 선보인다. 절화용 국화 2품종, 거베라 6품종, 나리 2품종, 장미 3품종, 카네이션 4품종, 칼라 1품종과 화분용 선인장 3품종 등을 활용한 꽃꽂이 작품도 전시한다.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12화종의 주요 품종 홀로그램(3차원 영상으로 된 입체 사진) 3점 등 사진 30여 작품도 소개한다. 더불어, 전시회에서는 재활용품을 활용한 국산 거베라 품종 화분 만들기 등 체험교실과 국산 꽃으로 만든 프러포즈 포토존을 운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팥은 모두 붉은색이다? 고정관념을 깬 하얀 팥이 나타났다. 바로 황백색 껍질의 ‘흰나래’다. 대개 붉은색을 띠는 팥은 소비자나 가공업체가 원하는 다양한 색의 앙금 제품을 개발하는 데 걸림돌이었다. 더욱이 흰앙금을 만들 때는 껍질을 까야 해 번거롭기도 했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흰색 앙금이나 흰 떡고물을 만들 수 있는 황백색 껍질 품질이 우수한 ‘흰나래’ 팥을 개발했다. ‘흰나래’는 황백색 껍질로 별다른 가공과정 없이도 흰앙금이나 흰고물을 만들 수 있다. 또한, 천연색소를 더하면 다양한 앙금색을 낼 수도 있다. ‘흰나래’는 알갱이가 크고 수량성이 10a당 186kg으로 높으며, 강원도 산간 고랭지를 뺀 전국 어디서나 재배할 수 있다. 올해는 70kg을 모두 보급했으며, 2019년에는 각 지역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국립식량과학원 기술지원과에 신청하면 받을 수 있다. 현재 ‘흰나래’는 전통 떡과 쌀 케이크를 만드는 업체에서 흰색 떡고물 제조 때 쓰고 있으며, 맛이 고소하고 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공업체의 수고를 덜고 소비자에게는 다양한 색의 팥 요리를 제공함으로써 즐거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 국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성년의 날(5월 21일)을 맞아 국산 장미 품종에 축하의 마음을 담아 전해보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이벤트용이나 테이블 장식용으로 소비자에게 인기가 많은 국산 장미 3품종을 소개했다. ‘핑크뷰티’는 꽃 모양과 색이 우수한 분홍색 중ㆍ대형 스탠다드(줄기 한 대에 하나의 꽃을 피우는 형태) 품종이다. 색이 선명하고 꽃잎의 말림이 적으며, 절화(꺾은 꽃) 수명이 길어 꽃병에 꽂아 감상하기 좋다. 소비자 기호도 평가에서 가장 우수한 평을 받았던 품종이기도 하다. ‘옐로우썬’은 밝은 노란색 바탕에 잎 가장자리가 붉게 노을이 든 듯한 모습으로, 꽃 모양이 우수한 중ㆍ대형의 스탠다드형 장미다. 어느 꽃과도 잘 어울려 꽃꽂이에 많이 이용되며, ‘완벽한 성취’라는 노란 장미의 꽃말처럼 특별한 날 이벤트용으로 알맞다. 분홍 장미가 뜻하는 ‘행복한 사랑’이라는 말처럼 ‘핑크샤인’은 따뜻하고 풍성한 느낌을 주는 스프레이형(줄기 한 대에 여러 개의 꽃을 피우는 형태) 장미다. 색이 선명하고 화려해 꽃다발용으로 인기가 많다. 장미를 보다 오래 감상하고 싶다면 락스를 희석한 물을 꽃병에 넣고 줄기 끝을 사선으로 잘라 꽂아두면 된다. 절화 장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농업유전자원센터가 보유한 한국의 토종 팥 유전자원을 대상으로 항산화 활성을 분석해 우수 유전자원을 선발했다. 농촌진흥청 농업유전자원센터에 있는 토종 팥 203자원으로 항산화 활성을 실험한 결과, 자원등록번호 IT189394(영주재래)가 가장 높은 항산화 활성을 보였다. 영주재래 1g은 비타민C 5.25mg과 비슷한 항산화 활성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딸기와 비교했을 때, 영주재래 1g과 비슷한 비타민C 항산화 활성을 얻기 위해서는 딸기 약 8.9g을 섭취해야 한다. 이와 함께 비만, 당뇨 등 성인병 예방과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총 폴리페놀 함량도 분석했다. 총 폴리페놀 함량은 IT120355(KLA841026)가 11.7mgGAE/g로 가장 높았다. 이번 연구에서 한국 토종 팥의 평균 폴리페놀 함량은 4.24 mgGAE/g로 나타났다. 보고된 중국과 일본 원산 팥의 평균 2.08~2.45 mgGAE/g보다 약 1.7배 높았다. 국내에서 육성된 11개 팥 품종 중에서는 ‘새길’이 가장 높았으며, 11개 품종 평균 폴리페놀 양은 1.35~3.51 mgGAE/g였다. 분석 결과, 총 폴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콜롬비아 농축산연구공사(CORPOICA)와 함께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현지 기준)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한국-중남미 농식품기술협력 협의체(이하 KoLFACI)의 「토양정보 사업 연례평가회」를 연다. * KoLFACI: Korea-Latin America Food & Agriculture Cooperation Initiative 이번 평가회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진행하는 이 사업의 중간성과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는 7개 나라의 담당자들이 사업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농촌진흥청 소속 전문가들과 참석자들은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 방향을 찾는 시간도 갖는다. KoLFACI의 「중남미 토양환경 정보 시스템 구축 사업(이하 토양정보 사업)」은 중남미 토양의 특성 조사와 물리·화학성 분석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자료화 해 작물 재배의 적지 선정 등에 활용하고자 하는 중남미 7개 회원 나라*의 수요로 추진 중이다. *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온두라스, 니카라과, 파라과이 콜롬비아 농축산연구공사의 토양정보 사업 사업 책임자 구스타보 아라우호(Gustav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