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온주밀감 : 감귤은 연내에 성숙하는 온주밀감과 해를 넘겨 이듬해 1~4월에 성숙하는 만감류로 나뉨. 우리가 흔히 먹는 감귤은 온주밀감이며 한라봉으로 알고 있는 감귤은 만감류에 속함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12월 5일 감귤연구소(제주도 서귀포시)에서 감귤 새 품종 ‘윈터프린스’ 현장평가회를 연다. 이날 평가회에선 ‘윈터프린스’ 묘목 보급을 앞두고 묘목업체를 대상으로 품종 특성에 대해 소개하고 시장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게 된다.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감귤 ‘윈터프린스’는 11월 하순에서 12월 중순까지 수확 가능한 품종으로, 이때 출하되는 온주밀감과 차별화된 장점이 있어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다. 당도는 12브릭스 안팎으로 온주밀감(평균 10브릭스 내외)보다 달콤하고 과즙이 많은 장점이 있으며 껍질 벗김도 보다 쉽다. 또한 씨가 없어 만감류의 단점도 충족시킨 품종이다. 과실 무게는 150g으로 온주밀감보다는 1.5배 정도 크고 만감류의 절반 크기이다. 뿐만 아니라, 나무세력이 강함에도 가시가 발생하지 않아 재배가 쉬워 농가에서 선호할 것으로 여겨진다. 감귤 ‘윈터프린스’는 2016년 개발된 품종으로 올해 말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몸에 좋은 메밀속성장, 어떻게 먹어야 할까?’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메밀속성장을 활용한 음식 조리법과 메밀속성장을 이용한 편의식 가공기술을 개발해 소개했다. 메밀속성장은 농촌진흥청이 고문헌으로 전해오던 방법을 과학화ㆍ현대화시켜 2009년에 개발한 것(특허등록 10-1184-0090000호)으로, 메밀가루를 섞어 발효시킨 메주로 만든다.속성장이란 대두 이외의 재료를 첨가하여 맛을 낸 장으로 계절에 따라 별미로 담가먹는 단기장(短期醬)이다. 일반 된장은 5개월 이상 장기 숙성해야 맛이 반면, 메밀속성장은 4주 만에 완성이 가능하다. 염도가 5~7%로 낮고 단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메밀속성장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은 높지만 이를 활용하는 방법은 알려지지 않아 메밀속성장 활용법 개발이 필요한 실정이다. 우선 메밀속성장을 산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메밀속성장 이용 편의식 가공기술을 개발했다. ‘메밀속성장을 활용한 덮밥 소스(특허출원 10-2017-0019338호)’는 돼지고기, 양파, 마늘 등을 부재로로 해 소스를 제조한 후 레토르트 파우치에 담아 살균해 소비자가 간단하게 데워 먹을 수 있는 즉석조리 형태의 제품이다. ‘메밀속성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가공용 쌀 소비확대와 쌀가루산업 활성화를 위해 건식쌀가루를 이용한 떡 제조에 적합한 품질 요건과 제조 방법을 소개했다. 기류분쇄기로 만든 건식쌀가루를 백설기, 절편과 증편 빚기에 적용해 시험한 결과, 떡용 쌀가루로는 가루 평균 직경은 50∼100㎛(150∼250메쉬), 손상전분립 비율은 10% 이내가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떡 종류에 따른 적합한 품종으로는 백설기의 경우 ‘백진주’와 ‘설갱’이, 절편과 증편의 경우 ‘한아름2호’, ‘보람찬’, ‘삼광’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 기류분쇄기: 고속으로 회전하는 충격식 분쇄장치에 체 대신에 기류분급기를 장착하여 입자들의 크기에 따른 비중 차이에 기준해서 흡인력으로 가루가 분리되는 방식의 분쇄기 * 손상전분립 : 분쇄 과정 중 전분립 형태가 깨지거나 피해를 받은 비율로서 이 수치가 높을수록 원료 품질에는 나쁜 영향을 줌 떡은 전통적으로 쌀을 3∼12시간 물에 불린 다음 가루를 내는 ‘습식 제분 방식’을 이용했으나, 최근 기류분쇄기 등의 개발로 쌀을 물에 담그지 않고도 고운 쌀가루 제조가 가능해졌다. 이 방법을 이용하면 습식에 비해 쌀가루 만드는 시간이 단축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산을 풀밭으로 가꾸고 가축을 건강하게 풀어 키움으로써 동물복지와 산림 보존, 두 가지를 고려한 산지생태축산에는 염소가 가장 알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지난 4년 동안 한우, 젖소, 사슴, 염소, 말 등을 대상으로 ‘산지축산 활성화 기술개발’ 연구를 추진한 결과, 염소가 경제성과 초지조성, 6차산업 활용 면에서 가장 유리한 것으로 분석했다. 염소는 풀과 산야초, 잡관목(경제적이지 목한 잡스러운 나무) 등 어떤 풀이든 가리지 않고 소화시키기 때문에 초지 관리와 이용에 유리하고 몸집이 작아 경사가 심한 우리나라 산지에서도 방목이 가능하다. 또한, 염소 고기는 판매가 가능하고 유산양의 경우 유제품을 생산 할 수 있어 체험목장을 운영하는 데도 알맞다. 산지 초지에서의 염소 사육은 경제성도 우수해 봄부터 가을까지 염소를 방목해 키우는 데 드는 마리 당 사료비용은 5만 4천465원으로, 축사 안에서 키울 때 드는 사료비용 15만 1천71원보다 64% 정도 줄었다. 또한, 산지 풀밭에서 사육한 염소는 축사 안에서 사육했을 때보다 번식률도 32%나 높아져 마리 당 평균 19마리의 새끼를 생산했으며, 새끼의 체중도 33%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밥에 섞어 먹거나 조림 등으로 이용하는 검정콩에 항산화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으며, 특히 ‘소청자’ 품종은 DNA 손상을 방어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검정콩의 까만 껍질에 함유된 안토시아닌 색소에 항산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왔는데, 이번에 그 사실이 과학적으로 입증된 것이다. 특히 2014년에 육성된 알이 작은 검정콩인 ‘소청자’에는 안토시아닌과 루테인 성분이 일반 콩(‘대찬콩’ 품종)에 비해 각각 16배와 23배가 많아 항산화 및 눈 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 안토시아닌: 붉은색을 내는 색소로 알려져 있는 식물체 방어물질의 일종으로, 여러 식물의 씨앗, 꽃, 열매, 줄기, 뿌리 등에 들어있으며 안토시아닌 색소는 몸에 유해한 활성산소를 없애주는 항산화 작용을 가지고 있음 * 루테인: 식물색소성분인 카로티노이드의 일종으로 안구에서 수정체와 망막의 산화를 억제해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눈병, 시력저하, 눈의 피로 등 각종 눈 질환 예방에 필수적인 성분으로 알려져 있음 ‘소청자’ 품종의 항산화 효능은 일반 콩에 견주어 물 추출물은 2.9배, 에탄올 추출물은 1.7배 높았으며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이 개발한 단기 치유농업 프로그램(이하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으며, 이에 참여한 체험객들도 스트레스는 줄어들고 행복감은 증가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프로그램은 각 지역 실정에 맞게 감성체험을 위주로 꾸며졌으며, 농업‧농촌의 인적, 물적 자원과 문화 활동을 통해 체험자의 이야기와 경험, 깨달음에 대해 서로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농촌진흥청은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전국 6개 농장에 프로그램을 적용한 결과, 특수교육 대상 아동의 친사회적 행동이 23% 높아졌다고 밝혔다. 또한 일반아동이 느끼는 긴장감은 76%나 감소했고, 인성은 6%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 ㈜뜨락(경북 경산): 9월 7일~28일, 쉼드림(전북 고창): 9월 22일, 나폴리농원(경남 통영): 9월 27일, 지리산 휴가(전남 구례): 9월 29일~30일, 산토끼 교육농장(경남 창녕): 10월 17일, 치유벗(전북 순창): 10월 19일~20일 성인의 경우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졸이 22% 줄었으며, 행복 호르몬인 도파민은 55%나 증가했다. 또한 공격성(90%)과 좌절감(78%), 우울감(73%)이 감소했고 스트레스나 긴장,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타임지 선정 ‘세계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인 귀리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가공기술이 개발됐다. 귀리는 식이섬유와 베타글루칸을 다량 함유하고 있고 단백질과 비타민B 함량이 높아 영양학적으로 우수하며,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심장병과 당뇨병 환자에게 이로운 곡물이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귀리를 전처리한 뒤 쌀누룩과 섞어 발효시킨 ‘귀리당화액’을 개발하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가공기술을 소개했다. 우선 귀리를 찐 후 12 bar 정도의 고압 또는 300℃에서 30초 처리해 팽화(뻥튀기와 같은 현상)시키는 전처리 과정을 거친다. 여기에 아스퍼질러스 오리제(Aspergillus oryzae) 쌀누룩을 섞어 발효시키면 귀리당화액이 완성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귀리당화액에 백미 또는 현미를 스팀으로 팽화시킨 후 분쇄해 만든 쌀가루를 귀리당화액 대비 10% 비율로 섞어 끓이면 간편귀리죽이 완성된다. 또한 귀리당화액에 우유 또는 1%의 유산균을 섞은 후 37℃에서 발효시키면 귀리유산발효유를 만들 수 있다. 귀리당화액에 탈지분유 또는 오트밀(귀리를 볶은 다음 거칠게 부수거나 납작하게 누른 식품)을 10% 비율로 섞으면 간편하게 즐길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지구 반대편 남미 대륙의 파라과이에 전수된 한국의 농업기술로 파라과이 첫 참깨와 벼 품종이 개발돼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 이하 코피아) 파라과이센터에서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사업이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며 파라과이 농업 발전에 일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피아 파라과이센터는 파라과이 소규모 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해 한국의 선진 농업기술을 전수하고 현지 농업환경에 맞는 재배기술 등 맞춤형 농업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2009년 설립됐다. 코피아 파라과이센터는 파라과이에서 수출 가능한 작물 중에 소농의 소득 향상에 도움 되는 대표 작물로 참깨 품종을 개발했다. 한국의 참깨 우량 계통을 도입해 현지 적응력이 뛰어나고 재배기간이 짧고 병해충에 강한 품종 ‘IPTA-K07’을 개발하고 적정 재식거리를 설정해 수량성을 높였다. 참깨 품종을 증식하고 보급 생산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산페드로주의 와자비, 리마, 토로삐루, 유아이후 등에 시범마을 모두 1,600ha를 조성해 지난해부터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한 유기농 재배를 위해 지렁이를 이용한 액비와 생물비료를 생산할 수 있는 시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기존 꿀벌보다 꿀 채집력이 우수한 장원벌을 양봉농가에 시범 보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15년부터 장원벌 증식 보급 시범사업을 펼쳐온 농촌진흥청은 양평, 여주, 예천 등 전국 28개 시군의 양봉농가에 장원 여왕벌 1만3천223마리를 공급했다. 를 통해 시범농가의 평균 벌꿀 채밀량은 약 29%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꿀벌육종보급협의회 양경열 회장은 “장원벌은 성격이 온순해 사양관리가 쉬울 뿐만 아니라, 일반 벌에 비해 꿀 채집력도 30% 이상 월등해 소득이 크게 향상됐다.”라고 말했다. 청담농원 권재석씨는 “석고병에 강한 장원벌은 화분매개 능력도 일반 벌에 견주어 30% 이상 월등하고, 산란력과 로열젤리 생산도 우수하다.”라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오는 12월 초, 장원벌 신기술보급사업 종합평가회를 열어 장원벌 시범농가의 우수 사례 발표를 통해 성공요인을 듣고, 향후 보급 확대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장원벌의 표준사양 기술과 현장에서 자주하는 질문과 답변을 정리해 발간한 ‘장원벌 사양관리 기술보급’ 책자를 배포할 예정이다. 이 책자에는 여왕벌의 유입, 산란 유도, 월동 봉군의 관리, 유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기후온난화로 보리가 익어가는 중 발생하는 고온이 알곡의 품질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에 따라 대책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보리는 주로 식품 제조를 위한 전분 원료로 이용되고 있으며 식용, 가공용 등 다방면에서 활용되고 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의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앞으로 한반도의 평균 기온이 현재보다 6.0℃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는 보리 알곡의 품질과 특성을 변화시키는 주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 현재 한반도 평균 기온: 13.6℃ (2016년 기준) 농촌진흥청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보리가 익어갈 때 평균 기온이 오르면 익는 기간이 줄어 알곡의 무게와 형태가 달라지고, 물리ㆍ화학적 특성에도 변화를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분의 경우 노화가 쉽게 일어나는 특성으로 변했으며, 알곡의 전분 함량이 감소하고 단백질 함량은 증가해 전분 원료로 쓸 수 있는 양이 줄었다. 현재 농촌진흥청은 기후온난화로 예상되는 고온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고온 스트레스에 강한 유전자원 23계통을 수집하고 선발했다. 또한, 맥류 표준재배법 재설정과 인공지능 기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