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2022년 가을을 앞두고, 서울시는 여유와 풍요를 느낄 수 있는 글귀를 주제로 한 ‘서울꿈새김판 문안 공모’를 8월 24일(수)까지 ‘서울시 홈페이지’(seoul.go.kr)접수 및 우편접수로 진행한다. 「서울꿈새김판」은 각박한 일상 속 시민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시민의 삶 속에서 공감하는 메시지를 나누기 위해 지난 2013년 6월부터 서울도서관 정면 외벽에 설치한 대형 글판으로, 30자 내외의 순수 한글 창작 문안을 대상으로 시민공모를 통해 선정해 왔다. 서울꿈새김판은 시민이 직접 창작한 문구를 게시함으로써 시민의 눈높이에서 함께 공감하고 소통한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이번 문안 공모전은 8.24.(수)까지 진행하며, 문안은 서울시 홈페이지(seoul.go.kr)의 공모페이지나 우편을 통해 응모할 수 있다. 거주지역과 나이에 상관없이 서울을 사랑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이번 공모에서는 2022년 가을을 맞이하여, 여유와 풍요를 느낄 수 있는 창작문안을 응모받는다. 한글 30글자 이내의 시민 창작 글귀로, 1인당 총 2작품까지 가능하며 각각의 작품은 개별 접수해야 한다. 출품 작품은 내・외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8월 17일(수), 새 시대를 맞이한 국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달하고자 클래식 영재 4명의 연주 모습을 담은 영상 ‘새 시대, 새 울림’을 대한민국 정부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user/hipolicy)을 통해 공개한다. 이번 홍보 영상은 새로운 한류의 한 축이 된 클래식 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조성진·임윤찬의 뒤를 이어 대한민국의 클래식을 이끌어 갈 클래식 영재 4명의 역동적인 연주로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새롭게 도약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했다. 뛰어난 실력과 화려한 수상 경력이 있는 영재 박지율, 이미현, 이재리, 이주와 참여 이번 영상에는 ▲ ‘제33회 세계일보 음악콩쿠르’와 ‘제71회 이화경향음악콩쿠르’ 중등부 1위인 비올라 연주자 박지율(예원학교 2학년), ▲ ‘제71회 이화경향음악콩쿠르’와 ‘제5회 동아주니어 음악콩쿠르’ 1위인 바이올린 연주자 이미현(예원학교 2학년), ▲ ‘2022 이자이 주니어 국제콩쿠르’ 1위인 첼로 연주자 이재리(예원학교 1학년), ▲ ‘제34회 음악저널콩쿠르’와 ‘제22회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콩쿠르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충남 보령시에 속한 70여 개 섬 중 육지에서 가장 먼 외연도는 ‘멀리 해무에 가린 신비한 섬’이란 뜻이다. 실제로 안개에 잠겨 있는 날이 많다고 한다. 그러다 문득 해가 나고 해무가 걷히면 봉긋하게 솟은 봉화산(238m)과 울창한 상록수림, 알록달록한 외연도몽돌해수욕장 등이 마술처럼 나타나 동화 속 풍경을 이룬다. 보령 외연도 상록수림(천연기념물)은 예부터 마을을 지켜주는 숲으로 보호받아 원형을 잘 유지하고 있다. 여기서 북쪽으로 야트막한 언덕을 넘으면 외연도몽돌해수욕장이다. 이곳부터 외연도둘레길을 따라 섬을 한 바퀴 돌 수도 있고, 봉화산 정상에 오를 수도 있다. 둘레길에서 만나는 해안 풍경도 아름답고, 봉화산 정상에서 보이는 마을 풍경도 예술이다. 외연도둘레길은 약 8km. 쉬엄쉬엄 다녀도 3시간이면 충분하다. 외연도행 여객선이 출항하는 대천항은 서해에서 드물게 청정수역을 끼고 있는 항구다. 덕분에 보령 특산물인 꽃게와 배오징어(배에서 잡자마자 말린 오징어)를 비롯해 소라, 우럭 등 해산물도 풍부하다. 대천항 인근 대천해수욕장은 올해로 25회를 맞이하는 보령머드축제가 열리는 메인 스폿이다. 섬 전체를 전통 정원으로 꾸민 죽도
[우리문화신문= 전수희 기자] ‘집 꾸미기’ 열풍이 불고 있다. 코로나19로 외출이 자유롭지 못한 사람들의 재택 경제 활동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그럼 이 열풍은 코로나 종식 이후에는 쇠퇴하는 것일까? 작가는 아니라고 답한다. 현재 홈리빙 열풍은 근본적으로 우리나라에도 이제야 자기 취향을 찾는 문화가 도래한 데서 기인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극히 사적인 공간인 집을 자신의 취향대로 꾸미고 관리한다는 것은 ‘나만의 작은 문명’을 만드는 일이자 ‘개인이 주체가 되는 문화’를 누리는 것이다. 홈리빙 문화가 역사적으로 어떻게 변천했는지를 살피다 보면 그 변화와 흥망성쇠가 당대의 사회, 정치, 경제, 문화적 배경으로부터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를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모든 문화 공간이 신을 위한 것이었던 중세 유럽 그리스도교 사회에서는 ‘침대’는 일종의 접견용 가구였다. 지금처럼 내밀한 프라이버시를 보장하는 가구로 사용되게 된 것은 르네상스 시대에 이르러서였다. 이처럼 리빙 문화는 사람과 관계된 풍속의 사연이 고여 있고 역사의 민낯이 숨겨져 있는 인문학의 보고이다. 작가가 이 책을 ‘리빙 인문학’에 대한 소고(小考)라고 소개한 이유이기도 하다. 더운 여름날, 취향에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어린이대공원 동물원에 바위너구리가 등장했다. 가장 큰 육상동물인 코끼리와 조상이 같다고 알려진 5kg 남짓의 귀여운 외모를 가진 바위너구리 다섯 마리가 새로 둥지를 틀었다. 서울시설공단(이사장 한국영, www.sisul.or.kr)은 광진구 능동 서울어린이대공원 내 동물원에서 12일부터 바위너구리를 만날 수 있다고 밝혔다. ‘바위너구리’는 바위너구리목의 초식동물로 분류학적으로 코끼리와 조상이 같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체중이 4~5kg에 머리를 포함한 길이는 50~70cm. 두꺼운 회갈색 털을 갖고 아프리카를 서식지로 한다. 외형적으로는 기니피그, 프레리독, 토끼 등과 닮았다. 이번에 새 가족으로 합류한 바위너구리는 총 5마리로 수컷 1마리, 암컷 4마리이다. 현재 바위너구리는 동물원 내 열대동물관에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 중이다. 공단은 아프리카 산악지대 출신인 바위너구리의 생태에 맞게 바위와 목재를 이용해 새집을 꾸미고 구름사다리도 만들었다. 바위와 나무를 뛰어 옮겨 다니는 본능을 감안한 것. 전문사육사가 꼼꼼히 살피며 특별 돌봄도 제공하고 있다. 서울시설공단 한국영 이사장은 “서울어린이대공원 동물원은 동물별 특성에 맞는 서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가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와 함께 청와대 춘추관 2층에서 8월 31일(수)에 개최할 예정인 ‘장애예술인 특별전’에 참여하는 작가들이 9일(화) 전시 현장을 찾아 전시회의 의미와 기획․콘셉트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간담회에는 배은주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대표, 서양화가 방두영․정성원 씨, 공예작가 이정희 씨가 참석했다. 이들은 “국민 품속으로 들어간 청와대의 첫 특별전을 갖게 되어 뜻깊고 기쁘다.”라고 말했다. ‘장애예술인 특별전’은 청와대복합문화예술공간 프로젝트의 첫 번째 행사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번 문체부 업무보고에서 “장애인 작가와 신진작가, 청년작가들의 전시공간을 많이 확보하고 전시 기회도 대폭 늘리라.”라고 강조했다. 특별전에는 장애인 작가 50명의 작품 50여 점이 나오며, 발달장애 작가인 김현우(픽셀 작가)와 정은혜(우리들의 블루스 출연)의 작품도 전시된다. 전시 장소인 청와대 춘추관 2층은 과거 대통령 기자 회견장으로 쓰였다. 다음은 이날 현장을 찾은 참석자들의 주요 발언이다. <배은주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대표> “‘장애문화예술축제 에이플러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3D 가상공간에 구현한 ‘디지털판 서울’에 안전‧복지‧환경 등 다양한 행정정보를 결합해 다양한 정책결정에 활용될 수 있는 공간정보 분석지도를 발굴하는 공모전이 열린다. 서울시는 「2022 디지털 공간정보 분석·활용 공모전」(8.10.~11.25.)을 연다고 밝히고, 참가 신청을 9.5.(월)~9.16.(금) 받는다. 공모전 참가팀은 서울시가 보유한 디지털 공간정보(건물, 지형, 항공사진 등)와 안전‧복지‧환경 등 공공데이터를 활용해서 정책결정에 활용 가능한 2D․3D 지도를 제작하면 된다. 예컨대, 공사장 위치정보와 동별 미세먼지 농도 정보를 활용한 현황지도를 제작할 경우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공사장 지도점검에 활용할 수 있다. 보안등‧CCTV 등 골목길 안전과 관련된 정보와 3차원 건물모델을 활용해 안전 사각지대를 찾아낼 수도 있다. 공모전 주제는 지정과제(「서울비전2030」의 핵심과제 추진을 위해 필요한 분석지도 등) 또는 자유주제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시는 주제에 꼭 필요하고 참여자가 필요로 하는 경우 항공사진, 3차원 건물‧시설물 입체모형 등 기존에 일반에 제한적으로 공개됐던 공간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기존 공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나라를 일제에 강탈당했지만 좌절치 않고 불굴의 의지로 국난을 극복하는데 당당히 일조를 한 여성독립운동가들의 헌신적인 삶의 이야기를 듣고 저 자신이 부끄러웠습니다. 그동안 여성독립운동가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별로 없었으며 교육의 기회도 많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청빈과 헌신의 삶, 여성독립운동가’라는 주제의 강연을 계기로 ‘조명받지 못했던 여성독립운동가에 대해 더 공부해봐야겠다는 새로운 각오를 해보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는 어제(8일, 월요일) 낮 3시 30분 경남 하동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청빈과 헌신의 삶 여성독립운동가’(강사, 이윤옥, 한일어울림문화연구소장) 강의를 들은 연수생 홍복자(악양초, 지방조리주사) 씨의 소감이다. 이번 강의는 경상남도 교육청교육연수원 (3기, 하동)에서 주관하고 있는 ‘미래교육을 주도할 교직원 역량 강화’ <2022 찾아가는 현장 맞추형 과정>으로 8월 8일과 9일 이틀간에 경남 하동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실시된다. 8월 8일(월)은 상상콘텐츠연구소 이종원의 <방구석 랜선 여행>, 경상국립대학교 한상덕 교수의 <고전 속 청렴>, 한일문화어울림연구소 이윤
[우리문화신문= 전수희 기자] 이번 주말, 시원한 강바람 부는 한강공원에서 예술가 작업실에 집들이 가보는 건 어떨까?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오는 8월 13일(토)~14일(일) 잠실 ‘사각사각 플레이스’에서 <사각사각 집들이>를 개최한다. <사각사각 집들이>는 잠실한강공원에 위치한 예술 작업공간 ‘사각사각 플레이스’에 입주한 청년예술가의 활동을 눈앞에서 만나보고, 직접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시민 개방 행사다. 체험프로그램, 공연, 포토존 등 입주 예술가 총 12팀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며, ‘집들이’ 콘셉트에 맞게 창작 스튜디오단지를 둘러본 후 원하는 스튜디오에 노크하여 주인장의 안내를 받고 참여할 수 있다. 각 예술가의 창작성에 기반을 두고 운영되는 체험프로그램은, ▴나만의 캐릭터 슈링클스 키링 만들기(23스튜디오) ▴나무구슬 팔찌 만들기(진스) ▴석고방향제, 디퓨저 만들기(에피소뎀) ▴예술심리 프로그램 위로능력평가(라온디어) ▴퍼펫 연극놀이(정글프로젝트) ▴색연필 그림 클래스(새동전), 터키 전통예술 에브루 체험(에브루 아트 스튜디오) 등이 준비되어 있다. 야외무대에서는 재즈, 성악, 아카펠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낙월도는 상낙월도와 하낙월도를 진월교가 잇는다. 관광객의 손이 타지 않은 섬으로, 이동하는 수고와 얼마간 편의를 내주면 ‘낙원도’가 돼 반길 것이다. 우선 마트나 매점이 없다. 상낙월도선착장 대기실에 자판기 한 대가 전부다. 식당이 없어 민박에 ‘집밥’을 예약해야 한다. 민박도 한 손에 꼽을 만큼 적다. 이쯤 되면 흔한 관광의 섬이 아님을 짐작할 테다. 대신 섬 여행의 참맛을 누릴 수 있다. 낙월도 여행은 먼바다 풍경을 보며 섬 둘레를 따라 아슬랑대는 정도로 충분하다. 둘레길은 상낙월도와 하낙월도를 각각 2시간으로 셈해 약 4시간 코스다. 숲과 바다 풍경을 고루 품는 길이다. 제주올레 같은 표식은 없지만, 대체로 외길이라 길 잃을 염려가 없다. 상낙월도의 큰갈마골해변과 하낙월도의 장벌해변은 아담하고 비밀스러워 무인도 같다. 진월교 일몰과 월몰은 낙월도에서 하루를 묵는 이만 가질 수 있는 비경이다. 낙월도 가는 여객선은 향화도선착장에서 하루 세 차례(07:30, 10:30, 15:00) 운항하는데, 물때에 따라 매일 시간이 바뀌니 반드시 미리 확인해야 한다. 향화도선착장에는 높이 111m 칠산타워가 있어 주변을 조망하기 좋다. 낙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