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한-콜롬비아 수교 60주년과 서울시-보고타시 친선결연 40주년을 기념하여 문화교류의 장이 열린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오는 6월 5일(일) 오후 6시, 뚝섬한강공원에서 ‘한-콜롬비아 문화교류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형벽화, 음악공연, 무용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서울 시민이 즐겨 찾는 한강공원에서 선보임으로써, 서울 시민에게 풍부한 콜롬비아 문화를 소개하고, 양국 간 수교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열린다. 먼저, 뚝섬 X-게임장에는 대형벽화가 그려진다. 5월 21일(토)부터 6월 4일(토)까지 2주간 콜롬비아의 벽화 창작팀 ‘베르티고 그래피티(Vertigo Graffiti)’와 한강사업본부 재능기부 벽화봉사단 300여 명이 양국 간 상호존중과 영원한 우정을 상징하는 벽화를 남긴다. 완성된 벽화는 6월 5일(일) ‘한-콜롬비아 문화교류 행사’에서 시민에 공개된다. 행사에는 앙헬리카 마욜로(Angelica Mayolo) 콜롬비아 문화부 장관, 후안 카를로스 카이사(Juan Carlos Caiza) 주한콜롬비아대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벽화 공개 후, 뚝섬 수변 무대에서는 시민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전통춤 공연과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시립미술관(관장 백지숙)은 2022년 5월 26일(목)부터 8월 15일(월)까지 총 82일간 서소문본관에서 《그리드 아일랜드 Grid Island》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미술관의 기능인 수집과 연구, 전시와 교육의 바탕이 되는 ‘담론의 생산 조건이자 과정으로서 제작(production)’에 주목하며 서울시립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를 중심으로 동시대 한국미술에서 레지던시 기관이 맡아 온 제작의 역할을 되돌아본다. 서울시립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는 침출수 처리 시설의 유휴공간을 활용하는 동시에 신진 미술인의 안정적인 창작을 지원하기 위해 2006년 문을 열었다. 해를 거듭하며 단순히 작업을 위한 물리적 ‘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생산된 ‘작품’을 실험적인 전시 형식으로 선보이고, ‘작가’를 중심에 둔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관계를 확장하는 등 과정과 방법론에 기반한 ‘제작’의 조건으로서 프로그램이 순차적으로 마련되었다. 이번 전시는 지난 16년간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프로그램의 핵심 키워드로 자리해 온 ‘공간’, ‘작품’, ‘작가’, ‘제작’을 비선형적인 방식으로 다룬다. 이를 통해 동시대 창작 환경을 성찰하고 제도의 개선 가능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5월 27일(금) 오후 2시, ‘점수보상형 아케이드 게임’ 시범사업 시행을 앞두고 서울 은평구에 있는 시범사업장 ‘짱구 게임장(주식회사 영배)’을 방문해 최종 점검을 했다. 문체부는 침체 일로에 있는 아케이드 게임 산업의 활로를 모색하고자 앞으로 2년간 4개 업체를 대상으로 ‘점수보상형 아케이드 게임’을 시범사업으로 진행한다. ‘점수보상형 아케이드 게임’은 2007년 이후 법으로 금지되었으나 작년에 규제유예(규제샌드박스)* 제도 승인을 받아 이번에 시범사업을 할 수 있게 되었다. * 규제유예(규제샌드박스) 제도: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가 빠르게 창출되는 상황에서 신기술·서비스가 기존 법령의 미비나 불합리한 규제에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저해되지 않을 경우, 시험·검증(실증특례) 또는 시장 출시(임시허가)를 지원하는 제도. 시험·검증 여부 등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신기술 서비스 심의위원회’에서 결정 문체부 김재현 콘텐츠정책국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위해 ▲ 사업장 환경, ▲ 점수보상형 게임기기의 준비 상태와 안전성, ▲ 보상경품의 창의성과 품질, ▲ 이용객의 재미와 편의성 등을 중심으로 새롭게
[우리문화신문= 전수희 기자] 오월! 이 향기로운 계절 장미만한 꽃이 어디 있으랴! 신도시들이 생겨나면서 약속이나 한듯 장미공원이 성업중이다. 성업이라고하니 마치 '영업' 같은 표현처럼 느껴지지만 돈을 내고 구경하는 곳은 아니다. 그저 편하게 일상복으로 발걸음을 옮겨 다양한 장미꽃을 즐길 수 있으니 바로 신도시 입주민들의 '특권'일 것이다. -인천 송도 미추홀구 해돋이 장미공원에서-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정길화), 해외문화홍보원(주워싱턴한국문화원, 주뉴욕한국문화원, 주로스앤젤레스한국문화원) 등과 함께 2022년 한미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5월부터 워싱턴과 뉴욕, 로스앤젤레스(이하 엘에이) 등 3개 도시에서 다양한 문화교류 행사를 진행한다. 한국과 미국의 인연은 1882년(고종 19년), 전권대신* 신헌과 미국의 해군 제독 슈펠트가 ‘조미 수호 통상 조약’을 체결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고, 그 인연은 1889년 미국 워싱턴에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을 설립함에 따라 더욱 각별해졌다.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은 우리나라가 서양 국가에 처음 설치한 근대 외교공관으로서 자주외교를 펼쳤던 곳이다. 이후 한국은 1949년 초대 주미대사를 임명하고, 1979년 뉴욕한국문화원 설립을 시작으로 엘에이(1980년)와 워싱턴(2010년)에 각각 한국문화원을 설립해 활발히 문화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 나라를 대표하는 권한을 위임받은 외교 사절 특히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최근 한미 정상회담(5. 21.)을 통해 어느 때보다 한미동맹이 굳건함을 확인했고, 양국 간의 교류를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지역의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서울 전역 동네서점 20곳(12개 자치구)에서 서점별 차별화된 컨셉으로 북토크, 글쓰기, 독서모임 등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이 오는 10월까지 펼쳐진다.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김주명 원장)은 동네 서점이 지역 커뮤니티이자 평생교육의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평생학습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는 ‘2022년 우리동네 책방 배움터’ 사업 대상 서점 20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2년 차를 맞은 ‘우리동네 책방배움터’는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오프라인 프로그램을 확대키로 했다. 특히 평일 저녁 이나 주말 오후시간대 직장인들이 퇴근길에도 편리하게 자기계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북토크, 글쓰기 등 책을 매개로 한 프로그램을 비롯해 참가자들이 직접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거나 사진책을 만들어보는 등 직접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된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 지식을 나누는 시간도 마련된다. 현직 변호사가 운영하는 책방(관악구)에서는 변호사들이 노동법, 헌법 등 법률을 알기 쉽게 알려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서혜란)은 한국언론진흥재단과 협력하여 도서관 이용자를 대상으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과정을 6월부터 개설 운영한다. * 미디어 리터러시(Media Literacy, 매체 이해력): 다양한 미디어에 접근하고, 미디어가 제공하는 정보와 콘텐츠를 비판적으로 이해하며, 자신의 생각을 미디어로 책임있게 표현‧소통할 수 있는 역량 이번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과정은 총 4개 강좌(19차시)로 구성된다. 각 강좌는 ▲ 초·중등 자녀를 둔 학부모(6월), ▲ 1인 미디어 창작자(7월), ▲ 미디어 소비자(8월), ▲ 학술정보 이용자(10월) 등 교육 주체별 상황과 환경에 적합한 맞춤형 미디어 역량을 향상하기 위한 과정으로 6월부터 10월까지 순차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모든 강좌는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도서관에서 대면교육으로 이루어지며, 교육생의 참여도와 학습 효과를 높이기 위해 실습과 토론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협력 교육 운영 결과는 오는 12월 도서관이 주관하는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포럼에서 교육 운영 사례로 소개될 계획이다. 한편 국립중앙도서관은 매체 이해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작년부터 미디어를 올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의 대표공원 남산은 생물 다양성이 풍부해 동․식물들의 서식지로 보호 관리되고 있는 대표적인 도시 숲으로 5월이 되면 다양한 새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남산을 통과하여 북쪽으로 이동하는 새들과 여름에 번식을하기 위해 모여드는 새들로 인해 4~6월은 다양한 새들의 소리를 선명하게 들을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에 서울특별시(이하,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는 공원에서 들려오는 새들의 소리를 시민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생물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엿볼 수 있는 ▲공원탐험 생물의 세계를 통해「새들의 소리 ‘지저귐(song)과 울음소리(call)’」편을 서울의 공원 유튜브에 게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편에서는 공원에서 들려오는 새들의 소리를 알아가고 구분할 수 있도록 ‘새들의 지저귐(song)과 울음소리(call)’라는 주제로 영상을 구성하였다. 영상에서는 새들의 번식기인 4월~6월까지 번식을 위해 구애를 하는 맑고 부드러운 소리의 지저귐(song)과 함께 적에 대한 경계, 의사소통, 새끼들이 먹이를 달라고 보채는 조금은 날카롭고 시끄럽게 느껴지는 울음소리(call)를 구분하여 들을 수 있다. 처음엔 새들이 지저귀는 것인지 울음소리를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묘현례(廟見禮)는 왕비나 세자빈이 왕실 혼례를 마친 후 조선왕조 역대 왕과 왕비의 신주가 모셔진 종묘를 알현하는 의례로서, 조선시대 종묘에서 행해지는 국가의례 중 왕실 여성이 참여하는 유일한 행사이다. 2022년 묘현례는 역사적 기록을 토대로 재구성하여 창작극과 재현행사를 결합한 새로운 콘텐츠로 관람객에게 선보이게 되었다. 신록의 계절, 뜻깊은 왕실 행사 재현 보러갈까? 때: 5월 22일: (1회) 13:00 (2회) 16:00 곳:서울 종로구 종묘(영녕전) 무료(종묘 입장료 1,000원 별도) 주최: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한국문화재재단 관리자 02-3210-4806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10여년 전, 겨우내 가지만 있던 나무가 목련인줄 몰랐다. 봄이 저물어 갈 무렵, 화려하고 아름답게 핀 목련은 우수수 떨어졌다. 바닥에 처량하고 슬픈 모습을 한 채...나는 불현듯 이 아름다움 순간을 하염없이 보듬고 싶었다. 봄에 화려하고 오색찬란한 모습의 순간을 감성으로 담아내고 싶었다. 나의 사진 속 꽃은 영원함에 대한 덧없음과 그것을 사진이란 매체를 통해 간직해 보려는 은유적 표현이다. 그래서 시작한 꽃을 통한 작업은 10여년의 세월동안 나의 카메라를 통해 변함없이 보존 되어지고 있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 누구에게나 인생에 찬란한 시절이 있는 것처럼, 그때의 기억을 영원히 간직하고자 하는 마음을 이번 전시 '오색찬란'에 담고자 한다. " - 김용훈 작가의 말 - 김용훈 작가의 사진 속 꽃은 영원함에 대한 덧없음과 그것을 간직해보려는 은유적 표현이다. 꽃의 연약한 아름다움을 영원히 간직하기 위해 인공적인 조명을 사용하여 궁극적인 색감과 형태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빛을 만들었다. 그리고 색과 면으로만 존재하는 단순한 배경과 테이블이 만들어낸 긴장감 속에 꽃과 화병의 조화로움을 표현하고자 했다. 김용훈 작가는 가장 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