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시가 서울시민 10명 이상이 모여 교육을 신청하면 노동전문강사를 직접 현장에 파견해 맞춤형 노동교육을 해준다. 기본적인 노동법부터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직장 내 괴롭힘 예방’까지 다양하다. 서울시는 서울시민과 노동자가 있는 곳으로「서울노동아카데미 ‘찾아가는 교육’」을 5월부터 시작한다며, 교육 참여를 원하는 단체 및 기관, 기업을 오는 25일(월)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서울노동아카데미 ‘찾아가는 교육’」은 단체, 기관, 모임 등 서울시민 10명 이상이 모여 교육을 신청하면 수강생 특성에 맞는 노동전문강사가 직접 현장을 찾아가 교육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강사는 서울노동권익센터에서 위촉한 공인노무사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다. 교육은 ①노동법 ②직장 내 성희롱 예방 ③직장 내 괴롭힘 예방 등 총 3개 주제로 구성되며, 주제별 2시간씩 진행된다. 3개 주제 중 한 가지 주제를 선택하여 교육을 신청할 수 있다.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교육생은 20명 이하 소규모로 진행할 예정이나, 신청기관의 필요 시 대규모 강의도 가능하다. 먼저, <①일하는 당신을 위한 노동법>에서는 근로기준법 등 노동관계법률의 기본 내용과 근로계약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서혜란)은 4월 21일(목)부터 2022년도 ‘국립중앙도서관 미디어 활용 및 창작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교육은 도서관 기반의 올바른 미디어 기술 활용과 창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일반 시민(만 16세 이상)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된다. ‘국립중앙도서관 미디어 활용 및 창작 교육’은 크게 ▲<디지털정보활용교육>, ▲<1인 미디어 아카데미> 과정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2022년에는 교육 대상을 구체화하고, 이에 따른 대상별 맞춤 역량을 효과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연간 프로그램(36개 과정)을 구성·기획하였다. <디지털정보활용교육>은 디지털 소양과 시민의식, 미디어 이해 능력, 효과적인 학술 자원 활용법 등을 다루는 교육이다. 올해는 청년과 중장년, 미디어 창작자와 소비자 등 교육 대상을 특화한 신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디지털 기본소양 특강, ▲디지털 리터러시 아카데미, ▲미디어 정보 리터러시 아카데미(신규), ▲데이터 리터러시 워크숍, ▲리서치 리터러시 아카데미, ▲구독 전자자원 활용교육 등 총 24개 과정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교육 효과를 증진하고, 프로그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시는 유아숲, 숲해설, 산림치유 등 연령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산림여가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시민들을 건강한 숲 속으로 초대한다고 밝혔다. 이제 34개월이 된 지율이(가명)는 어른의 도움 없이도 계단을 오르내릴 수 있고 가파른 언덕도 거침없이 오른다. 도토리가 다람쥐의 먹이라는 것을 알고 함부로 주워가지 않는다. 지율이는 2021년 서울의 한 유아숲체험원에서 1년간 꾸준히 숲체험을 한 덕에 신체 발달은 물론 생태감수성도 쑥 성장했다. 이처럼 유아숲체험은 유아들이 숲에서 뛰놀며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정서적 안정과 생태감수성을 기를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으로 서울시에서는 매년초 유아숲을 정기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어린이집·유치원(정기이용기관)을 사전 모집한다. 유아숲체험원을 정기적으로 이용하지 않는 유아를 둔 일반 가정에서는 평일 오후나 주말에 별도 예약없이 유아숲체험원을 이용할 수 있다. 유아숲지도사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경험해보자고 한다면 가족단위로 별도 예약을 받는 유아숲체험원이 있으니 숲에서 특별한 기억을 만들어보자. 숲해설은 말 그대로 숲을 이야기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자연물을 직접 보고, 만지고, 느끼며 오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일상의 작은 행복을 나누는 것이 봄이 주는 희망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과 봄을 공유하고 느끼며 새로운 시작을 하자는 의미로 ‘#봄’을 붙여 봤습니다.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랍니다” - 2022 봄편 서울꿈새김판 당선작 수상자 11일(월) 서울시가 완연한 봄을 맞아 따스한 봄날의 기운을 담은 글귀로 서울꿈새김판(이하 꿈새김판) 새단장을 마쳤다. 서울시는 2022년 봄편 꿈새김판 문안 공모전을 지난 2월 16일부터 2월 25일까지 10일간 진행했다. 시는 남정모 씨의 <나누고 싶은 게 많은 날, 천천히 걸어도 좋은 날 #봄>을 당선작으로 선정하고, 문안에 맞는 이미지 작업을 거쳐 4월 11일(월)에 꿈새김판 봄편을 게시했다고 밝혔다. ‘새봄을 맞아 희망찬 봄의 기운을 담은 글귀’를 주제로 펼쳐진 이번 공모전에는 1,417편의 문안이 접수되었으며, 그중 서울시는 남정모 씨 외 5인의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2022년 봄편 서울꿈새김판 공모전에서 대상(당선작)을 수상한 남정모 씨는 선정된 문안에 대한 설명으로 “봄이 되면 사람들이 거리에 핀 꽃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누리소통망(SNS)으로 공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모든 과학적 성공에는 양면성이 존재한다. 화학도 예외는 아니다. 화학적 성공의 양면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예는 치클론이 아닐까. 화학무기로 개발된 치클론은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치클론 B로 탈바꿈한다. 치클론 B는 이(louse)는 물론 이의 알까지 한 번에 없애주어 해충 방제에 적극적으로 활용되었지만,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다시 화학무기가 되어 유대인을 학살하는 가스실의 가스로 악명을 떨친다. 한편 기적의 살충제 DDT는 인기 상품이 되었으나, DDT가 보편화되면서 곤충들은 곧 DDT에 대한 내성을 진화시켰고, 야생에 마구 뿌린 DDT는 생태계를 파괴하는 엄청난 역효과를 가져왔다. 이 책은 방대한 사료를 통해 역사 속 기근과 전염병 퇴치를 위해 개발된 화학물질이 어떻게 화학무기가 되어 전쟁에 활용되었는지 그 아이러니를 다루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유해 동물 박멸을 위한 투쟁의 역사와 그 투쟁의 결과물인 농약이 어떻게 새로운 생태학적 각성의 시대를 열었는지 보여주고 있다. 인간을 위한 과학의 발전이 오히려 인간을 위험에 빠뜨리는 아이러니에 대해 성찰하게 하는 책이다. <국립중앙도서관 사서추천도서> 제공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청양의 봄을 대표하는 장곡사 벚꽃길은 2006년 건설교통부(현 국토해양부)가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든 명소다. 대치면 주정리부터 장곡리에 이르는 약 6km 굴곡진 도로를 따라 수십 년 된 왕벚나무가 늘어섰다. 벚꽃길 고갯마루에서 칠갑산 산꽃마을로 이어지는 길이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한다. 장곡사 벚꽃길과 함께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이름을 올린 나선형 도로 역시 벚꽃이 아름다운 곳이다. 벚꽃길 인근에서 만나는 장곡사는 칠갑산에 깃든 천년 고찰이자, 국보 2점과 보물 4점이 있는 문화유산의 보고다. 장곡사 입구에 장곡천 수변 생태 체험 공원 ‘청양 알품스’가 4월 말 개장할 예정이다. 목재문화·자연사체험관은 가족 여행지로 제격이다. 나무를 이용해 다양한 체험과 놀이를 즐기는 2층 공간은 아이들이 가장 좋아한다. 봄이 무르익는 4월에는 고운식물원도 꼭 찾아보자. 형형색색 피어나는 꽃과 초록으로 물든 산세가 어우러진다. 길이 230m에 이르는 관람 시설물 롤러슬라이드도 타봐야 한다. 문의 : 청양군청 관광정책과 041-940-2493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 이하 관광공사)와 함께 첫 번째 ‘무장애 관광도시’로 강릉시를 선정했다. 올해 처음 추진하는 ‘무장애 관광도시’ 조성 사업은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 동반가족, 일시적 이동약자 등 관광약자를 포함한 모든 관광객이 교통, 편의시설, 정보 접근에 제약 없이 여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2015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열린관광지’ 조성 사업은 관광약자들이 불편함 없이 관광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별 관광지를 무장애 공간으로 만드는 데 집중한다면, ‘무장애 관광도시’ 조성 사업은 무장애 관광교통수단 도입, 민간시설과의 협업 등을 통한 관광지 간, 관광지와 편의시설(숙박, 식음료, 쇼핑)과의 연계성 강화에 역점을 둔다. 문체부와 관광공사가 올해 지자체를 대상으로 사업 대상지를 공모하여 서면 심사와 현장 심사, 전문가 토의 등 엄밀한 심사과정을 통해 관광 매력도, 사업추진 역량, 민관협력 가능성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한 결과 최종 사업 대상지로 강릉시 1곳이 선정됐다. 강릉시는 바다와 커피 등 뛰어난 관광자원과 더불어 탄탄한 사업추진조직을 갖춰 좋은 평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벚꽃이 지면 복사꽃이 핀다. 복사꽃이 울긋불긋 산천을 물들이면 가히 봄의 절정이다. 복사꽃은 화려한 색과 은은한 향기로 사람들의 넋을 쏙 빼놓는다. 오죽하면 과년한 딸이나 새색시가 봄바람 날까 봐 집 안에 복사나무를 심지 않았을까. 복사꽃 구경하기 좋은 곳이 영덕이다. 4월 초·중순이면 지품면 구릉과 오십천 일대가 온통 핑크빛으로 물들면서 무릉도원을 이룬다. 영덕의 복사꽃 나들이는 드라이브가 제격이다. 복숭아밭이 워낙 방대한 영역에 걸쳐 있기에 차를 타고 둘러봐야 한다. 내륙에서 영덕으로 들어오는 관문인 황장재를 출발점 삼아 지품면사무소가 있는 신안리 일대, 삼화2리 영덕복사꽃마을, 옥계계곡 따라 이어진 주응리 야산 등이 대표적 명소다. 적당한 곳에 차를 세우고 복사꽃의 아름다움에 푹 빠져보자. 영덕읍에서 북쪽으로 20분쯤 달리면 영해면 괴시리전통마을에 닿는다. 이곳은 영양 남씨 집성촌으로 다양한 한옥과 목은이색기념관을 둘러볼 수 있다. 숙소는 칠보산자연휴양림이 괜찮다. 칠보산 울창한 솔숲에 자리 잡아 쾌적하고, 전망대에서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영덕 오지에 들어앉은 장육사는 나옹선사가 창건한 고찰이다. 아담한 대웅전(경북유형문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한성백제박물관(관장 유병하)은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김성배)과 체결한 학술교류 협약에 따라 <서울에서 만나는 경주 쪽샘 신라고분> 특별전시를 오는 8일부터 6월 12까지 66일간 한성백제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 기자간담회는 4월 7일 15:00, 한성백제박물관에서 진행 이번 특별전은 지난 2019년 개최된 <한성에서 만나는 경주 월성> 특별전의 후속으로 기획되었으며, 2007년부터 발굴조사가 진행된 경주 쪽샘 신라고분 유적의 주요 유물들을 한데 모아 살펴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신라 고분문화를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덧널무덤(木槨墓), 돌무지덧널무덤(積石木槨墓), 돌덧널무덤(石槨墓) 등에서 출토된 주요 유물 400여 점이 출품된다. 전시는 경주 쪽샘 신라고분 유적에서 확인된 덧널무덤을 시작으로 신라 마립간(麻立干) 시기 집중적으로 만들어지는 돌무지덧널무덤과 돌덧널무덤을 주제로 모두 3부로 구성하였다. 먼저, ▲ 제1부 ‘덧널무덤’에서는 신라 형성기 쪽샘 유적에 대해 살펴보고 돌무지덧널무덤이 본격적으로 만들어지기 직전 신라고분에 대해 소개한다. 쪽샘 덧널무덤에서 출토된 신식 와질토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서혜란)은 4월 1일(금) 2022년 두 번째 사서추천도서 8권을 발표했다. 4월 사서추천도서로는 ⌜헌책방 기담수집가⌟ ⌜잔류 인구⌟(문학), ⌜보이지 않는 것에 의미가 있다⌟ ⌜현대 한국어로 철학하기⌟(인문예술), ⌜과일로 읽는 세계사⌟ ⌜취향의 경제⌟(사회과학), ⌜아이들과 열두 달⌟ ⌜화려한 화학의 시대⌟(자연과학)가 선정되었다. 추천도서 중 자연과학 분야의 ⌜아이들과 열두 달⌟은 식물이 품고 있는 에너지와 생명력이 우리 내면의 본성을 발견하고 회복하는 기운을 준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식물과 가까이 있으면서 아이는 식물로부터 자연의 아름다움과 그 속에 숨어 있는 사랑이라는 선물을 받습니다”라는 책 속 한 문장처럼 식물을 통해 자연과 가까워지는 식물 테라피를 경험하게 된다. 그 외 추천도서의 관련 정보는 사서의 추천 글과 함께 국립중앙도서관 누리집(www.nl.go.kr / 자료검색 / 사서추천도서)에서 제공된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책과 함께하는 독서문화 조성을 위해 두 달에 한 번씩 사서추천도서를 발표하고 있으며, 올해 두 번째로 문학, 인문예술, 사회과학, 자연과학 분야별로 2권씩 총 8권을 선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