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시가 국가지정 문화재인 ‘북한산성’(사적 제162호) 내 ‘보국문’과 ‘대동문’에 대한 전면 해체보수공사를 실시한다. 시가 1993년 복원한 이후 약 30년만이다. 기와, 벽석 등 주요 부재 노후화로 발생한 구조적인 안전 위해 요소를 없애 북한산성을 찾는 시민과 등산객들의 안전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북한산성’은 왜란과 호란을 거친 이후인 1711년(조선 숙종 37년)에 수도 한양을 효과적으로 방어하기 위한 목적으로 북한산의 험한 자연 지형을 최대한 활용해 축성됐다. 서울시 4개 자치구(은평·종로·성북·강북구)와 경기도 고양시 일대에 걸쳐 총 길이는 11.6km다. 서울시는 문수봉 앞~대남문~용암봉 구간 3.6km를 관리하고 나머지는 경기도 고양시가 관리하고 있다. 서울시는 1993년 보국문과 대동문을 복원한 이후 현재까지 매년 4회 이상 정기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시는 정기 점검을 통해 대동문의 구조적 불안정 요소와 보국문의 이상변형 징후를 파악하고, 안전성 확보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정밀안전진단을 6개월('19.10.~'20.3.)에 걸쳐 실시했다. 정밀안전진단 결과 3~5년 이내에 단계별로 부분적인 보존 대책이 제시됐으
[우리문화신문= 전수희 기자] 서울시는 벤치, 볼라드, 휴지통, 펜스 등 공공시설물 중 우수한 제품을 대상으로 <제28회 서울우수공공디자인 인증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2009년부터 시행된 <서울우수공공디자인 인증제>는 미학·기능적으로 우수한 공공시설물을 서울시가 인증하는 제도로 오는 4월 18일(월)부터 서울우수공공디자인 홈페이지(sgpd.seoul.go.kr)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인증 신청대상은 벤치, 휴지통, 자전거보관대, 볼라드 등 시장에 출시된 공공시설물 또는 출시예정인 시제품(총20종)이며, 그 간 인증된 제품은 총 1,376점이다. 시는 올해부터 기업들이 양질의 공공시설물을 개발하고 준비하는 기간을 고려해 인증제 시행 횟수를 연2회에서 연1회로 줄이되, 현행 2년인 인증기간을 3년으로 연장(「서울특별시 공공디자인진흥 조례 시행규칙」제3조 2항 개정)하여 재인증에 소요되는 부담을 줄이고자 하였다. 인증제품으로 선정되면 공공디자인진흥위원회 심의 면제, 시·자치구 및 산하기관 대상 제품 홍보 등의 혜택을 받는다. 보행자용펜스, 벤치, 음수대 등 다수의 제품에 대해 인증을 받은 ㈜디자인팩토리는 “외부에 회사를 소개할 때, 저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드디어 봄이 왔구나, 길고 지루한 전염병과의 싸움에 지쳐가는 우리들 가슴 속에 찾아올 봄날은 언제인가 싶었는데, 드디어 봄이 왔구나! 노란 꽃망울로 봄의 향연을 선사하는 산수유꽃의 아름다움이 그 어느해 봄보다 산뜻하고 애틋하기조차 하다. 이제 봄을 만끽하면 된다는 것인가? 전후좌우 둘러보니 너도나도 막바지 전염병에 걸려있다는 소식, 그들에게도 봄의 속삭임을 들려주고 싶어지는 날이다. - 영등포 공원에 핀 산수유 -
[우리문화신문= 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코로나 장기화로 국제적 이동과 집합이 제약됨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이스(MICE)*업계가 조속히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마이스 기업을 대상으로 디지털 전문인력 400명의 일자리와 88개사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 * 마이스(MICE):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tour), 국제회의(Convention), 전시행사와 이벤트(Exhibition&Event) 등의 영문 첫 글자를 딴 말 디지털 전문인력 1인당 인건비 월 180만 원 최장 6개월간 지원 먼저 문체부는 (사)한국피시오(PCO)협회(회장 이봉순, 이하 피시오협회)와 함께 코로나 장기화로 온라인·비대면 기술을 활용한 마이스 행사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우리 마이스업계가 디지털 활용 역량을 높이고 국제 마이스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마이스산업 디지털 전문인력 지원 사업’(45억 원, 400명)을 추진한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채용인력 1인당 월 180만 원, 최장 6개월간의 인건비를 최대 5명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신청을 하려는 마이스 기업은 디지털 회의기술 개발과 활용, 온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나에게 삶이 아름다운 것은 언제든 떠날 수 있기 때문이다. 노마딕을 실천하는 삶, 나의 삶은 유목민의 자유정신과 닮아있다. 풍경화를 그리는 화가로써 여행은 작품의 영감을 얻는 가장 필요한 도구다. 나는 여행을 통해 세상을 보고, 사람을 만나고 자연을 발견한다. 초록여행은 미지의 세계를 동경하는 내 마음의 색을 그리는 시리즈다. 초록이 내게 주는 의미는 신선함, 새로움, 탄생, 젊음, 무성함, 다양함, 신비함, 소중함 등의 의미가 있다. 어느 여행의 기억에서 나는 나만의 초록색을 떠올린다. 그것은 초봄의 연두빛이기도 하고 한여름의 짙은 초록이기도 하고 늦여름의 연한 녹색이기도 하다. 그리고 어느 아름다운 날들을 기억하는 신비스런 초록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 사이에 존재하는 수많은 시간의 틈 속에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많은 다양한 초록이 숨어 있다. 나는 그것을 몸이 기억하는 대로 물감을 만들어 칠하고 있다. 초록여행은 우리의 마음을 알 수 없는 자연으로 이끌어 주는 에너지를 주고자 하는 작품이다. 그것을 통해 대재앙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 희망과 치유의 시간을 선물하고 싶다. *전시: 신촌 연세세브란스병원 본관 1층 (세브란스 아트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색다른 체험을 원한다면 강릉으로 떠나자. 아르떼뮤지엄 강릉에 기술과 예술이 만든 특별한 세상이 있다. 높이 8m에서 떨어지는 ‘폭포(Waterfall)’, 초현실적인 ‘해변(Beach)’, 화사한 꽃이 사방에 펼쳐진 ‘꽃(Flower)’, 우주에 서 있는 듯한 ‘동굴(Cave)’ 등 12개 공간에 미디어 아트를 선보인다. 강렬한 영상과 감각적인 음향, 세밀한 향기가 몰입감을 더한다. 동물을 색칠한 뒤 스캐너에 올리면 대형 화면에 자신의 작품이 움직이는 ‘라이브 스케치북(Live Sketchbook)’은 어린이들에게 인기다. ‘정원(Garden)’에는 강원도의 자연을 담은 작품이 국악인 송소희의 소리를 배경으로 흐른다. ‘티바(Tea Bar)’에서는 찻잔에 달이 뜨고 꽃이 핀다. 아르떼뮤지엄 강릉 이용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8시(연중무휴), 입장료는 어른 1만7000원, 청소년 1만3000원, 어린이 1만 원이다(티바 이용료 별도). 근처에는 조선 중기 문인 허균과 허난설헌을 기리는 기념공원이 있다. 공원에는 남매의 작품을 전시한 기념관과 울창한 솔숲이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다. 경포호 산책로 곳곳에 강릉에 내려오는 이야기와 문
[우리문화신문= 전수희 기자] 서울시가 도로, 공원, 버스정류장, 시설안내표지판 등 97종 공공디자인 각각에 대한 설치 가이드라인을 그림 형태로 설명한 ‘공공디자인 일러스트 가이드라인’을 개발했다. 공공디자인을 설치할 때 지형, 배치, 형태, 재료, 색채 등 각각의 공공디자인에 적용해야 할 방향과 내용을 누구나 직관적으로 인지해 손쉽게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공디자인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그림 형태로 만든 건 서울시가 처음이다. 시는 가이드라인을 제대로 적용했는지 항목별로 확인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도 함께 만들었다. 예컨대 자전거 전용도로는 보행자 전용도로‧차도와의 배치, 도로 폭, 횡단보도 표식, 도로포장, 가로수 식재 등 설계‧제작을 할 때 고려해야 할 세부 지침이 방대하다. 거리에서 자주 보는 시설안내표지판도 표지판 및 글자 크기, 문자‧화살표 등 표기 방식, 색채 등 지켜야 할 디자인 매뉴얼이 많다. 일러스트 가이드라인은 텍스트만으로는 한 번에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을 한 장의 그림으로 도식화해 어떻게 디자인해야 하는지 알기 쉽게 보여준다. 시는 기존「서울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은 항목별로 방대한 내용의 규정‧지침을 텍스트로만 안내해 경험이 적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시 북촌문화센터에서 ‘북촌의 첫봄, 새 뜻-일년지계재우춘(一年之計在于春)’를 주제로 전시와 체험, 해설이 곁들여진 3월 토요 정기행사 북촌문화요일을 운영한다. 일년지계재우춘(一年之計在于春)이란 ‘한 해의 새로운 뜻은 첫봄에 세워야 한다’는 의미로, 북촌문화센터는 시민들이 한 해의 뜻과 계획을 세우고 마음가짐을 다질 수 있는 다양한 대면·비대면 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3월 북촌문화요일은, 북촌의 이른 봄을 담은 ‘북촌맹춘(孟春)’ 펜 드로잉 작품 전시와 ‘한 해 다짐쓰기’, ‘엽서쓰기’ 등 현장 프로그램을 비롯해, ‘전통제본 계획 수첩 만들기’, ‘수채 캘리그라피 작품 만들기’ 체험꾸러미 발송 등 다양한 대면·비대면 프로그램을 병행한다. [대면 프로그램] ○ 12일(토) - ‘북촌맹춘(孟春)’ 펜 드로잉 작품 전시 : ’20년부터 북촌을 중심으로 활동해온 강용훈 작가의 북촌의 이른 봄 풍경 펜 드로잉 작품 ‘북촌맹춘(孟春)’을 전시한다.‣ 12일(토)~19일(토), 10:00~17:00, 북촌문화센터 정문 ○ 12일(토) - ‘북촌맹춘(孟春)’ 엽서 쓰기 : ‘북촌맹춘(孟春)’ 펜 드로잉 작품으로 만들어진 엽서에 따듯한 마음
[우리문화신문= 전수희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서혜란)은 3월 24일(목) 14:00 디지털도서관 문화소강당에서 2022년 첫 번째 독립영화 상영회를 개최한다. 국립중앙도서관 독립영화 상영회는 한국 독립영화를 상영하고, 영화에 따라 대화가 있는 영화(Guest Visit, GV) 행사를 진행하는 문화 프로그램이다. 2020년부터 진행된 본 프로그램은 한국 독립영화의 활성화를 위해 서울영상위원회와 국립중앙도서관이 협업하여 운영하고 있다. 3월부터 12월까지 매월 두 번째, 네 번째 목요일 14시에 진행되며 종료시각은 영화 상영시간 및 GV 진행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운영된다. 상영예정작은 상영회 2주 전 국립중앙도서관 누리집 공지공고에서 확인 및 신청할 수 있다. 3월 24일 첫 상영작 <영화의 거리(김민근 감독, 2021년 개봉작)>는 헤어진 연인이 일로 만난 사이가 되면서 일어나는 상황들을 다룬 로맨스 영화이다. 최근 티빙(TVING) [술꾼도시여자들]에서 큰 활약을 보여준 배우 한선화와 6년만의 스크린 복귀를 앞둔 배우 이완의 생활감 넘치는 연기로 다가오는 봄에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현실적인 로맨스 영화이다. 해당 영화관람 신청은 3월 1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2022년도 ‘웰니스관광 협력지구(클러스터)’로 경상북도(영주, 영양, 영덕, 봉화, 울진)를 새롭게 지정했다. 이는 2021년도 ‘웰니스관광 예비 협력지구*’로 선정된 경상북도의 사업 추진 실적 등을 평가해 확정한 것이다. * 지역에서 본격적인 협력지구 사업을 추진하기 전, 지역이 보유한 특색 있는 치유관광 자원을 분석하고 치유관광을 체계적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21년부터 ‘예비 협력지구’를 새롭게 지정 코로나19 이후 치유와 휴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치유(웰니스)관광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역별 치유관광 자원 발굴은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20년 세계 웰니스관광 시장 규모는 약 4,360억 달러로, ’25년까지 연평균 약 21% 성장할 것으로 예상(Global Wellness Institute) 이에 경상북도는 ‘국립산림치유원’,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 ‘인문힐링센터여명’, ‘금강송 에코리움’ 등 5대 거점시설과 도내 연계 관광자원을 중심으로 관광상품을 개발·운영해 지친 일상 속 삶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