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해좌전도海左全圖》는 1850년대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대표적인 목판본 조선전도다. ‘해좌海左’는 중국을 기준으로 바다 동쪽을 가리키는 것으로 조선을 의미한다. 지도의 전체적인 윤곽은 정상기의 〈동국대전도〉와 유사하여 산줄기와 물줄기, 자세한 교통로 등이 그려져 있다. 여백에는 백두산, 금강산, 설악산 등 10여 개 명산의 위치와 산수에 대한 간략한 설명, 섬, 백두산정계비, 초량왜관草梁倭館 등에 관한 기록이 실려 있다. 아울러 고조선古朝鮮, 한사군漢四郡, 신라 구주新羅九州, 고려 팔도高麗八道의 고을 수를 좌측상부 여백에 기록하여 우리나라의 현재와 과거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했다. 울릉도 옆에 독도까지 그려져 있어서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반박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기도 하다. <실학박물관 제공>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서혜란)은 경기도 안산에 거주하는 김영대(86세), 김영익(82세) 형제분으부터 다양한 판본의 『면우선생문집』을 비롯해서 집안 소장 고문헌 830여책(점)을 기증받았다. 기증받은 자료는 ‘우봉문고’라는 이름으로 개인문고를 설치할 예정이다. 우봉은 기증자의 조부인 김종민(金鍾珉, 1895 ~ 1968)의 호이다. 그는 한말의 유학자이자 독립운동가인 면우(俛宇) 곽종석(郭鍾錫, 1846 ~ 1919)의 마지막 제자이다.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시농업기술센터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대두되는 양봉산업 활성화를 위해 양봉 전문가 양성을 위한 무료 교육과정을 3월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2월 25일(금)부터 8일간 서울시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자 30명을 모집한다. 서울시농업기술센터는 2019년부터 양봉 전문가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에서는 유일하게 농촌진흥청에서 지정한 『양봉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21~)』이다. 신청서류 접수심사 후 선정된 교육생은 3월 29일(화)부터 10월 18일(화)까지 매주 화요일에 진행되는 교육에 참여하게 된다. 교육은 실습과 현장 견학을 포함하여 총 25회 100시간 진행되며, 교육 및 실습비용은 모두 무료로 진행된다. 교육내용은 ▴양봉산업 전망 ▴꿀벌의 생태와 관리법 ▴벌꿀채취 실습 ▴로열젤리 채취방법 ▴양봉농가 견학 등으로 양봉 창업을 위해 필요한 기초지식부터 전문기술까지 배울 수 있는 과정으로 구성된다. 도시양봉 입문자와 예비귀농인이 실무역량을 높일 수 있는 현장형 교육과정으로 운영된다. 대상자 모집은 2월 25일(금)부터 3월 4일(금)까지 센터 홈페이지(http://agro.seoul.go.kr)에서 접수하며, 지원서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시가 고독사 위험이 큰 중장년(50~60대) 1인가구의 외로움 관리와 사회적 고립 예방을 위한 ‘AI 생활관리서비스(가칭)’를 오는 4월 시작한다. 휴대전화나 집전화로 AI가 주기적으로(주 1~2회) 전화를 걸어 식사는 잘 하고 있는지, 잠은 잘 자는지 등 안부를 챙기고 운동, 독서 등 취미생활이나 바깥활동 같은 일상생활도 관리해준다. 소소한 대화를 나누는 말동무가 되어 외로움에 취약한 1인가구의 정서적인 안정도 돕는다. 대화 모니터링을 통해 위기징후가 발견될 경우엔 자치구 공무원들이 대상자의 상태를 즉각 확인하고, 유관기관 및 분야별 공공지원 서비스를 연계해 지원에 나선다. 서울시는 민간의 우수한 AI기술을 활용해 1인가구 가운데 타 연령대에 비해 고독사 비율이 높고, 소득‧나이 기준으로 인해 수급이나 돌봄 대상이 되지 않아 복지전달체계 상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중장년 1인가구에 대한 돌봄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우선 4월부터 5~6개 자치구, 중장년 1인가구 300명 내외를 선정해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시범사업을 통해 개선점을 발굴하고, 기술을 검증‧고도화해 2026년까지 서울시 전역 중장년 1인가구 30,000명까
[우리문화신문= 전수희 기자] 저는 중증 뇌병변장애인입니다. 그동안 취업을 하기 위해 자격증도 따고 대학교 전공 공부도 열심히 하며 노력했어요. 그런데 막상 취업은 안 되니까 이게 실제 업무를 할 때에도 인정 받을 수 있는 것인지 모르겠더라고요. 그런 저에게 ‘서울시 중증장애인 인턴제’는 아주 좋은 기회였어요. 제 능력이 어떤 수준인지 평가받고, 어떤 점을 채워 나가야 할지 알 수 있는 기회요. 그리고 아침 일찍 일어나 저녁까지 휠체어에 앉아 일을 할 수 있을지도 걱정이 됐는데 인턴제를 통해 이런 기본적인 것들도 시험해볼 수 있었어요. (중략) 인턴 기간이 종료되고 정규직으로 일해보자고 하셨을 땐 정말 기뻤어요. 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뿌듯함과 이제는 안정적으로 제 미래를 그릴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요. 장애로 인해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이라면 서울시 중증장애인 인턴제를 적극 활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 서울시 중증장애인 인턴제 참여자 L씨(29세) 서울시가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장애인복지관, 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 장애인단체 등 관련기관에서 업무 경험을 쌓을 인턴 24명을 2월 21일(월)부터 3월 2일(수)까지 모집한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과 함께 코로나19로 어려운 체육시설업계가 고용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444억 원을 투입해, 종사자 4천 명의 고용을 지원한다. 이는 작년에 추진한 ‘실내체육시설 고용지원 사업’의 후속으로 이루어지는 것으로서, 올해는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지원액을 높였다. 올해는 코로나19 피해가 큰 실내체육시설뿐만 아니라 풋살장, 야구장 등 실외체육시설*까지 그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지원액도 종사자를 신규 채용할 경우 최대 6개월간 월 160만 원에서 180만 원으로 상향해 지원한다. * 단, 「체육시설법」에 따른 등록체육시설업 제외(골프장업, 스키장업, 자동차경주장업) ‘체육시설업 고용지원 사업’ 신청은 2월 28일(월)부터 선착순으로 받는다. 이번 사업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국민체육진흥공단 누리집(www.kspo.or.kr)을 방문하거나 전화상담실(☎ 1588-1182)로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다. ’21년 12,417명 고용지원으로 실내체육시설업계 고용환경 개선 등 성과 문체부는 지난해 이 사업을 통해 10,213개 업체, 종사자 12,417명을 지원했다.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이제 우리는 코로나와 함께 살아가는 일상 회복 단계에 들어섰다. 코로나 이전과는 다른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 삶에 전반적인 변화가 필요한 시대가 된 것이다. 이 책은 코로나 이후 달라져야 하는 도시의 모습에 대해 다루고 있다. 저자는 ‘건강한 도시’를 만드는 것이 인류 공동체의 목적을 가장 잘 실현할 수 있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전염병으로 인해 사람들 사이의 유대관계가 약화되고, 우울증 같은 정신질환이 증가하였으며, 의료 체계가 붕괴하는 등 기존 문명사회의 문제점이 드러났다. 책의 1장에서 4장까지는 도시와 전염병, 만성질환에 대해 다루고 5장부터 8장까지는 미래사회와 건강한 도시의 모습을 이야기하면서 과거 역사를 고찰하고 바람직한 도시 방향성을 제시한다. 앞으로는 수평적 개념의 분산형 시스템을 갖춘 자급자족 형태의 도시가 새로운 문명을 이끌 대안이 될 것이라고 예측한다. 인류가 존재하는 한 바이러스와의 싸움은 계속될 것이다. 이를 극복해나갈 새로운 도시의 모습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펼쳐보길 권한다.
[우리문화신문= 전수희 기자] 한국문화재재단에서 운영하는 한국전통공예건축학교에서는 직물공예, 금속공예, 목공예, 칠공예, 전통화법 분야 등 모두 12개 과정의 정규 강좌 수강생을 모집한다. 교육기간은 3월 부터 12월 까지이며 주 1회 3시간 씩 32주 과정이다. 강사진은 나전칠기 이형만(국가무형문화재 나전장 보유자), 매듭 김혜순(국가무형문화재 매듭장 보유), 자수보자기 김현희(서울특별시무형문화재 자수장 보유자 등 국가 및 시도 무형문화재 보유자, 전승교육사 등이 맡는다. 응시자격은 전통공예에 관심있는 일반인 및 관련분야 종사자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수강료는, 기초, 연구 과정은 896,000원이고, 전문가 과정은 960,000원, 전통목가구는 1,792,000원이다. 모집일은 2월 23일(수)과 24일(목) 이틀간이며 선착순 마감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한국문화재재단 홈페이지 접속 → 해당강좌 네이버예약 연결 후 결제하면 된다. 기타 문의는 02-3011-1702, 1703 (문화예술실 문화교육팀).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가 공사 캐릭터 ‘또타’를 활용한 인형・USB 등 상품 판매를 위한 추가 판매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하며 캐릭터 상품 판매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선다. 공사는 철도 관련 상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업체 ‘레일플래닛’과 작년 10월 라이센스 계약을 맺고, 올 1월 또타 인형 판매를 시작으로 2월부터 USB・뱃지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피규어 등 추가 상품군도 지속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다. 특히 또타 인형의 경우 그간 사내 기념품용으로만 소량 제작해 활용하고 있었으나, 지난 4월 광화문역에서 재정난 극복을 내걸고 깜짝 현장판매한 결과 구매자들의 행렬이 이어지면서 2시간 만에 인형 600개가 모두 팔리는 좋은 성과를 거둔 기록이 있다. 이후에도 계속 인형을 상시 판매해 달라는 시민들의 요청이 이어지기도 했다. 상품은 레일플래닛 누리집장터(www.railplanet.kr)를 통해 주문할 수 있으며, 가격은 7천 원에서 1만 원 초반 위주다. 기존 주문제작 온라인 판매처 ‘맹글’(www.manggle.co.kr)도 새롭게 바뀐다. 기존에도 또타 이미지를 활용하여 제품을 직접 만들 수 있었으나, 이번 사이트
[우리문화신문= 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예술인 고용보험 시행, 창작대가제도 개선 요구 등, 미술계의 계약환경 변화를 반영한 「미술 분야 표준계약서」 고시 개정안을 마련하고, 현장에서 이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2월 18일(금)부터 시행한다. 문체부는 지난 2019년 3월, ‘미술진흥중장기계획(2018~2022)’을 바탕으로 미술품 판매 위탁, 매매 등 거래 관련, 전시, 전속계약, 대관 등 미술분야 표준계약서 11종을 마련하고 고시한 바 있다. 그러나 2020년 12월에 도입된 예술인 고용보험의 표준계약서 적용,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전시 확대, 창작대가제도에 대한 개선 요구 등 표준계약서를 둘러싼 계약 환경이 변함에 따라 현장에 맞도록 표준계약서를 개정했다. 이번 개정을 위해 2021년 상반기에 미술관, 화랑, 작가를 대상으로 표준계약서 활용 실태를 조사하고, 미술계 분야별 전문가 집단면접(FGI)과 공개토론회(’21. 11. 10.) 등의 현장 의견수렴 과정을 거쳤다. 특히 창작대가제도 개선을 위한 공개토론회(’20. 10. 13.)를 열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작가, 전시기관, 법·저작권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