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일·가족·생활의 균형을 챙기면서 창업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조성된 국내 최대 여성창업 지원 공간인 서울시 ‘스페이스 살림’이 1년간의 시범운영을 마치고 오늘(12.2) 공식 개관한다. 55년간 미군기지로 사용됐던 대방동 ‘캠프 그레이’를 재탄생시킨 공간으로, 돌봄과 창업 공간이 한 곳에 공존한다. 사무실, 회의실, 스타트업 매장, 제품 홍보관 같은 창업 지원 인프라는 물론 아동동반공유사무실, 거점형키움센터, 영유아돌봄교실 같은 돌봄 공간이 한 건물 안에 자리하고 있어 돌봄 걱정 없이 창업에 몰입할 수 있다. ‘아동동반공유사무실’의 경우 업무 공간과 함께 자녀를 위한 학습 공간이 조성돼 있어 필요시 어린 자녀를 데리고 출근할 수 있는 사무실이다. ‘거점형키움센터’는 초등학생 자녀의 방과 후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영유아돌봄교실’은 어린 자녀의 긴급 돌봄이 필요할 경우 잠시 맡길 수 있다. ‘스페이스 살림’은 혁신적인 여성창업기업은 물론 여성과 가족의 삶의 향상에 기여하는 사업 아이템을 보유한 기업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연면적 17,957㎡ 규모의 지하 2층~지상 7층으로 조성됐다. 지하철 1호선 대방역 3번 출구와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쌀쌀해지는 계절에는 따뜻한 차가 제격이다. 때마침 고양시 일산의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차(茶) 박람회가 열리고 있어 다녀왔다. 이번 차 박람회는 제20회 동아 차 · 공예 박람회로 다양한 차와 차를 담는 찻잔 등 다도용 도구 등을 함께 볼 수 있는 전시회라 더욱 뜻 깊다. 보성, 지리산 등에서 올라온 녹차, 발효차를 비롯하여 맨드라미 꽃차, 금잔화차, 국화차 등등 보기에도 아름다운 빛깔의 다양한 차를 시음할 수 있고 또한 현장에서 살 수도 있다. 이날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는 차 · 공예 박람회 말고도 제57회 건축박람회, 제29회 동아 홈 & 리빙페어, 제22회 동아 기프트쇼, 제18회 동아 스포츠 레저산업 박람회, 2021 서울 냉난방 및 건축설비 등 다채로운 박람회가 경계 없이 부스를 나란히 하고 있어 볼거리가 풍부했다. 실내 전시장이라 밖의 추위와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관심 분야 박람회를 천천히 둘러 볼 수 있어 좋았다. *기간 : 2일(목)부터 5일(일) *장소 :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지하철 3호선 대화역 2번 출구) *관람시간: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토,일요일도 동일) *관람 문의 :02-780-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씨제이(CJ)제일제당 비비고와 함께 우리나라의 국가무형문화재이자 인류무형문화유산인 김치 담그기와 김장문화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2일 경복궁 외소주방에서 김장문화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김장문화 체험 행사는 김장철을 맞아 김장 경험이 없는 국민이 직접 김장 체험을 하고 김장문화에 담긴 정성과 나눔 등 문화적 가치를 느끼고 공감하도록 하자는 취지로 마련했다. ‘수라간 김장하는 날’을 주제로 경복궁 외소주방 마당에서 진행한 이번 행사는 사전 공모를 통해 선정된 20∼30대 내·외국인 15명이 참여했다. ‘김장문화 알리기 프로젝트’ 홍보대사인 박준우 요리사와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가 진행자로 나서 1부 김치 주제의 대담, 2부 김장체험으로 나누어 진행했다. 문화재청은 올해 하반기 씨제이(CJ)제일제당 비비고와 <김장문화 알리기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김치의 다양한 재료와 종류를 소개하는 영상 공개를 시작으로, ▲ 김장문화 영상 콘텐츠 제작, ▲ 비대면 김치 요리교실을 진행했다. 특히, 김치를 주제로 한 영상은 유튜브 조회수를 210만 명(11월말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원장 장소원, 이하 국어원)은 ‘리걸테크’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법률 정보 기술, 법률 정보 기술 서비스’를 선정했다. ‘리걸테크’는 각종 법률 서비스를 구현하는 정보 통신 기술이나 그런 기술을 활용하는 서비스를 이르는 말이다. 문체부는 ‘쉬운 우리말 쓰기 사업’의 하나로 국어원과 함께 외국어 새말 대체어 제공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11월 17일(수)에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미의 적절성과 활용성 등을 다각으로 검토해 ‘리걸테크’의 대체어로 ‘법률 정보 기술, 법률 정보 기술 서비스’를 선정했다. * 새말모임: 어려운 외래 용어가 널리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듬은 말을 제공하기 위해 국어 유관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 이에 대해 문체부는 11월 19일(금)부터 11월 24일(수)까지 국민 2천여 명을 대상으로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8.3%가 ‘리걸테크’를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다. 또한 ‘리걸테크’를 ‘법률 정보 기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성북동 성곽길‧북악스카이웨이 등 산책하기 좋은 야경 명소부터 DDP‧롯데타워‧반포대교 달빛무지개 등 랜드마크, 월드컵대교‧올림픽대교‧반포대교 등 한강의 밤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스팟까지 서울시가 서울의 아름다운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야경 명소 100선’을 선정했다. 일상 속에서 무심코 지나쳤던 야경을 새로운 시각으로 감상할 수 있는 경험을 선사할 뿐 아니라 시민들이 야경 명소를 따라 걸으며 서울의 멋진 경관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야경 명소로 선정한 100곳을 사진으로 담은 ‘2021 서울야경 100선 화보집’도 발간해 온라인으로 공개했다. 서울시 도시계획포털(urban.seoul.go.kr) 사이트 내 알림마당→자료실에서 화보집을 다운로드받아 감상할 수 있다. 시는 시민들이 서울 전역 야경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도록 서울을 5개 권역으로 분류, 각 권역별 대표적인 장소들을 엄선했다. 5개 권역은 ▴도심권(용산, 종로, 중구) ▴동남권(강남, 서초, 송파, 강동) ▴동북권(노원, 도봉, 강북, 성북, 중랑, 성동, 광진, 동대문) ▴서남권(강서, 양천, 영등포, 구로, 금천, 동작, 관악) ▴서북권(마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1960년대 구로공단부터 21세기 G밸리에 이르기까지 반세기 넘는 역사를 간직한 서울특별시 G밸리산업박물관은 2022년 2월 28일(월)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연례기획전《구로, 청춘》의 첫 번째 이야기 〈내 일처럼〉 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일과 노동’을 주제로 하는 전시는 노동하며 살아가는 나와 나의 이웃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G밸리산업박물관의 연례기획전 《구로, 청춘》은 박물관이 소장하고 수집한 아카이브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의 협업을 통해 영원히 젊은 산업도시, 청년 시절의 일과 삶이 묻어있는 도시를 전시로 표현했다. ①일과 노동을 시작으로, ②기업과 산업, ③도시와 건축, ④이주, ⑤생활과 문화 총 5개의 주제전시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연례기획전에서는 2015년 베니스베인날레 은사자상을 수상한 임흥순 작가의 신작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산업지구에서의 활동과 노동에 대한 고민을 작품으로 표현해온 박한결, 우한나, 임흥순, 정만영(가나다 순) 4명의 작가가 참여해 삶의 결이 담긴 나의 일, 그리고 이웃의 일에 관해 이야기하고 귀 기울일 수 있는 전시를 만들고, 운영한다. 또한, G밸리산업박물관에서는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만경강은 호남평야를 가로지르는 전라북도의 젖줄이다. 넉넉한 강물이 들판을 적셔 곡식을 기르고, 멸종 위기종을 포함해 수많은 동식물과 철새의 안식처가 된다. 최근 완주에 건강한 생태계가 살아 있는 만경강을 따라 걷는 길이 생겼다. 본래 있던 산길과 마을 길, 둑길과 자전거도로를 이은 ‘완주 만경강길’이다. 발원지인 동상면 밤샘에서 삼례읍 해전마을까지 약 44km, 7개 코스다. 산길을 걸을 때 강에서 잠시 멀어졌다가 둑길과 자전거길을 만나면 강을 옆구리에 끼고 걸으니 지루하거나 심심할 새가 없다. 청둥오리와 고니(천연기념물)를 보고, 생태계의 보고인 신천습지를 지나고, 해질녘 붉은 노을을 눈에 담는다. 만경강을 지키고 보존하는 활동의 중심에 만경강사랑지킴이가 있다. 만경강과 신천습지를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청소와 교육, 철새탐조여행 등을 기획·운영하는 지역 공동체다. 대아저수지에서 동상저수지로 이어지는 수변 도로는 소문난 드라이브 코스다. 늦가을 화려한 단풍을 감상하며 달리면 힐링이 따로 없다. 조선 시대 석성인 완주 위봉산성(사적)과 위봉사, 위봉폭포(명승)가 멀지 않다. 문화 관광형 테마 장터 고산미소시장 구경도 즐겁다. 문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15개 제품이 서울산업진흥원의 공공브랜드 ‘서울메이드(SEOUL MADE)’를 입고 연내 출시된다. 모두 나를 위한 가치 있는 소비를 추구한다는 의미의 ‘서울의 미코노미(Meconomy)’를 주제로, 글로벌 MZ세대를 공략하는 제품들이다. 국내 MZ세대 사이에서 열풍인 민트초코와 전통 떡 백설기가 만나 민트 색상으로 다시 태어난 한식 디저트 ‘조선민초설기’가 연내 출시된다. 남산타워와 남산 모양을 한 2개의 향초 디퓨저 ‘서울을 품다’도 출시된다. 이밖에도 ▴서울의 솔나무 향을 담은 반려동물 전용 바디워시 ‘서울포레스트’ ▴남산타워와 숭례문을 형상화한 스마트블록 ‘내가 만드는 스마트 시티 키트’ ▴달콤하면서도 약간 쓴 맛의 카카오닙스를 서울에서 생산된 천연꿀에 절여 단맛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초꿀렛’ 등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서울메이드라는 브랜드를 활용함으로써 중소기업의 제품들의 브랜드 인지도를 업그레이드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종전엔 서울메이드의 제품 콜라보가 인지도 있는 기업들과 이뤄졌다면, 이번엔 신생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출발선에 선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의 브랜딩 역량을 강화한다는 목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2021 60+ 책의 해’를 기념해 ‘2021 60+ 책의 해 추진단’(추진단장: 안찬수 책읽는사회문화재단 상임이사), 한국노년학회와 함께 11월 26일(금) 오후 2시 서울 청년문화공간 주(JU)동교동 니콜라오홀에서 ‘함께 누리는 어르신(시니어) 독서동아리’를 주제로 제4차 토론회(포럼)를 연다. 토론회는 누구나 볼 수 있도록 온라인(유튜브 채널: 60+책의해*)으로 생중계한다. * https://www.youtube.com/watch?v=xSfOE3MkJV8 ‘60+ 책의 해’ 토론회는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고령자의 독서환경을 개선하는 방안을 사회적으로 공론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지난 1차부터 3차까지의 토론회를 통해 ‘60+ 세대와 독서의 가치’(1차, 6. 30.), ‘어르신 도서 출판시장’(2차, 8. 20.), ‘도서관의 고령자 서비스’(3차, 10. 13.)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지난 토론회의 세부 내용은 ‘60+ 책의 해’ 누리집(https://60book.net)과 카카오톡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카카오톡 친구 또는 채팅 탭 상단 검색에 ‘60+책의해’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한성백제박물관(유병하 관장)이 백제의 왕실묘역 ‘석촌동 고분군’의 발굴조사 현장에 시민을 초대, 발굴 과정부터 유적‧유물까지 직접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는 ‘현장박물관’을 24일(수) 연다. 수십 기의 적석총(돌무지무덤)이 연결된 형태인 초대형(길이 125m, 폭 60m) ‘연접식 적석총’의 발굴 현장과 백제 토기, 금제 귀걸이, 수막새 등 다양한 출토 유물을 현장에 전시‧공개한다. 도심 한복판에서 백제 왕실의 숨결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살아있는 역사체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적석총(積石塚): 돌을 쌓아 만든 무덤 중 거대한 규모를 가진 것. 한성백제박물관은 단계적 일상회복을 맞아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로 중단했던 발굴조사 현장설명회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24일(수) 총 3회(10~11시, 14~15시, 15~16시)에 걸쳐 진행된다. 현장 접수로 회차 당 선착순 30명이 관람할 수 있다. 발굴조사단의 안내와 함께 발굴 현장과 유물을 관람할 수 있다. 이번에 공개하는 유적‧유물은 한성백제박물관이 ‘15년부터 현재까지 7년째 진행 중인 연차 발굴조사의 결과물로, 국내 최초로 발굴된 ‘연접식 적석총’의 발굴 상황을 고스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