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역사편찬원(원장 이상배)은 3월 31일(수), 서울역사중점연구 제10권 《조선 후기 서울 상업공간과 참여층》을 펴냈다. 서울역사편찬원에서는 서울 역사의 미개척 및 취약 분야 연구를 장려하고자, 2016년부터 <서울역사중점연구> 시리즈를 기획하여 편찬하였다. 신진연구자의 발굴을 통하여 서울역사 전문가의 저변을 꾸준히 확대해 가고 있으며, ≪조선 후기 서울 상업공간과 참여층≫은 그 시리즈의 제10권으로 발간된 것이다. 수록된 총 7편의 서울 상업 관련 연구논문은 상업이 번성했던 조선 후기 서울의 단상을 여러 소주제별로 다양한 시각으로 조명하였다. 즉, 일반적으로 상인으로 분류되는 시전상인·공인(貢人)·사상(私商)뿐만 아니라, 관청·유학자들부터 품삯꾼, 천주교회까지 다양한 주체들이 서울의 상업공간을 어떻게 활용하고 변화시켜갔는지를 종합적으로 살펴보았다. 각각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먼저 고동환(KAIST 교수)는 ‘조선 후기 서울의 상업공간과 도성’을 통해서 한양 도성 안팎에 위치한 시전의 변화상을 살펴보았다. 한양의 상업공간은 특권상인의 시전으로 대표되는 만큼, 시전상인들의 영업공간을 도성 안과 도성 밖으로 구분하여 그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시가 용산의 도시변천사를 기록한 ‘용산도시기억전시관’(용산구 서빙고로17)을 4월1일(목) 개관한다. 개관을 기념해 해방 후 미군이 용산기지 내‧외부의 모습을 촬영한 영상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1947년 용산에 창설한 미 보병 31연대의 모습부터 한국전쟁 당시의 용산, 50~60년대 용산 사람들의 삶까지 용산의 변천사를 담은 사진과 영상을 만날 수 있다. ‘용산도시기억전시관’은 도시환경정비사업 기부채납 시설인 용산4구역(용산 국제빌딩 주변) 해링턴스퀘어단지 내 공공시설동 1~2층에 연면적 550㎡ 규모로 조성됐다. ‘용산도시기억전시관’은 용산의 시대별 변천사와 용산참사 관련 자료‧작품 등을 전시한 1층과 용산기지를 촬영한 300여점의 사진‧영상‧문서자료를 볼 수 있는 아카이브룸 등이 마련된 2층으로 구성된다. 1층에서는 조선시대 교통의 요충지이자 물자‧인력의 집결지였던 용산이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쳐 신용산으로 바뀌는 과정을 상설 전시한다. 용산참사 추모작품 30여점과 시대별 용산 지도를 맵핑한 용산의 변천사 등도 만날 수 있다. 2층에서는 용산기지 캠프킴에 있던 ‘용산공원 갤러리’와 녹사평역에 마련된 ‘용산공원 플랫폼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당신은 어떤 리더가 되고 싶은가? 15년 동안 리더십과 다양성이 만나는 교차점을 연구해 온 작가는 최고의 지도자가 갖는 공통적 특징 두 가지를 발견하였다. 즉, 그들은 다양한 관점과 배경을 인정했다는 것, 그리고 독특한 개인들을 하나로 연결해 공통의 목표를 지닌 응집력 있고 상호의존적인 팀을 구축했다는 것이다. Inclusive(포용성) + Diversify(다양성) = INCLUSIFY(인크루서파이). 포용성과 다양성을 아우르는 ‘인크루서파이’는 각기 다른 독특한 관점을 인정하고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한편, 팀원들이 진정한 소속감을 느끼도록 협력적이고 개방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것으로 정의된다. 또한 저자는 능력주의 관리자, 문화 지킴이, 팀 플레이어, 백기사, 양치기, 낙관주의자 등 6가지 리더의 전형을 보여주며, 각각의 특성을 설명한 후 어떻게 이들이 인크루서파이어가 될 수 있을지 그 방법을 제시한다. 더 나은 리더가 되고자 꿈꾸는 이들을 위한 실용적이고 행동 지향적인 안내서로, 대화가 전제된 다양성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며 함께 어울려 일하는 우리의 일터를 만드는 지침서로 공유할 만한 책이다.
[우리문화신문= 전수희 기자] 멀리 갈 것도 없다. 집 근처 공원마다 매화꽃 한 두그루쯤 심었을터, 산책겸 나선 발걸음을 향기로운 매화가 멈춰서게한다. 코로나19로 지친 사람들에게 이 은은한 매화꽃 향기를 선사하고 싶다. 봄은 거저 오고 가는게 아니다. 꽃과 향기를 먼저 보내고 그리고 뒤이어 오는 계절이 봄이다. 일산 호수공원 전통공원의 매화동산에서.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서혜란)은 3월 24일(수)부터 12월 26일(일)까지 본관 5층 고문헌실에서 2021년도 고문헌 기증전시 ‘지식의 역사를 잇다’를 개최한다. 이는 2020년 국립중앙도서관에 고문헌을 기증한 기증자 중 14명을 선정하여 유일본 『진암시집(進菴詩集)』 등 360종 727점의 기증자료를 선보이는 자리이다. 이필용 기증자는 한국학중앙연구원, 국회도서관 고서 담당 사무관을 역임했다. 한학자였던 이 기증자의 부친 남강(南岡) 이봉구(李奉九) 선생의 소장 자료 『징비록(懲毖錄)』을 포함하여 73종 196점을 기증하였다. 또한, 한국, 중국, 일본에서 간행한 다양한 판본의 고문헌과 고활자견본첩*, 선조인 조선전기 성리학자 이언적(李彦迪, 1491-1553)의 문집 『회재선생집(晦齋先生集)』등 다채로운 장서 구성이 특징이다. 집안 서책을 소중하게 보관하며 장마 후에 고서들을 꺼내어 포쇄(曝曬)**하던 어머니의 모습을 추억한 최중설 기증자, 경주김씨 충선공파(忠宣公派)의 후손으로 한국 천주교 최초의 순교자인 김범우(金範禹, 세례명 토마스)의 족보가 수록된 『경주김씨족보』를 기증한 김영상 기증자 등 14명의 기증 관련 이야기도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서혜란)의 실감콘텐츠 체험관인 ‘실감서재’의 개관 행사가 3월 22일(월),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도서관에서 열렸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참석자 간 2미터(최소 1미터) 이상의 거리를 유지하는 등 방역 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한 가운데 진행한 이번 개관 행사에는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황희 장관을 비롯해 문화‧예술 분야 및 도서관계 인사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문체부는 2019년부터 국립문화시설에 실감형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조성된 ‘실감서재’는 관람객들이 첨단 기술이 적용된 새로운 형태의 도서관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 공간이다. ‘실감서재’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었던 국립중앙도서관의 수장고를 비롯한 소장자료 4종을 실감형 콘텐츠로 만나볼 수 있다. ‘수장고 체험’에서는 국가지식정보의 보물창고인 국립중앙도서관의 미래 수장고 모습을 3차원 영상으로 제작해 대형 화면으로 현실감 있게 전달한다. 전시관 중앙에 있는 ‘검색의 미래’ 코너에서는 도서관 자료를 더욱 시각적이고 역동적으로 검색하고 검색 결과를 다른 관람객과 공유하고 협업할 수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360°전면이 화면인 가상의 방에서 역동적인 시청각 예술이 펼쳐진다. 플렉트럼*이 양금**의 현 위를 분주하게 오가고, 절제된 호흡이 생황***의 관을 타고 흩어진다. 목가적인 선율은 깊은 여운으로 남고, 예술가는 3차원 디지털 인물로 연출되어 가상공간에서 연주한다. * 현악기의 줄을 뚱기는 데 사용되는 도구, ** 우리 현악기 중 하나, *** 관악기 중 하나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 이하 문예위)와 함께 3월 23일(화) 오전 10시, 코로나 19시대에 비대면 환경의 제약을 넘어서는 예술계의 도전과 실험을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미디어 예술활동 지원 사업 성과 공유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문예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문체부와 문예위는 17개 시도 광역문화재단과 함께 `20년 8월부터 제3차 추경예산으로 ‘온라인미디어 예술활동 지원’ 사업을 새롭게 추진했다. 이 사업을 통해 온라인매체를 활용한 실험적인 콘텐츠 창작을 지원하고 저작권과 디지털 기기 및 프로그램 활용 방법 등을 교육했다. 지원 대상은 공모를 통해 선정했다. 특히 이번 공모는 코로나19로 인해 창작의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시가 녹색기술 개발, 에너지 절약, 환경보호 활동 등을 통해 ‘친환경 도시, 서울’을 만드는 데 기여한 시민·단체·기업에 수여하는「2021년 서울특별시환경상」후보자를 모집한다. 올해 25회를 맞이하는 서울특별시환경상은 녹색기술‧에너지절약‧환경보전‧자원순환, 도시녹화 등 총 5개 분야로, 대상 1명, 최우수상 5명, 우수상 15명 등 총 21명(개인 및 단체)을 선정하여 시상한다.(5개 분야 중 1개 분야만 추천·응모 가능) 추천․응모 대상은 최근 3년 이내 녹색기술 개발, 에너지 절약, 환경 보전,폐기물 발생억제 및 재활용, 도시녹화 등을 위해 적극 노력한 시민, 단체, 기업이다. 후보자는 공고일 현재까지 서울시에 3년 이상 거주하거나 사업장(직장)을 갖고 있어야 한다. 후보자 추천권자는 서울시(실․본부․국) 및 산하기관과 자치구, 국가기관, 비영리 법인 및 단체이며 개인이나 미등록 단체가 후보자를 추천하는 경우에는 서울시민 10인 이상의 서명을 받아야 한다. 추천·응모 양식은 서울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 ‘공고’란에 게재된 공고문에서 내려 받을 수 있으며 4월 30일(금)까지 서울시에 방문하거나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코로나19, 미세먼지 등 어느 때보다 보건환경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요즘,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온․오프라인에서 보건환경 시민 소통을 담당할 앙증맞은 캐릭터를 개발했다. 보건환경 캐릭터 가족은 연구원 대표 소통 담당 ‘보환이’, 질병 분야 ‘가디’, 대기환경 분야 ‘루미’, 식품안전 분야 ‘푸디’, 물환경 분야 ‘아리’, 의약품 분야 ‘메디’ 총 6종이다. 이번 캐릭터 개발은 지난 겨울방학 서울시정 인턴으로 참여한 산업디자인 전공 대학생이 아이디어를 내고, 직접 디자인하여 더욱 의미가 깊다. 캐릭터를 개발한 신다빈(숙명여자대학교 4학년) 양은 “보건환경연구원은 전문적이고 심층적인 업무를 하는 기관이라 시민들에게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 있다고 생각해 캐릭터를 통해 친근하게 느끼고 쉽게 소통 할 수 있을 것 같아 제안했다.”라면서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최종적으로 캐릭터를 완성하기까지의 과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직접 만든 캐릭터가 서울 시민의 건강과 안전한 생활을 위한 소통에 활용되어 매우 보람 느낀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신다빈 양은 인턴기간 동안 캐릭터 개발을 포함한 뛰어난 성과로 우수인턴으로 선발되어 시장표창을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시는 오는 4월 6일까지 저층주거지 내 마을과 공동체 활성화에 관심 있는 시민의 참여로 운영되는 주거환경개선사업지원단 ‘오지라퍼’ 2기 16명을 모집한다. 저층주거지 내 마을공동체 활성화에 관심이 있는 만 19세 이상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오지라퍼’는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에 대해 마을에 직접 찾아가 주민 눈높이에 맞는 언어로 설명하여 마을이 주도적으로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도와주는 ‘선한 오지랖’을 보여주는 시민으로 구성된 주거환경개선사업지원단이다. 시는 어려운 행정용어를 주민의 언어와 경험으로 전달하려는 취지에서 지난해 12명의 ‘오지라퍼’를 선발, 구로구 너른뜰마을 등 10개 마을을 방문하여 ‘찾아가는 사업설명회’를 개최했으며, 마을공동체 활성화에 대한 관심과 사업 이해도가 높은 시민 홍보단으로서의 전달력을 증명하였다. 올해 시는 16명의 신규 참여자와 작년에 우수한 활동을 보여준 4명 등 총 20명의 오지라퍼를 통해 5월에서 8월까지 약 4개월간 ‘찾아가는 사업설명회’를 연달아 개최해,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에 참여 중인 마을에 직접 찾아가 사업 설명 및 홍보를 지원할 예정이다. 향후 선발될 16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