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시가 시민의 추억과 상상을 담은 스토리를 예술가와 함께 공공미술 작품으로 만드는 <2021 공공미술 시민아이디어 구현> 참여 작가를 공개모집 한다. 최종 선발된 작가의 작품은 올해 10월, ‘문화비축기지’와 ‘서울대공원’에 설치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올해 초 공모를 통해 ‘문화비축기지’와 ‘서울대공원’을 작품 구현 대상지로 선정하고, 지난 3월 각 대상지별 시민스토리를 공모, 전문가 심사를 통해 최종 10건의 시민스토리를 선정하였다.
선정된 스토리는 대상지별 5건으로 시, 노랫말, SF소설, 개인사 등 다양한 장르이다. 작가들이 시민스토리에서 영감을 받을 수 있는지, 대상지의 개념을 확장하고 상상력을 담아낼 수 있는지를 주요 기준으로 선정하였다.
이번 공모는 선정된 시민스토리를 소재로 공공미술 작품을 만들어낼 작가 모집으로 1회 이상 전시 참여 경험이 있는 대한민국 국적의 작가 또는 팀이면 모두 지원할 수 있다.
작가는 대상지별 5개 시민스토리를 기반으로, 3가지 원칙(장소, 관계, 일상)을 충분히 고려하여 각 대상지에 적합한 작품기획안을 제안하면 된다.
최종 작가 선정은 총 2단계로 진행되며, 1차 선정 작가 10~20여명(팀)에게는 각 3백만 원의 제안보상금이 지원되고 최종 선정 작가 2명(팀)에게는 ‘문화비축기지’와 ‘서울대공원’에 작품을 설치하는 기회가 주어진다.
접수는 4월 12일(월)부터 5월 24일(월) 24:00까지 6주간이며, 공모전 접수사이트(http://seoulcidea.kr)에 접속하여 작품기획안을 작성 후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이혜영 서울시 디자인정책과장은 “이번 <2021 공공미술 시민아이디어 구현> 사업은 2곳의 장소에 대한 시, SF소설, 육아일기 등 시민들의 스토리를 토대로 공간에 어울리는 작품을 설치하는 ‘시민 중심형 공공미술’ 프로젝트”라며, “시민의 스토리를 바탕으로 특별한 공공미술 작품을 탄생시킬 역량 있는 작가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