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사)국가무형유산기능협회(이사장 이재순)와 함께 12월 11일부터 19일까지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 전시장(서울 강남구)에서 「제50회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이하 ‘전승공예대전’)」을 공동으로 열고, 올해 수상작 163점을 전시한다. 올해로 50회를 맞은 전승공예대전은 반세기 동안 우리 전통공예의 맥을 보존·계승해 온 장인들의 헌신과 노력이 집약된 뜻깊은 행사로, 신진 작가와 기성 장인을 아우르는 전통공예 분야 으뜸 공모전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번 전승공예대전에는 모두 12개 분과에서 339점의 작품이 접수되어, 1차 심사(9.23.~24.)를 통해 수상작 163점이 우선 뽑혔다. 이후, 대국민 인터넷 공람(9.25.~10.4.), 전문가 현장실사(10.13.~20.), 2차 심사(10.27.)를 거쳐 대통령상을 포함한 9개 본상 수상작이 확정되었다. ▲ 대통령상에는 정기환 작가의 ‘나전 국화문 보석함’이 뽑혔다. 전통적 짜임 방식과 칠 기법을 활용하여 뛰어난 견고함과 전통성을 갖춘 수작으로 호평을 받았으며, 높은 숙련도와 완성도 또한 인정받았다. ▲ 국무총리상은 김청운 작가의 ‘금서대’로, 서대를 섬세한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가 주최하고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이 주관하는 ‘제2회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사업 포럼’이 오는 12일 서울 국립고궁박물관 별관 강당에서 연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전통ㆍ지역ㆍ세대를 잇는 이야기의 힘’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전통 이야기의 활용과 확산을 논하다 지난해 열린 제1회 포럼에서는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사업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사업의 성과와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올해 제2회 포럼은 지난해의 논의를 확장하여 전통 이야기의 교육적·문화적 활용 방안을 더욱 폭넓게 논의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포럼은 1부 교육적 활용, 2부 문화적 확산, 3부 종합토론으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이정희 교수(경희대)가 「이야기할머니 구연 자료 분석과 한국어교육 활용 방안: ‘도란도란 이야기보따리’ 플랫폼을 중심으로」 ▲조미옥 소장(그림책 공감심리연구소)이 「이야기할머니 ‘활동지도안’ 분석 및 방향 모색 : 그림자료 ‘생각 나누기’영역 중심으로」 ▲이홍식 교수(국립경국대)가 「전통 기록을 바탕으로 한 선현미담의 교육적 재창작과 활용 방안 : 한국국학진흥원의 ‘아름다운 이야기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서울시 전통문화공간 남산골한옥마을은 오는 12월 10일(수)부터 2026년 전통혼례 상담 예약 접수를 시작한다. 이번 예약은 먼저 2026년 상반기 혼례 일정을 중심으로 상담을 진행하며, 하반기 혼례 상담 예약은 2026년 1월 28일 2차 접수로 따로 받을 예정이다. 남산골한옥마을 전통혼례는 조선시대 사대부가의 예법을 바탕으로 진행되며, 한옥의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예식을 올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예식은 전문 집례자가 진행하고, 기본 예복과 예식 공간 연출 등이 함께 제공된다. 비용은 기본 150만 원대부터 시작하며, 구체적인 내용과 구성은 남산골한옥마을 누리집 공지와 상담 과정에서 자세히 안내된다. 축하 공연(판소리 축창)이나 활옷(전통 예복) 준비 등 추가 선택 사항을 더해 예식 규모와 분위기에 맞는 맞춤형 혼례도 구성할 수 있다. 전통혼례뿐 아니라 회혼례 등 리마인드 웨딩도 운영하고 있어 중ㆍ장년층까지 다양한 세대가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예약은 예식 날짜를 바로 확정하는 방식이 아니라, 상담 일정 예약 → 상담 방문 및 예식 안내ㆍ일정 확인 → 계약금 납부 → 혼례일 최종 확정의 순서로 진행된다. 남산골한옥마을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