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하진상 기자] 고녕가야가 있었던 상주 함창에는 고로왕릉, 고로왕릉비와 오봉산 고분군 성혈석이 있으며, 상주 병풍산 고분군에는 고분이 1,700여 기가 있다. 낙동강 상류지역에 있던 고녕가야는 가히 가야를 대표하는 정도 이상이다, 고분의 형태나 유물 등등에서 가야의 고분 형식을 그대로 갖추고 있다. 그러나 임나일본부설이나 정한론자들에 의해서 고녕가야는 왜곡되고, 축소되었음은 물론, 가야권에서도 부정하고 있다. 심지어 이번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오른 가야고분군 목록에도 빠져있다. 이렇게 엄청난 고령가야를 그들은 왜 부정하고 외면하는가? 그 까닭은 고령가야를 인정하는 순간 그들이 현재까지 금과옥조로 삼아온 ‘임나일본부’설이 깡그리 무너지기 때문이 아닐까? 이를 확인하기 위해 남원의 시민단체는 지난 9월 16일 답사에 나섰다. 답사단의 이름은 <가야사에서 삭제된 우가야(고녕가야) 고분군 답사>다. 부제로 단 것은 “한국 가야사의 실태를 눈으로 확인한다!”이다. 이날 답사 안내는 ‘고녕가야선양회’ 이사장이며, 봉천사 주지인 지정스님의 안내와 설명으로 진행되었다. 비가 계속 내린 관계로 답사에 어려움이 있는 봉덕산 일대는 다음 기회로 미루고
최근에 7개 남부 지역의 가야 고분군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가 추진되고 있다는 소식에 지역민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들도 기쁨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었다. 하지만 등재가 임박했다는 소식에 드러나는 실체가 국민들에게 알려지게 되면서 분노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급기야 남원의 시민단체들이 이에 대한 실상을 알리기 위한 시민역사특강을 열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대상 가야 고분군. 대부분은 가야 지명으로 등재했지만 남원과 합천은 일본서기 임나의 지명인 ‘기문국’과 ‘다라국’으로 해설하여 등재시도를 하고 있어 큰 파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사진은 유네스코 등재 반대 시민역사특강 모습 최근까지 남원시민들은 남원이 고대 기문국이었다고 시 차원의 홍보와 여러 차례 세미나를 통해 인식해 왔다. 하지만 기문국이 한국 가야사의 지명이 아닌 일본 명치시기의 정한론자와 조선총독부 조선사편수회의 핵심인물들이 만든 “가야사=일본서기 임나사”라는 논리로 전라도 경상도에 임나의 지명이 비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남원이 일본서기 기문국이었다고 주장한 사람은 한국 상고사를 중국의 식민지(위만조선, 한사군), 일본의 식민지(임나일본부)로 시작했다고 조작한 조선
[우리문화신문=하진상 기자] 2016년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선정 된 구룡계곡의 구룡폭은 지리산 자락 약 4km 길이의 계곡으로 아홉 마리의 용이 놀던 곳이라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국가 산림문화자산으로 선정된 구룡계곡의 ‘구룡폭 구곡’은 주천면 호경리에서 덕치리까지 약 3km에 이르는 구간으로 제1폭포와 제9폭포 사이 석벽에는 용호석문과 방장제일동천이라는 글귀가 새겨져있으며, 그 빼어난 자연적 경관 때문에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되었다. 역시 구룡계곡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이 남원팔경 중 제1경으로 꼽히는 “구룡폭포”다. 구룡계곡 코스는 ‘구룡탐방지원센터~학서암~유선대~비폭동~구룡폭포’로서 총 거리는 3.1km, 2시간, 왕복은 3시간 30분 걸린다. 아름다운 구룡구곡 뿐만 아니라 많은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구룡계곡 길은 험한 곳은 구조물과 다리가 잘 놓여 있어 그리 힘들지 않게 다녀올 수 있다. 구룡계곡은 지리산 서쪽의 만복대(1,438m)에서 발원해 남원시 주천면으로 흘러드는 원천천(元川川) 중간에 형성된 아름다운 계곡이다. 만복대에서 발원해 급경사를 이루던 계곡은 남원시 주천면 고기리와 덕치리에서 운봉분지의 외곽을 이루며 완만하게 흐르다
[우리문화신문=하진상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종직)은 전라북도 남원시 인월면 유곡리와 아영면 두락리 일원에 분포되어 있는‘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이 국가 사적으로 지정된다고 밝혔다. 남원시 인월면 유곡리 성내마을 북쪽에 있는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은 삼국시대 남원 운봉고원 지역에 존재했던 가야세력의 지배자 무덤군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현재 40여기의 대형 무덤들이 무리지어 있다. 이 무덤들 중에는 직경 20m가 넘는 초대형 무덤들도 상당 수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금번에 사적 지정 예고된 고분군의 범위는 40필지 98,225㎡로 무덤의 전체 분포권에 해당된다. 이 고분군은 지난 1989년 5기의 고분을 대상으로 처음 발굴조사가 이루어졌으며, 2011년 정밀지표조사, 2013년 32호분 발굴조사 등이 진행되었다. 그간의 조사를 통해 가야계 구덩식 돌덧널무덤(수혈식 석곽묘)는 물론 일부 백제계 굴식 돌방무덤(횡혈식 석실분)이 확인되었으며, 210여점의 철기류와 110여점의 토기류가 출토되었다. 특히 2013년 32호분을 대상으로 실시된 발굴조사에서는 길이 7.3m 내외의 구덩식 돌덧널무덤이 확인되었으며, 그 내부에서는 가야영역권에서는 최초
[우리문화신문=하진상 기자]남원시 산곡동에 위치한 남원 교룡산성은 둘레 3,120m에 이르고 있으며, 산의 정상 높이는 해발 518m이고, 정상에서 능선을 감싸 안은 포곡식 산성으로 1973년 6월 23일 전라북도 기념물 제9호로 지정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남원시(시장 이환주)는 교룡산성의 정비복원을 위한 학술자료 확보를 위해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의 허가를 받아 (재)전라문화유산연구원이 조사 중인 남원 교룡산성 군기고터 발굴조사 결과,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11월 20일 학술자문회의, 12월 7일 교룡산성 군기고터 현지보고회를 발굴조사 현장에서 실시하였다. 남원 교룡산성은 문헌에 조선시대 산성으로 기록되어 있어 그동안 교룡산성 및 그와 관련된 부속건물터 등은 조선시대와 결부시켜왔다. 물론 현재는 교룡산성을 제외한 건물 등은 오래전 없어지고 그 터만 남아 있어 정확한 위치가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다. 군기고터는 교룡산성과 관련하여 최근까지 비교적 상세하게 그 위치가 구전되어온 건물터로 지표에서 철제 화살이 수습된 바도 있다. 이에 관련자들은 그동안 이곳을 조선시대 군기고터로 추정하였다. 하지만 발굴조사 결과 조선시대와는 관
[우리문화신문=남원 하진상 기자] 문화재청 만인의총관리소(소장 이병노)는 정유재란 때 순국한 만인의사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만인의사 순의제향(萬人義士 殉義祭享) 행사를 오는 26일 오후 3시 전북 남원시에 있는 만인의총 충렬사에서 거행한다. 이날 행사는 제향행제, 추모공연, 의총참배, 남원 4대종단 합동 위령제, 음복다과 등 순서로 진행된다. 제향행제는 ▲ 초헌관(만인의총관리소장)의 분향과 초헌례, 축관의 축문낭독 ▲아헌관의 헌작과 아헌례 ▲ 종헌관의 헌작과 종헌례와 헌관 재배 ▲ 문화재청장의 헌화(獻花, 대통령 명의)와 분향(焚香, 향을 피움) 순으로 진행되며, 제향(祭享) 후에는 남원시립국악원의 씻김굿과 보렴(남도민요) 등 추모공연과 의총참배가 이어진다. 한편 하루 전날인 25일엔 남원사회봉사단체협의회(만인정신선양회, 대회장 형창우, 준비위원장 배종철)에서는 제14회 만인의사 추모 및 만인문화제를 역사의 현장인 북문터 (구 남원역)에서 연다. 남원사회봉사단체협의회는 지난 2000년부터 “만인의사추모 및 만인정신계승 범시민대회”를 열어왔다. 제14회 만인의사 추모 및 만인문화제는 저녁 5시부터 진혼무, 기념식, 전쟁시를 회상하는 주먹밥체험(인절미), 전시
[우리문화신문=하진상기자]정부세종청사에서 신명나는 국악 한마당이 펼쳐진다. 국립민속국악원(원장 박호성)은 오는 5일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판소리, 무용, 민요 등 다양한 공연이 마련된“달리는 국악무대”를 연다. 이번 공연은 국민의 생활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문화서비스로 정부세종청사 공무원 및 가족, 주민들에게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이몽룡과 성춘향이 함께 나와 부르는 입체창 ‘사랑가’, 화려한 춤사위가 돋보이는 ‘부채춤’, 흥겨운 ‘남도민요’ 등 시민들에게 친숙하고 다채로운 내용으로 진행된다. ‘달리는 국악무대’는 평소 문화생활을 가까이 하기 어려운 이웃들과 지역 및 시설을 직접 찾아가는 공연으로써 2011년부터 시작해 매년마다 인근지역 구석구석 다니며 국악 감상 기회를 제공했다. 공연은 선착순 무료이며 문의는 국립민속국악원 전화(063-620-2324),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044-200-3000)로 가능하다.
[우리문화신문=하진상 기자] -강경(읽고)・한시(짓고)・휘호(쓰고)- 제16회 대한민국서당문화한마당 대회 성대하게 우리 민족의 소중한 문화자원이며, 계승·발전시켜야 할 강경ㆍ한시ㆍ휘호 등 전통과거시험제도 행사가 지난 4월 1일과 2일, 이틀에 걸쳐 충ㆍ효ㆍ열ㆍ예의 고장 남원에서 열렸다. 사단법인 한국전통서당문화진흥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 주최하고, 사단법인 갱정유도가 주관한 이번「제16회 대한민국서당문화한마당」행사는 사랑의 광장 야외무대 일원에서 전국 64개 전통서당 학동과 외국인 유학생들, 일반인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이루어졌다. 「제16회 대한민국서당문화한마당」대회는 옛날 서당에서 읽고, 짓고, 쓰던 세 가지 과목 강경(講經), 한시(漢詩), 휘호(揮毫)를 통해 우리고유 과거제도를 재현하는 행사로, 점차 사라져가는 옛 정신과 전통문화를 복원하여 과거의 멋과 흥을 즐기고, 청소년세대와 기성세대들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복합문화 축제이다. 이 날 행사는 과거제도 재현은 물론 서예퍼포먼스, 훈장님과 함께하는 풍류놀이마당(OX퀴즈대회, 황금종을 울려라! 등), 서당문화 어울마당, 남사당 줄꾼 어름산이의 줄타기 공연, 영가무도 등 다채로
[우리문화신문=하진상 기자] 남원시 예가람길에서 문화예술관련 종사자 및 거리 구성원이 주체가 되어 각종 공연 퍼포먼스, 체험 교류등의 프로그램 진행을 통해 새로운 문화 공간으로 상시 공연문화 정착과 예가람길을 찾는 방문객에게는 색다른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해당 분야 종사자 및 구성원에게는 사업 참여의지 고양과 성공적인 예가람길 사업의 기반 마련 및 거리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하고자 함 1. 추진방향 □ 지역민 문화예술 향유 기회 제공 ㅇ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 활동을 통한 지역민 대상 생활 속 문화예술 향유 기회제공 및‘문화가 있는 날’인식 재고 ㅇ 남원 시립합창단, 남원 무용협회, 남원 문화기획사‘너울’등 지역 전문 문화예술단체 작품 전시 및 진행을 통한 지역 고유문화 발전 기반마련 □ 남원시 예가람길 인지도 향상 및 활성화 도모 ㅇ 남원시 예가람길 1구간에 위치한 예가람길 지리산 소극장을 활용한 행사 진행 및 이벤트, 예가람길 문화예술festival 상품권 배포 등 다양한 프로모션 행사 진행을 통한 남원시 예가람길 인지도 향상 및 관광객 유입 홍보 활동 진행 □ 문화와 예술의 고장 남원 조성 ㅇ 문화가 있는 날 행사프로그램의 새로운 운영 체계 구축(
[우리문화신문=하진상 기자]대한민국 최고의 전통축제이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지역대표공연예술제 지원사업에서 2년 연속 전통분야 전국 1위 축제로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전통 예술축제로 인정받은 “제87회 춘향제”가 오는 5월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춘향! 사랑으로 너를 그리다」로 광한루원과 요천 일대에서 열린다. 제87회 춘향제는 전통문화행사, 공연예술행사, 놀이체험행사, 부대행사 4개 분야에 24개 종목으로 구성되었으며 춘향제를 가장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관람팁은 주목을 받고 있는 핵심종목을 빠뜨리지 않고 보고 즐기는 것이다. 올해의 핵심종목 중 가장 주목할 부분은 「“세기의 사랑” 공연예술제」로 환상적인 완월정 실경무대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큰 공연과 아름다운 광한루원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준비되어 있는 중소공연들이다. 그 다음으로 주목할 만한 핵심종목은 「“이판 사판 춤판” 사랑의 춤 경연」과 「“지금은 춘향시대”」로 다양한 관광객들이 사랑하는 가족, 연인과 함께 손을 맞잡고 다함께 춤추며 즐기는 참여형 공연 및 행사이다. 또한, 빼놓을 수 없는 핵심종목인 「풍물시장」은 기존의 풍물시장과 달리 외부음식업체를 제외하고 가격 정찰제를 실시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