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얼레빗 = 허홍구 기자] 11월 9일과 10일 광화문광장에서 동아일보와 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주최하는 취업박람회가 열린다기에 찾았다. 그런데 제목은 이렇다. 2013년 리스타트 잡페어 웃긴다. 영어 못하다 죽은 귀신이 있는지 묻고싶다. 제발 쉬운 우리 말글로하자. 우리말보다 영어와 한문을 좋아하는 동아일보라 그런지웃기는 사람들이다.
[그린경제/얼레빗 = 윤지영 기자] 요즈음 부쩍 '다육식물'이란 말이 늘어나고 있다. 전에 잘 안쓰던 말이다. '다육식물(多肉植物)' 이라고 해서 들어 가보니거의 선인장 종류다. 라우린제, 올펫, 오팔리나, 클라라, 레티지아...이름에서 풍기듯 전부 수입산이다.이런 수입산이 확산 되다보니 이것을 일컫는 말을 다육식물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우리의 들과 산에 나는 어여쁜 들꽃도 많은데 하필이면 '(고기) 살이 많다고(다육,多肉)해서 일본인들이 붙인이름'을 들여다 쓸 것은 무엇인가 싶다.
[그린경제/얼레빗 = 유광남 작가] 그동안 유광남 작가 개인 사정으로 이순신이 꿈꾸는 나라가 연재되지 못했습니 다.이제 다시 추스려 멋진 소설로 복귀합니다. 모구 큰 손뼉으로 기대해 마지 않습니다. 그들이 하고자 하는 일을 알아내야겠다. 그것이 어떤 내용인지 낱낱이 알아내지 않고는 견딜 수가 없어. 장예지는 광해군이 자신을 데려 온 까닭이 거기에 있음을 짐작했다. 분부를 내려 주옵소서. 아니, 난 어떤 명도 지금 내리지 않을 것이다. 옛? 광해군은 그녀를 외면한 채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시선으로 정원에 만발한 봄꽃을 바라보았다. 그저 내 옆에 머물러라. 단지 그 말 뿐이었다. 화원을 가득 덮은 꽃향기이건만 그 냄새는 결코 향기롭지 않았다. * * * 선조는 지그시 눈을 감았다. 대전은 휑하니 넓었고 그는 외로웠다. 왕좌를 지키기 위해 그가 몸부림쳐온 흔적이며 대가였다. 종적을 감췄다고? 강두명이 머리를 조아렸다. 그러하옵니다. 이순신은 수원으로 갔다. 김충선이 그를 따르지 않았다면 필경 연유가 있을 것이다. 강두명은 왕의 용상을 감히 마주보지 못하고 계속 아뢰었다. 그 자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으나 역부족이옵니다. 은밀히 운영하는 인력의 한계가 있사옵니다
[그린경제/얼레빗 = 가람 기자] 국악의 본향이자 국악의 성지인 남원시립국악단이 국내는 물론 미국, 영국, 중국 등에서 활발한 해외 공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11월 2일 낮 일본 가고시마현 히오키시 사쓰마 도요지 축제의 초청으로야외 공연장에서 현지인 6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입체창 사랑가, 교방살풀이, 메나리 삼중주 등 국악 공연으로 현지인들의 호평을 받았다. 또한 같은 날 저녁 7시 이쥬인 문화회관에서는 부채춤, 판소리 춘향가, 퓨전 기악 공연 등을 선보이며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 일본 관객들은 한국 전통 문화의 우수한 예술성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평가했으며, 특히 화려한 부채춤과 역동적인 장구춤에 많은 박수갈채를 보냈다. 히오키시와는 1998년 도자기 전래 400주년 행사 때부터 인연을 맺은 남원시립국악단 공연이 격년제 초청공연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동안 시립국악단의 감동적인 공연은 축제의 메인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공연 때에는 히오키시는 물론 인근 도시에 까지 입소문이 펴져 축제성공은 물론 남원시의 우수한 전통예술 선양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지난 11월 1일부터 2박 3일 짧은 일정동안 심수관 도예교류 간담회
[그린경제 얼레빗 = 김자영기자]여주 고달사터 승탑은 1962년 12월 20일 국보 제4호로 지정되었으며. 화강암으로 만들어졌고,높이는 3.4m이다. 경기도 여주시 북내면 상교리의 고달사터에 있다. 고달사는 764년(경덕왕 23)에 창건되었으며, 고려 제4대 광종 이후 역대 임금의 비호를 받아 크게 융성하였으나 언제 문을 닫았는지 확실하지 않다. ▲ 1962년 12월 20일 국보 제4호로 지정되었으며. 화강암으로 만들어진 승탑으로 높이는 3.4m이다. 경기도 여주시 북내면 상교리의 고달사터에 있다. 전형적인 8각 원당형(圓堂形) 승탑으로 신라의 양식이 비교적 잘남아 있는 고려시대 초기 승탑이다. 상륜부가 없을 뿐 거의 완전하게 남아 있다. 승탑의 기단은 여러 매의 판석으로 짜인 8각지대석 위에 각각 1석으로 조성된 괴임대를 놓고, 그 위에 하대석중대석상대석을 얹은 모양이다. 하대석(下臺石)에는 옆면에 안상(眼象), 윗면에 복련(覆蓮)을 새겼고, 간석(竿石)에는 거북을 중심으로 하여 네 마리의 용(龍)과 구름 무늬를 조각했는데, 그 솜씨가 웅혼(雄渾)하고 대담하다. 상대석(上臺石)에는 앙련(仰蓮)을 돌리고 날씬한 8각 탑신을 놓았으며, 각 면에 문비형(門扉
[그린경제/얼레빗 = 김영조 편집국장] 올해 2013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에서 두산베어스는 아깝게 우승을 놓쳤다. 아니 그들은 아름다운 2위를 했다. 우리나라 스포츠는 이상하게도 1등이나 우승만 기억하고 2위 이하는 안중에도 없는 게 현실이어서 두산베어스는 모든 경기가 끝난 뒤 의기소침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일간지에 전면광고를 냈다. 특히 팬들을 향해 죄송합니다. 고맙습니다.를 외친 것이다. ▲ 올해 2013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에서 두산베어스는 아깝게 우승을 놓쳤다. 아니 그들은 아름다운 2위를 했다.(두산베어스 일간지 광고) 무엇이 죄송하고 고마운 것일까? 팬들의 믿음과 사랑에도 우승을 하지 못한 것이 죄송하고, 팬들의 믿음과 사랑을 통해 삶의 철학을 배울 수 있어서 고맙다는 것이다. 정말 우리가 본받아야할 철학이다. 죄송하다는 자세와 고맙다는 마음을 갖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꼭 지녀야할 정신 자세 아닐까? 이런 사회풍조가 살아날 때만이 우리 사회는 아름다워질 것이다. 나는 두산베어스 팬도 아니고, 프로야구에 크게 흥미를 느끼는 사람도 아니다. 하지만, 나는 이들의 광고에서 앞으로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 큰 깨달음을 얻었기에 나는 아름다운 2위를
[그린경제/얼레빗 = 이한영 기자] 길을 지나다 보니 어느 곳에는 ~ 마을이라 빗돌을 세웠고, 어느 곳에는 ~ 부락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부락은 일본에서 천민들이 사는 마을을 말한다는데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서 저렇게 쓰는 모양이죠? 사전에도 설명이 안 되었다네요. ▲ 내적마을과 소마부락이란 빗돌이 보입니다. 마을과 부락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아세요?
[그린경제/얼레빗 = 김영조 편집국장] 이 땅에 불교가 들어온 이래 불교는 중생들에게 삶의 빛이 되었고, 수많은 전란을 겪는 고단한 삶 속에서도 백성은 부처님을 의지하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살아왔다. 숭유억불의 조선시대와 민족종교 말살의 일제강점기를 극복해온 불교는 이제 마음먹고 열심히 수행을 한다면 그 누가 스님들을 방해할 사람도 없고 탄압할 사람도 없는 좋은 시대를 살고 있다. ▲ ⓒ최우성 사진작가 하지만 아직도 고통 속을 헤매는 중생들에게 희망을 주기보다는 오히려 위압적인 모습으로 중생들로부터 멀어져 원망의 소리를 듣고 있는 절이나 스님도 일부 없지 않다는 목소리도 있다. 요즘 수많은 사람들이 고즈넉한 산사를 찾고 있다. 그런데 그 사람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카메라를 들고 다닌다. 카메라가 사치품이 아니라 생활필수품으로 익숙한 시대가 된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카메라를 들고 절을 찾았다가 씁쓸한 경험을 했을 것이다. 그것은 카메라 렌즈를 들어 셔터라도 누를라치면 득달같이 스님이나 보살들이 달려 나오며 카메라를 막아서기 때문이다. 특히 사진작품을 찍는 전문 사진작가들의 아우성이 크다. 사진작가들은 절집 사진 촬영을 무슨 돈 벌기 위함이나 명예를
[그린경제/얼레빗 =조판형 기자] 거돈사 원공국사 승묘탑비 ( 보물 78호)는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 정산리에 있는 탑비로 원공국사의 생전 행적을 기록한 것이다. 1025년 (현종16)에 건립된 것으로 거북모양의 귀부는 용의 머리모양이며 양쪽 귀가 물고기 비늘 같다. 비석의 글은 최충이 지었고 글씨는 구양순체로 김거웅이 썼다. 승묘탑은 현재 경복궁 안에 있다. 비문에는 고려 전기의 선승 원공국사 지종(圓空國師 智宗 : 930, 태조 ~1018, 현종 9년)가사나사에 있던 인도승 홍범에게 출가하여 수학하고 광종 때 실시한 승과에 급제하였으며 955년에 오월(吳越)에 가서 영명연수(永明延壽)에게서 법을 전해 받은 이야기와국청사에서 정광(淨光)을 만나 법화를 강론하다 962년에 고려에 돌아와 광종과 경종성종목종현종 대대로 우대를 받았으며 1013년(현종 4)에 왕사에 책봉되어 거돈사에서 입적한 생애가 적혀있다. ▲ 전면 ▲ 측면 ▲ 귀부(비석 받침) ▲ 귀부 측면 ▲ 상부
[그린경제/얼레빗 = 이나미 기자] 공연포스터가 붙어 있습니다. 그런데 내용을 보니 공연 제목인듯 DECEMBER이란 영어가 크게 쓰여 있고, 우리말로 쓰인 것은 기억 속 찬란한 스토리 가운데 속만 양념으로 끼어 있습니다. '러브스토리', '티겟', '오픈'은 영어를 한글로 표기한 것에 지나지 않고, 기억이나 찬란한 등은 한자말입니다. 과연 이래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