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의 고장, 남원! 이곳이 관광객들의 이상향의 세계가 아닐까! [그린경제=가람 기자] 매일 소나기가 달궈진 대지를 식힌다.뜨거운열기가대지로올라와 곧대지는 한증탕이되고 만다.최고의 피서철인 요즘 마땅한 피서지를 찾는것도 고민이 아닐수 없다. 하절기 물가와 계곡을 찾지만 사실 이렇게 폭우가 내리는 계곡은 위험 천만일 수밖에 없다. 지구온난화가 가져온 결과일까. 우리나라에도 여지없이 기후에 큰 변화가 왔다. 우리나라의 기후가 열대성 기후로 변하기라도 한 듯 폭염과함께 매일 한줄기의 소나기가 대지를 식힌다. 비구름대가 한반도 내에서도 순간이동을 하며. 예상키 어려운곳에서 폭우가 내리고 있다. 이에 높은습도와 더위는 삶의 터전을 한증막으로 만들고 연일 찜통더위속에 몸부림친다. 우리고장은 그나마 조금만 이동하면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최상의 환경적인 조건을 가추고 있음이 퍽이나 다행스럽다 하겠다. 시가지를 가로지르는 천혜의 자원인 요천수(강)를 바탕으로 주위에 공원과 관한루 등 아름다움 경관과 숲이 조성되어 있다. 이렇게 견디기 어려운 찜통 더위 탓에 밤이면 시민들의 찾는 곳이 시원한 공원과 요천수이다. 또한매일 사랑의 광장의 야외무대와 광한루의 특성무대에선 환
[그린경제 이한꽃 기자] ▲ 충주시 ▲ 양평군 ▲ 산청군 ▲ 홍천군 같은 말이라도 경고라고 쓰는 것보다는 알림 이라고 쓰는 말에 친근감을 느낀다. 가끔 지방에 내려가서 만나는안내판을 보면서알림 이라고 쓴 것은 한 번 읽어 보고 싶지만 경고라고 쓴 것은 왠지 읽어 보기가 싫다. 겁주는 말이겠지 싶기 때문이다. 공공 안내판을 만드는 기관에서는 이 점을 깊이 생각하여 가장 효과적인 말을 골라 안내판을 세우면 좋겠다. 겁주고 협박하는 말 보다는 부드럽고 온화한 말로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아주길 바란다.
[그린경제 이한꽃 기자] ▲ 경기도 양주시 청암민속박물관 누리집 안내에 나오는 이른(오전), 늦은(오후)라는 예쁜 우리말 흔히 쓰는오전, 오후라는 말 대신 '이른, 늦은' 이라고 써놓은 마음이 아름답다.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누리지기의 우리말 사랑정신이 느껴진다. 마음 속으로 알고 있는 것과 실천하는 것은 다르다. 이른, 늦은도 예쁘고 또 다른 말로는 아침, 낮, 저녁 가운데 하나를 골라도 좋을 듯 싶다.
[그린경제=유광남 작가] 스승님은 신의를 중요하게 여기시는 분입니다. 광해군이 쓸쓸하게 미소 지었다. 왕도에도 물론 신의의 귀중함을 귀에 딱지가 생기도록 듣고 외웠다. 하지만 아무 소용없었느니라. 왕도를 엄숙히 지켜야 하는 나도 못했거늘, 그 누가 신의를 지킬 수 있노라 자신 하겠는가? 장예지의 정혼자이던 익호장군 김덕령을 지켜주지 못했던 것을 말함이었다. 스승님을 신뢰하소서. 장예지가 위안처럼 내 뱉을 수 있는 말이었다. 김충선은 이순신과 더불어 내게 왔어야 했다. 그런데 그는 방면된 직후 서애대감을 찾아갔다. 은밀히 새벽에. 광해군의 노기를 띤 음성에 장예지는 화들짝 놀랐다. 그...그렇습니까? 너도 놀라는구나? 나 역시 충분히 놀라운 일이었다. 그들이 서애대감을 방문해 어떤 내용의 이야기를 주고받았는지 모두 들었다. ...... 장예지는 묵묵히 광해군의 다음 말을 기다렸다. 난 그들의 말을 절대 신뢰할 수 없다. 광해군의 표정이 냉담해졌다. 장예지는 이순신과 김충선을 위해서 어떤 변명이라도 해주고 싶었지만 서슬이 시퍼렇게 살아있는 광해군 앞인지라 조심스럽게 의중만 짚을 뿐이었다. 스승님은 단지 이순신 장군님을 경외하실 뿐입니다. 광해군의 입 꼬리가 말려
[그린경제=이한꽃 기자] 환승게이트 아무렇지 않게 쓰는 말이지만 지나다닐 때마다 좋은 우리말은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갈아타는 문 갈아타는 곳 같은 말은 어떨지.. 한글로 써둔 것으로 보아 어차피 이것은 한국인을 위한 게이트가 아닐까? 참고로 '게이트'를≪표준국어대사전≫에서 보면, 게이트(gate) 「명사」 「1」『운동』승마에서, 문 모양으로 된 장애물을 통틀어 이르는 말. 「2」『운동』경마에서, 출발 순간까지 말을 가두어 두는 공간. 「3」『전기』입력 단자, 출력 단자, 제어 단자를 하나씩 가지며, 제어 신호가 특정한 조건을 만족한 경우에만 입력 신호가 출력 단자에 나타나는 논리 회로. 이번에는 '환승'을 보자. 환승(換乘)[환ː-] 「명사」 다른 노선이나 교통수단으로 갈아탐.
▲ ≪세종, 한글로 세상을 바꾸다, 김슬옹, 창비≫ 책 표지 [그린경제=윤지영 기자] 한국 학문세계에 훈민정음학이 있을까? 물론 국어국문학은 있어도, 훈민정음학은 없다. 하지만, 끊임없이 훈민정음학을 외치며 훈민정음에 관한 학문 연구에 매진하는 학자가 있다. 바로 ≪28자로 이룬 문자 혁명, 훈민정음≫ 책을 비롯한 40여 종의 훈민정음과 한글 그리고 논술 관련 책을 펴내 유명 필자로 등극한 김슬옹 한글학회 연구위원(세종대학교 겸임교수)이다. 김 박사는 이번에 창비를 통해 ≪세종, 한글로 세상을 바꾸다≫를 펴냈다. 이 ≪세종, 한글로 세상을 바꾸다≫는 창비가 소년 출판 분야의 새 바람을 일으키고자 제정한 창비 청소년 도서상 제3회 학습 기획 부문 수상작에 당선되어 나온 책이다. 이 책은 문자의 힘을 일찍이 간파한 임금 세종과 그가 만든 문자 훈민정음에 대해 풀어 쓴 청소년 교양서로 훈민정음의 창제 원리는 물론, 세종이 새 문자의 필요성을 느끼게 된 사회적 배경, 많은 난관을 이겨 내며 훈민정음을 만들고 반포한 사연과 한글의 우수성까지 문자 안팎에 얽힌 이야기들을 조목조목 짚어 냈다. 책을 열자 맨 먼저 다가서는 것은 만화다. 책 읽기를 싫어하는 청소년들에
[그린경제=윤지영 기자] “일본 위키피디어에 국위선양은 어떻게 나와 있을까. ‘億兆安撫國威宣揚の御宸翰とは, 明治元年3月14日(1868年 4月6日), 五箇條の御誓文の宣言に際して明治天皇が臣下に賜ったことば’라고 풀어놓았다. 번역하면 신하들은 천황을 도와 국가를 지키고 황국신민을 있게 한 시조신(皇祖神靈)을 위로하여 일본을 만세일계에 알려야 한다는 것이 이른바 ‘국위선양’의 골자다. 곧, 국위선양이란 일본을 세계만방에 알리자는 뜻이며 이 말을 계속 쓴다면 우리들이 메이지 시대의 신민임을 자처하는 꼴이다.” 우리는 올림픽에서 한 선수가 금메달을 따면 국위선양을 했다고 흥분한다. 그러나 이 말은 명치정부 곧 일본을 세계에 알린다는 말로 우리가 써서는 안 되는 말이다. 그런데 이를 제대로 알리지 않는 ≪표준국어대사전≫은 불태워야 한다고 외치는 이가 있다. 2010년 우리말 속에 숨어있는 일본말 찌꺼기를 다룬 ≪사쿠라 훈민정음, 인물과사상사≫를 펴내 주목을 받은 한일문화어울림연구 이윤옥 소장이 다시 ≪오염된 국어사전, 인물과사상사≫으로 국립국어원에 선전포고를 하고 위처럼 그 예로 "국위선양"을 들고 있다. ▲ <오염된 국어사전>, 이윤옥, 인물과사상사 이 소
[그린경제=이한꽃 기자] ▲ 한국의 음료,과자,식품재료에는 유통기한이라고 쓴다 ▲ 일본의 음료,과자,식품재료에는 상미기한(常味期限)이라고 쓴다 한국의 음료,과자, 식품재료 따위에 쓰는 말 가운데 유통기한(流通期限)이라는 것이 있다. 말 그대로 그 날짜 까지만 유통하라는 말이다. 이것을 일본에서는유통기한이라 하지 않고 상미기한(常味期限)이라고 한다. 그 식품의 맛이 항상 유지되는 기한을 뜻하는 것이다.
[그린경제=유광남 작가] 그는 장예지가 무심코 내뱉었던 말에 의혹을 지니고 있었던 터였다. 그것이 확인 되었다. 이혼이란 이름은 광해군의 이름이었다. 세자저하! 구대일은 그대로 땅바닥에 몸을 조아렸다. 말단 관직의 주서가 언제 세자를 만날 길이 있었겠는가. 구대일은 몸을 떨었다. 광해군이 그런 구대일은 거들떠보지도 않고 장예지에게 손짓했다. 그대는 나와 함께 가야겠다. 내가 듣고 싶은 이야기가 있느니라. 장예지는 오표의 냉정한 표정이 일그러지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다. 따르겠나이다. 광해군을 측근에서 보필하는 시위들이 일제히 움직였다. 오표는 뒤로 물러서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의 몸에는 언제든 사용할 수 있는 살인 병기들이 여러 종류가 숨겨져 있어, 자칫 하다가는 광해군을 노리는 간자로 오인 받을 수도 있었다. 만일 몸수색이라도 당하게 된다면 꼼짝도 못하고 당할 판이었다. 대단히 운이 좋은 여인이다. 오표는 돌아서서 물러나면서도 이상하게 안도감이 들었다. 어쩌면 장예지를 죽이고 싶지 않은 마음이 조금이나마 있었는지도 모를 일이었다. 오표는 청계천변을 걸으며 멀리 북쪽의 고향 하늘을 올려다 보았다. 여진을 통일한 누르하치의 밀명을 받고 고향을 떠나 온 지가
[그린경제=김영조 편집국장] 새로운 국악음반이 나오면 음반사나 연주자들로부터 평을 써달라는 의뢰가 들어온다. 그런데 잘 아는 분의 부탁이어도 몇 번 거절한 적이 있었다. 그것은 음반에서 된장 냄새가 아니라 버터 냄새만 진동하기 때문이었다. 아무리 퓨전 연주를 한다 해도 어디까지나 국악기의 연주인데 마치 서양악기로 연주할 때의 맛이 난다면 그건 아니지 않을까? 그렇다고 거짓으로 칭찬해줄 수도 없는 노릇이고, 내내 혹평만 해댈 수 없음이다. 그런데 음반은 그 음악을 들을 때만 시간을 쓰면 되지만 공연은 공연장에 다녀오는 시간과 미리 가서 기다려야 하기에 최소한 4시간여 투자를 해야만 한다. 그래서 공연의 경우 그런 느낌이 난다면 더욱 낭패이다. 최근 그런 경험을 했다. 제법 알려진 국악그룹이라고 했다. 그 국악그룹이 서양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한단다. 사실 국악의 발전을 위한다면 그런 시도는 사실 바람직한 일이 아니던가? 공연은 한 오케스트라가 성악가의 독창과 이중창, 마린바 연주자와의 협연을 했으며, 국악그룹과도 협연을 했다. 그리곤 팝송 연주도 한 다양한 연주 형태였다. 물론 나는 서양음악도 제법 좋아하기에 공연 내내 흥겨움에 휩싸여 있었다. 그러나 나의 관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