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일본군성노예제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는 재일 조선학교 학생들을 위해 3천 만 원을 ‘김복동의 희망(공동대표 최나연, 장상욱, 윤미향)’에 맡겼다. 인권운동가이자 평화운동가인 김복동 할머니는 지난 21일 암과의 사투를 벌이는 병상에서도 재일 조선학교를 향한 응원을 보낸 것이다. 김복동 할머니는 3천만 원을 내놓으시며, “재일동포들 힘내세요. 내 전 재산을 털어서 다달이 후원하겠다.”라며 “열심히 공부해서 훌륭한 사람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그리고 “우리 조선학교 학생들, 한 사람이라도 훌륭한 학교의 이름을 날리도록 끝까지 협조를 해 달라.”며 조선학교 학생들을 위한 지원 동참을 호소했다. 김복동 할머니의 조선학교를 향한 애정은 끝이 없다. 23일에도 병상에서 할머니는 2천 만 원을 추가로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히시며, “재일 조선학교는 우리 역사를, 자랑할 만한 인재를 키우는 장소”라며 “곧 남북통일이 되고 평화의 길이 열린다면 일본에 살기 싫은 재일동포들은 모조리 다 불러들일 거야.”라고 말했다. 그리고 “모조리 (재산을) 탁 털어서 인재를 살릴 거야. 아베가 조선학교에 자꾸 돈이 들어가는 것을 알게 해서, ‘자기가 졌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여성가족부의 화해치유재단 해산결정 발표가 있었던 11월 21일(수) 제1362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수요시위에서 양주 평화의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와 민주노총 소속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KB손해보험 지부(지부장 박태완)가 일본군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각 1,000만원, 모두 2,000만원의 기부금을 정의연의 ‘20만 동행인’ 기금에 전달했다. 제6차 세계일본군‘위안부’기림일이었던 올 8월 14일 평화의 소녀상을 양주지역에 건립한 양주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는 전달식을 통해 “일본군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해 28년간 싸워오신 피해자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건립 이후 남은 건립 추진 기금을 건립추진위원회 전체의 결의로 건립잔여기금 1,000만원을 ‘20만 동행인’ 캠페인에 기부하게 되었다. 모두가 한 마음 되어 일본정부로부터 사죄와 배상을 받아내고 올바른 역사를 세워가는데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노조의 사회연대기금을 통해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단체에 연대하고 있는 민주노총 소속의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KB손해보험지부는 전달식을 통해 “너무 늦게 연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해외문화홍보원(원장 김태훈, 아래 해문홍)이 지난 11월 7일(수) 공개한 ‘2018 대한민국 홍보 영상’이 나라밖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해문홍이 대한민국 국가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세계 속 한반도 평화’라는 주제로 만든 이 영상은 공개 3일 만에 유튜브와 페이스북에서 조회수 320만 건 이상, 1,000개가 넘는 ‘좋아요’를 기록했다. 이번 홍보 영상은 지난해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성공적인 열림 바라며 만들었던 ‘마지막으로 살아남은 인공지능(The Last AI)’의 후속편이다. 전편에서 다루었던 2045년 인간과 인공지능과의 전쟁은 2018년 한반도에서 진행되고 있는 평화 유전자를 활용해 예방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한반도의 평화 유전자가 세계 각국에서 발생하는 충돌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으로 이어져, 한반도의 평화 정책이 세계 평화에도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극화해 전달하고, 한국 게임 산업과 케이팝(K-Pop), 비무장지대 평화 관광 등 한국 문화 요소들도 간접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해문홍은 11월 7일(수) 약 5분 30초 분량의 영어판을 다국어포털사이트 코리아넷의 유튜브(www.yout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11월 16일은 정대협 창립 28주년 기념일이다. 일본군성노예제 문제를 해결하고 피해자들의 명예와 인권을 회복하여 전시하 성폭력 방지와 전쟁 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위한 정대협의 끊임없는 발걸음이 28주년 돌을 맞았다. 이제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는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로 다시 태어나 정의로운 문제해결을 위한 걸림돌을 제거하고 다시금 힘을 내어 일본정부에게 진상규명, 공식 사죄, 법적 배상 등 전쟁범죄에 대한 책임 이행을 요구하는 발걸음을 힘차게 내딛고 있다. 그리고 지금 한반도에는 화해와 평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남과 북의 교류와 연대는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에도 아주 중요한 문제다. 남측뿐 아니라 북측에도 수많은 일본군성노예제 피해자가 있고, 북측 땅에서 위안소도 발견되었다. 북측 피해자들과 위안소에 대한 남북의 공동 발굴, 조사, 연구, 연대활동 등은 일본군성노예제 문제의 진실을 밝히고 정의로운 해결을 앞당기는 데도 중요한 요소다. 정의기억연대는 정대협 창립 28주년을 맞이하여 정대협이 그동안 해왔던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남북연대의 역사를 다시 한 번 짚어보고 그동안 남북관계 단절로 거의
[우리문화신문= 이윤옥 기자] "이번 제1회 도산 안창호의 날 기념식은 매우 뜻 깊었습니다. 지난 8월 28일 ‘도산 안창호의 날’ 제정 결의안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상원의회에서 ‘찬성 39ㆍ반대 0’의 압도적 표로 통과 시키고 난 뒤 처음으로 맞이하는 기념식이니 만치 철저한 준비를 했습니다. 기념식에 참석했던 동포들께서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했으며 저 역시도 잊을 수 없는 순간이었습니다.” 11월 9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1회 '도산 안창호의 날' 기념식을 준비하여 성황리에 행사를 마친 LA 대한인국민회기념재단 배국희 이사장은 전화 통화에서 감격의 기쁨을 전했다. 이번 제1회 ’도산 안창호의 날’ 기념식은 11월 9일(현지 시각) 저녁 6시부터 ‘The Line Hotel Los Angeles ’에서 열렸으며 미주도산기념사업회, 대한인국민회기념재단, 흥사단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기념식에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막내아드님인 안필영(93살, 랄프 안) 씨를 비롯하여 이번에 미연방하원의원 당선자로 한국에도 널리 알려진 영 킴 당선자, 홍명기 미주 도산안창호기념사업회 총회장, 최석호 캘리포니아주하원의원(캘리포니아 도산의 날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피우진)는 국가유공자(제대군인 포함)를 대상으로 하는 ‘나라사랑대출*’에 11월 5일부터『보증보험제』를 실시한다. 이는 국가보훈처가 올해 7월 한국주택금융공사와 체결한 보증보험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의 후속조치이며, 이번 전세자금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아파트(주택)분양ㆍ사업ㆍ생활안정자금 등 모든 ‘나라사랑대출’에 보증보험을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 ‘나라사랑대출’은 국가유공자의 생활안정 및 자립지원을 위한 장기ㆍ저리 대출이며, 연간 약 3만 명에게 2,100억 원 규모로 지원하고 있음 그동안 부동산 등의 담보를 제공하기 어려운 국가유공자는 ‘나라사랑대출‘을 받기 위해 부득이하게 연대보증인을 세워야 했으나, 이제는 보증보험제를 통해 소정의 보증료*만 부담하면 연대보증인 없이도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 예시) 임차보증금 1억 원 / 대출금액 4,000만 원일 경우 상환기간 7년 동안 약 12만 6천원 부담 국가보훈처는 보증보험 도입으로 연대보증인 입보에 어려움을 겪어오던 국가유공자의 부담이 해소될 것으로 보며, 향후 보증보험제가 정착되는 2021년 이후에는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광주학생독립운동은 광주에 한정 된 것이 아닙니다. 광주학생독립운동은 미국과 중국 등 세계 40여개 지역에서 지지를 받고 확산된 만큼 세계적인 학생운동과 연계해 연구하고 기념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내년 90주년을 앞둔 시점에서 남북한이 함께 공동사업으로 광주학생운동을 다뤄야 할 것입니다.” 이는 그제(1일) 전남대에서 열린 제89주년 광주학생독립운동 기념 토론회를 마친 뒤 행사를 주관한 전남대 김재기 교수가기자와인터뷰에서 밝힌 말이다. 이어 김재기 교수는 “이번토론회는 2019년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100돌을 앞두고 제2의 3.1운동이라 평가받는 광주학생독립운동에 대한 학술적 재조명을 한 것입니다. 이번 토론회에서 국가에 제안한 12개 사업이 추진되길 간절히 바랍니다.”라고 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제안한 국가차원의 선양사업 12가지는 다음과 같다. 11월 3일 광주학생독립운동 기념일에 “남북학생 및 한인후손들이 참여하는 공동행사”, “북한 지역 130여 참여 학교에 대한 남북한 공동학술조사”, “미국, 멕시코, 쿠바의 광주학생독립운동 유적지 현장체험프로그램 운영”, “세계 5개 국가에서 광주학생독립운동 지지대회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2018년은 우리가 알아야할 대한민국의 역사인 제주 4ㆍ3이 발생한지 70년이 흐른 해이며 제주 3대항일운동의 하나인 무오법정사 항일운동 100주년을 맞은 뜻깊은 해다. 이때를 맞이하여 지난 10월 28일 제주도 한라산에 있는 법정사에서 질곡의 슬픈 역사를 위로하고 순국선열들의 의로운 희생을 위로하는 사진전과 시낭송회가 순국선열추모 글로벌네트워크(대표 고명주) 주최로 열렸다. 사진은 고명주 작가의 작품이 전시됐고, 시낭송회는 고명주, 고병권, 이금미, 이영해, 정수현, 옥이 등 시인의 시가 낭송되었다. 무오법정사 항일운동은 기미(1919년) 3ㆍ1운동 보다 5달 먼저 일어난 제주도내 처음이며, 가장 큰 항일운동으로, 1918년 10월 7일 서귀포시에 있는 법정사에서 평소 일본제국의 통치를 반대하던 승려들이 중심이 되어 항거한 운동이다. 이 무오법정사 항일운동은 1919년 3ㆍ1운동을 비롯하여 민족항일의식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는 선구자적 역할을 하였다. 2015년에 광복70돌을 맞아 만들어진 순국선열 추모문화전 글로벌네트워크의 14번째 행사로 제주지역의 시인 , 시낭송가 참여했으며 특히 연변의 시인들도 참여한 뜻깊은 행사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 10월 23일 화요일, 문구/음반/디자인상품 유통 기업인 교보핫트랙스(대표이사 이한우)가 2018년 8월 한 달동안 ‘위안부 희망나비 마음뱃지’ 판매를 통해 얻은 3,000,000원을 ‘나비기금’에 기부금으로 전달했다. ‘나비기금’은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이사장 윤미향, 아래 정의연)가 국제 무력분쟁지역의 전시 성폭력 피해자 지원을 위해 운영 중인 기금이다. 교보핫트랙스는 ‘나비기금’ 후원금을 전하면서 “일본군성노예제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해 활동해오신 피해자들의 뜻을 존경하며, 자신과 같은 고통을 겪었던 국제 무력분쟁지역의 전시성폭력 피해자들에게 희망의 연대를 이어오신 김복동 할머니와 길원옥 할머니의 뜻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이번 캠페인을 기획하게 되었고, 적은 금액이지만 활동에 도움이 되고자 기부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에 정의연은 “국제 무력분쟁지역의 전시성폭력 피해자들과 연대하여 희망을 전해주고 계신 김복동ㆍ길원옥 할머니의 뜻에 함께 하고자 캠페인을 기획해주신 교보핫트랙스의 활동은 일본군성노예제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을 넘어서 여전히 무력분쟁 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전시성폭력 문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서울시청 시민청 지하1층 시티갤러리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이야기와 아픈 역사를 그림을 통해 공감하는 특별한 전시회가 열린다. 서울시는 동북아역사재단과 함께 22일(월)부터 31일(수)까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그림이야기」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이경신 화가의 작품 130여 점으로 채워졌다. 1993년부터 5년 동안 서울 혜화동 ‘나눔의 집’에 거주하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과 함께 진행한 미술치료 과정을 담았다. 화가는 할머니들과의 그림수업을 회상하며 기록한 작품을 연필화로 소박하고 정갈하게 담아내며 자신의 상처와 마주하고자 했던 할머니들의 모습을 관객들에게 담담히 전한다. 미술수업에 참가했던 위안부 피해자는 <빼앗긴 순정> 등으로 널리 알려진 강덕경(1929~1997) 할머니를 비롯해 김순덕(1921~2004), 이용녀(1926~2013), 이용수(1928~) 할머니 등이다. 전시는 총 4개 부분으로 구성된다. 제1꼭지에서는 이경신 화가가 초짜 미술 교사로서 피해자 할머니들을 만나 미술 수업을 하게 된 이야기(1993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첫 미술 수업이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