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함께 하는 우리말 생각 연간단가 '굴착복구'도 어려운데 (연간단가)는 더 어렵군요 이런 것을 가리켜 갈수록태산이라 하지요 (연간단가)는 누구를 위한 말일까요? 이 펼침막을 보는 사람들일까요? 공사 관계자들의 암호 일까요? 왜 펼침막(현수막)을 거는 것인지, 펼침막의 글은 어떻게 표현 할 것인지를 전혀 고민하지 않고 내건 펼침막이군요. 이건 주민을 위하고 양해를 구하고 배려를 위한 것이 아니고 우리는 공사를 한다. 그런 줄 알아라 하는 식이지요 펼침막 하나에 우주가 보이고 철학이 보이며 한국인들의 정서가 보인다는 것을 생각하는 사람은 몇명이나 있을까요? 말글이란 써서 걸거나 내뱉는다고 다 글이요, 말이 아니란 것을 학교교육에서 신경쓸 때 라야만이 우리말글은 비로소 빛을 발할 것입니다 .
사진과 함께 하는 우리말 생각 所持品(しょじひん) 소지품(所持品(しょじひん)은 일본말이다. 국립국어원 표준말대사전에는 소지-품(所持品)[소ː--] : 가지고 있는 물품이라 소개하면서 말의 말밑(어원)표시가 없다. 다만 순화어 에서는所持를 '가지고있다'라고 풀이하면서 가능하면 순화어만 쓰라고 되어있다. 물론 왜 순화해야하는지에 대한 이유는 없다. 그냥 고쳐써라다. 군사독재정권시대의 못된 습성이 국어사전에서도 그대로 남아있다. 국민의 언어가 왜 '순화' 안되는지를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그러니까 오늘도 언론은 소지품 같은 일제말을 버젓이 쓰는 것 아닌가? 소지품:가지고 있는 것 출구:나가는 곳 입구:들어가는 곳 탑승구:비행기 타는 곳(제주 공항에는 이렇게 되어 있다) ... 우리말로만 쓰면 말이 길어 불편하다는 사람이 있다. 그렇다고 찌개랑 국을 먹으려면 번거로우니까 캡슐에 영양가만 담아 물과 마시면 되겠는가? '소지'한 것은 이것 뿐인데요가 아니라 '가지고 있는 것'은 이것 뿐인데요가 좋다 . 편하고 뜻이 분명한게 우리말의 맛이고 우수성이다.
사진과 함께 하는 우리말 생각 검정개란 밥숙? 모처럼 즐거운 사진 하나 보여드릴게요 하코네신사 가는 길에 오와쿠다니 활화산 휴게소에서 유황온천물에 구워파는 까만달걀 파는 곳에 서툰 한국말로 써놓은 표기가 재미있어 찍어 온것입니다. 밥숙은 반숙의 뜻입니다 현대판 봉이 김선달처럼 달걀 한개 값이 우리돈으로 2000원 꼴, 옆사진은오와쿠다니 방문자수가 6000만명을 넘었다는 알림판
사진과 함께 하는 우리말 생각 업하라 밑도끝도 없는 영어광고들 ! 말은 이지러져도 많이 팔리면 장땡이다? 나라는 제 말을 잃고 휘청거리는데 "업"해서 돈을 많이 벌면 혼자 즐거울라나 ?
사진과 함께 하는 우리말 생각 견인조치 견인조치는국어사전에 없다. 따로따로 찾아보면, 견인(牽引) : 끌어서 당김. ≒견예(牽曳)ㆍ인견03(引牽). 조치(措置) : 벌어지는 사태를 잘 살펴서 필요한 대책을 세워 행함. 또는 그 대책. 방문고객. 견인조치 모두 일본말 찌꺼기다. 차 끌어감 이라고 써도 좋을텐데... 무엇보다도 음식점이 손님에대해 무서운 표현을 쓰고 있는 게 걸린다. 밥도 먹지 않고 뻔뻔스럽게 차를 세우는 손님은 별로 없을 것이다. 성숙한 시민의식을 나는 믿는다. 그럼 뭔가? 이 광고는... "불법주차"를 미리막자(미연방지)는 뜻이렸다. 너무 삭막하고 인정머리없는 식당이다. 가고 싶지않다. 먹은 갈비가 있다면 모두 나올판...
사진과 함께 하는 우리말 생각 왁 끼 "미싱"은 영어 "소잉머신"에서 소잉을 떼어버린 일본사람들이 "머신"발음이 안되다보니 "미싱"이라 한 것을 우리가 들여다가 "재봉틀"의 뜻으로 쓰고 있는 말이다. 왁끼라는 말부터 시작해서 의류없계의 일본말 찌꺼기는 가장 잘 보존(?)되고 있는 분야이다. 누가 이것을 손 댈 수 있을까? 그것을 쓰는 사람들의 의지가 아니면 언어는 맘대로 뜯어 고쳐지지 않는 고약한 습성을 지니고 있다. 이 말을 확대한다면 한국내의 외래어 만연은 한국인들이 의식하고 고쳐야 하는 것과 같다. 미싱사들이 그렇게 쓰겠다는데 누가 말리랴! 그러나 그래도 옳은지는 생각해봐야할 것이다.
사진과 함께 하는 우리말 생각 하 상 하상을 표준국어대사전에서 보면, 하상(河床) : 하천의 바닥 이라고 나온다. 이는 일본어대사전 大辞林 【河床】:「かしょう」, 川の底の地盤。かわどこ。의 붕어빵이다. 청계천 하천 바닥을 청소 하면 그냥 "하천바닥"청소 하면 될 것을 "하상 청소"라고 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강바닥만 청소"하지 말고 일본말도 청소했으면...
사진과 함께 하는 우리말 생각 뗀 돌 왜 우리 어렸을때는 이런 생각을 못했을까? 고인돌을 지석묘로 배우고 마제석기, 타제석기 해싸면서 어려운 단어를 써야했다. 한자 고수파 아저씨들 때문에어린 것 들이 고생이 많았다. 타제석기를 안다해서 "언어의 사고가 넓어진다"라는 궤변은 떨지 말았음 좋겠다. 무엇이 달라졌는가? 타제석기를외워서 누구랑 통용 된다는 이야기인지.. 중국사람과? 요새는타제석기를 뗀석기라한다. 뗀돌 이라 해도 되지 않았을까? 뗀돌, 뗀석기? 그게 뭐야 웃긴다고 할 지 모르나 사물을 자기 나라 말로 이해하는 일은 별거아닌 것 같지만 아주 중요한 일이다. 민들레를 중국어인 " 蒲公英[p gōng yīng]" 으로 익혀서야 쓰겠는가? 나라마다 사물을 가르키는 말이 다르다. 민들레만 해도 일본은담뽀뽀 , 중국은 뿌공잉 한국은 민들레이다. 각자 자기 고유의 말로 익혀서 편하게 쓰면 되는 것이 말이고 글이다.
사진과 함께 하는 우리말 생각 尾 咬 "꼬리물기" 참 이해하기 쉬운 말이다. 하지만 한자고수파들의 주장대로 초등학교부터 한자를 배우다 보면 머지않아"미교"로 바뀔지 모르겠다. 尾咬(꼬리미, 물을교)
사진과 함께 하는 우리말 생각 지진해일과 쓰나미 보도 칠레에서 일어난 지진 해일 보도가 225건 있었습니다.(3월 2일 현재) 그런데 모든 언론이 쓰나미라고 보도 하고 있군요. 그 이유는 세계인들이 모두 쓰고 있기 때문이며 어떤 사람은 옥스포드 사전에 있는 말이라는 궤변을 떨더군요. oxford advanced learner's dictionary.2000년 판1395쪽에츠나미,tsunami가 나와있긴 하나 우리는 전통적으로 지진해일이라고 썼습니다. 그래도 다 통하지요. 모든 것이 옥스퍼드 사전대로라면, 종이접기는 앞으로 오리가미(origami, 895쪽)라고 부르고 나무젓가락은 (와리바시)라고 불러야 한다는 논리입니다. 세계인들과 영어로 할때는 츠나미라고 하고오리가미라고 하면 되며 우리끼리는 지진해일이나종이접기하면 되는 것입니다. 말은 소통일뿐 그 잣대가 옥스퍼드 사전에 있지 않음을 분명히 했으면 좋겠습니다. 세계인이 화이트하우스하면백악관을 버리고 그를 따르고 프레지던트 하면 대통령을 버리고 프레지던트 할 이유가 없는 것과 같지요 제발 쓰나미를 쓰는 언론들이여! 당장 그 말을 기사에서 내려주시오. 여기서 칭찬 할 곳이 있습니다. YTN뉴스에서는지진해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