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은 지난해 12월부터 정부 정책 발표나 기념행사 등에 수어통역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 관련 정례 발표 때 실시간으로 수어통역을 제공함으로써 농인의 알권리와 언어권을 보장하는 데 힘쓰고 있다. 농(聾)사회에서는 전문 용어나 신어의 경우 통일된 수어가 전국적으로 빠르게 퍼지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특히 코로나19와 관련해서는 전문 의학 용어 등이 많이 사용되고 있어 수어 통역사들이 제각기 다른 수어를 사용한다면 농인은 관련 정보에 접근하기 어렵게 된다. 이에 국립국어원은 시사성이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농인에게 수용도가 높은 수어를 마련해 보급하고자 (사)한국농아인협회 관계자, 수어 통역사(공공수어 통역사, 청각장애인 통역사), 수어 교원, 언어학 전공자 등 수어 전문가들로 구성된 ‘새수어모임’을 발족했다. 지난 3월 13일 시범적으로 화상회의를 통해 ‘코로나19’, ‘비말감염’에 대한 수어 권장 표현을 뽑았다. ‘새수어모임’은 격주로 새 수어를 수집하고 권장안을 마련해 제공할 예정이다. 뽑힌 권장 수어는 국어원 누리집(http://www.kore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진주와이엠시에이(이사장 윤현중)과 사단법인 토박이말바라기(으뜸빛 강병환)이 운힘다짐풀이(협약식)를 했다. 온봄달 스무닷새(3월 25일) 5시 진주와이엠시에이(YMCA)에서 진주와이엠시에이 윤현중 이사장과 (사)토박이말바라기 강병환 으뜸빛이 운힘다짐글(협약서)에 이름을 써서 서로 주고받았다. 두 모임이 서로 더 나아지는 쪽으로 힘과 슬기를 모으고 앞으로 토박이말 놀배움을 중심으로 토박이말 살리기에 뜻을 같이하는 마음으로 여러 가지 도움을 주고받기로 글다짐을 하였다. 이 자리에서 윤현중 이사장은 요즘 아이들이 컴퓨터나 슬기전화(스마트폰)는 잘 다루고 어른들이 알아듣기 힘든 말이나 거친 말을 많이 하는 것을 보고 안타까웠는데 앞으로 토박이말바라기 도움을 받아서 바른 말 고운 말을 쓰게 되면 좋겠다고 했다. 강병환 으뜸빛은 일흔 해가 넘도록 진주 시민운동을 이끌어 온 진주와이엠시에이의 힘과 슬기를 보태 토박이말 놀배움이 더욱 널리 퍼지길 바란다고 했다. 두 모임은 앞서 시작한 공공기관 누리집 인사말을 쉬운 토박이말로 바꾸는 일을 이어서 하기로 하였다. 그리고 토박이말바라기에서 토박이말 갈배움(교육), 닦음(연수), 놀배움(놀이학습)을 하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현재 전 세계 한국어 사용 인구는 8000만 명에 이르며,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우고 따라 하는 것이 하나의 경향으로 자리 잡았다. 한국어 학습에 대한 수요도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어 한국어 활용에 대한 평가와 학습 도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KBS(KBS한국어진흥원)와 형설이엠제이(장진혁 대표이사, 이하 형설)는 《외국인을 위한 KBS한국어(아래 KBS한국어)》 도서 시리즈를 우선 펴내게 되었다고 밝혔다. KBS한국어진흥원과 형설은 한국어 관련 전문 도서와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KBS한국어 시리즈는 KBS가 주최ㆍ주관하는 외국인 대상의 민간자격(주무부처: 문화체육관광부, 자격번호: 2020-001270) 시험인 KBSKLT(KBS Korean Language Test for Foreigners, 이하 KBSKLT)를 준비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표준한국어(5권), 표준한국어 활용연습(5권), 실용한국어(3권)으로 되어있다. KBS한국어 시리즈는 실제 한국어 활용이 가능하도록 단계별로 구성되었고, TOPIK, EPS-TOPIK 등 외국인 유학생과 국내 취업 희망 외국인이 한국어 관련 시험에도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다.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 이하 국어원)은 코로나19와 관련해 국민이 이해하기 쉽도록 어려운 외국어 ‘드라이브스루’를 쉬운 우리말 ‘승차 진료(또는 승차 검진)’로 제시했다. 승차 진료(드라이브스루)는 코로나19 확진 여부를 알기 위해 차에 탄 채 안전하게 문진ㆍ검진ㆍ검체 채취ㆍ차량소독 등을 하는 것으로 환자와 의료진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검사시간을 줄여 신속하고 안전하게 검사할 수 있다. 국내에서 2020년 2월부터 시행한 제도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는 외국 정부와 해외 주요 언론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밖에도 국어원은 새말 모임을 통해 ‘코호트 격리→동일 집단 격리’, ‘팬데믹→(감염병) 세계적 유행’, ‘에피데믹→(감염병) 유행’, ‘비말→침방울’, ‘진단 키트→진단 도구(모음), 진단 (도구) 꾸러미’, ‘의사 환자→의심 환자’ 등을 제안한 바 있다. 앞으로도 문체부는 어려운 외국어 대신에 국민이 알기 쉬운 우리말 사용을 적극적으로 권장해 나갈 것이다.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 이하 국어원)은 ‘패닉 셀링’과 ‘블라인드 펀드’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공황 매도’와 ‘투자처 미특정 기금’을 뽑았다. ‘패닉 셀링’은 갑작스러운 요인으로 주가가 떨어질 때, 투자자들이 보유 주식을 마구 파는 일을 가리키는 말이며, ‘블라인드 펀드’는 투자자들에게서 먼저 자금을 모은 다음에 투자처를 정해 투자하는 펀드를 이르는 말이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3월 9일부터 11일까지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 ‘패닉 셀링’의 대체어로 ‘공황 매도’를, ▲ ‘블라인드 펀드’의 대체어로 ‘투자처 미특정 기금’을 뽑았다. 뽑은 말 말고도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른 우리말 대체어가 있다면 사용할 수 있다. * 새말모임: 어려운 외국어 새말이 널리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 바꿈말을 제공하기 위해 국어 전문가 외에 외국어, 교육, 홍보‧출판, 정보통신, 언론 등 다양한 분야 사람들로 구성된 위원회로서,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진행됨. 문체부와 국어원은 ‘패닉 셀링’과 ‘블라인드 펀드’처럼 어려운 용어 때문에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사)국어문화원연합회(회장 김미형)와 함께 3월 9일(월)부터 27일(금)까지 언론사 등을 대상으로 ‘2020년 쉬운 우리말 쓰기 제작 지원 사업’을 공모한다. 쉬운 우리말 사용 문화를 확산하고 국민과의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공모는 신문, 방송, 인터넷(포털) 등에서 쉬운 우리말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어려운 공공언어*를 개선하는 프로그램을 제작하도록 지원한다. * 정부, 지자체, 언론 등에서 사용하는 언어 공모 신청 대상은 신문, 방송, 인터넷 등 관련법에 의한 신문, 방송, 뉴스통신, 인터넷 멀티미디어 방송, 정보통신서비스 제공 사업자 등이다. 공모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사업자는 3월 23일(월)부터 27일(금)까지 전자우편(kocu@koreanculture.co.kr)이나 우편*으로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4월 17일(금)에 문체부 누리집(www.mcst.go.kr) 등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 (07511) 서울특별시 강서구 금낭화로 154 국립국어원 702호 (사)국어문화원연합회 공모 일정, 공모 참가 자격, 지원 사항, 심사 기준, 신청서 제출 방법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 이하 국어원)은 ‘코호트 격리’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동일 집단 격리’를 뽑았다. ‘코호트 격리’는 감염 질환 등의 확산을 막기 위해 감염자가 발생한 의료기관 등을 통째로 봉쇄하는 조치를 가리키는 말이다. 지난 2월 24일부터 27일까지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코호트 격리’의 대체어로 ‘동일집단 격리’를 뽑았했다. 뽑은 말 외에도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른 우리말 대체어가 있다면 사용할 수 있다. * 새말모임: 어려운 외국어 새말이 널리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 대체어를 제공하기 위해 국어 전문가 외에 외국어, 교육, 홍보ㆍ출판, 정보통신, 언론 등 다양한 분야 사람들로 구성된 위원회로서,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진행됨. 문체부와 국어원은 ‘코호트 격리’처럼 어려운 용어 때문에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이러한 용어를 쉬운 우리말로 발 빠르게 다듬고 있다. 이밖에도 정부 부처와 언론사가 ‘비말 → 침방울’, ‘진단키트 → 진단 도구(모음), 진단 (도구) 꾸러미’, ‘의사 환자 → 의심 환자’, ‘드라이브 스루 → 승차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 이하 국어원)은 ‘빅텐트’와 ‘폴리널리스트’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초당파 연합’, ‘포괄 정당’과 ‘정치 참여 언론인’을 꼽았다. ‘빅텐트’는 특정 이념이나 정치적 견해에 한하지 않고 여러 세력을 아우르는 연합체를 가리키는 말이며, ‘폴리널리스트’는 정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전ㆍ현직 언론인을 이르는 말이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2월 17일부터 19일까지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 ‘빅텐트’의 대체어로 ‘초당파 연합’, ‘포괄 정당’을, ▲ ‘폴리널리스트’의 대체어로 ‘정치 참여 언론인’을 꼽았다. * 새말모임: 어려운 외국어 새말이 널리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 대체어를 제공하기 위해 국어 전문가 외에 외국어, 교육, 홍보‧출판, 정보통신, 언론 등 다양한 분야 사람들로 구성된 위원회로서,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진행됨. 문체부와 국어원은 ‘빅텐트’와 ‘폴리널리스트’처럼 어려운 용어 때문에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이러한 용어들을 ‘초당파 연합’, ‘정치참여 언론인’과 같은 쉬운 말로 발 빠르게 다듬고 있으며 앞으로도 정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은 국민이 어떤 공공용어*를 어려워하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실시한 <공공용어 대국민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하였다. 이번 조사는 일반 국민 1,000명과 공무원 102명을 대상으로 2019년 10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하였으며, 설문 목록은 2016년에서 2018년까지의 중앙행정기관의 보도자료와 정부 업무보고 자료 등에서 추출한 공공용어*로 구성하였다. * 공공용어: 공문서 등에서 사용되는 행정용어, 정책용어 등 조사 대상 140개 용어 중 공무원이 모르는 용어 50% 넘어 조사 대상인 140개의 공공용어 중 일반 국민이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용어는 97개에 이르며, 공무원 스스로도 잘 모르는 말이라고 응답한 용어도 81개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사실은 공공언어 개선을 위해서는 중앙행정기관을 비롯한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인식 개선이 시급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공무원도 모르는 말로 표현된 정책에서 좋은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한자어는 오래전부터 쓰였지만, 일상생활에서는 자주 접할 수 없는 용어를, 외래어는 최근 들어 쓰이기 시작한 용어들을 대체로 어려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 이하 국어원)은 ‘미러 시트’와 ‘코드 인사’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안심 거울’과 ‘편향 인사’를 선정했다. ‘미러 시트’는 주로 범죄 예방을 위해 주택의 공동 현관문이나 화장실 출입구 등에 부착하는 반사 필름을 이르는 말이며, ‘코드 인사’는 임명권자가 자신과 같은 성향을 가진 사람을 임용하는 일을 이르는 말이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2월 10일부터 12일까지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 ‘미러 시트’의 대체어로 ‘안심 거울’을, ▲ ‘코드 인사’의 대체어로 ‘편향 인사’, ‘성향 인사’를 선정했다. * 새말모임: 어려운 외국어 신어가 널리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들이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 대체어를 제공하기 위해 국어 전문가 외에 외국어, 교육, 홍보‧출판, 정보통신, 언론 등 다양한 분야 사람들로 구성된 위원회로서,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진행됨. 문체부와 국어원은 ‘미러 시트’와 ‘코드 인사’처럼 어려운 용어 때문에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안심 거울’과 ‘편향 인사’와 같은 쉬운 말을 발 빠르게 다듬고 있다. 또한 정부 부처와 언론사가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