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관장 김희섭)은 5월 22일(목) 오후 1시 디지털도서관 대회의실에서 소북동일회(회장 박형원)와 공동으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소북동일회 문중에서 기증한 자료들의 학술적 가치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소북동일회(小北同一會)는 조선 후기 붕당 정치의 주요 당파였던 소북(小北)의 후손들로 구성된 단체이다. 426년의 역사를 가진 소북동일회의 회원 6명은 2019년부터 12차례에 걸쳐 귀중본인 ‘북보(北譜)’를 비롯하여 문중에서 소중하게 간직해 온 고문헌 172종 407책을 국립중앙도서관에 기증하였다. ‘북보’는 소북에 속한 28성 69가문의 계보를 정리해 편찬한 족보로, 소북 당파가 오랫동안 결속력을 유지해 온 결과물이다. 학술대회는 이광종 명예회장의 기조 강연으로 시작되며, 강연에서는 소북 당파의 형성과 변화, 그리고 ‘북보’의 편찬 역사에 대해 다룬다. 1부에서는 성균관대학교 한문학과 김영진 교수가 조선 후기 특수 족보인 당파보 연구의 일환으로서 북보의 탄생 과정과 내용을 체계적으로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이어서 소북동일회 성세진 부회장이 직접 기증한 ‘북보’ 5종의 발간 과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지능형 데이터 전문 기업 (주)누리아이디티(대표 배성진)는 5월 12일 고문헌 한문을 현대 한국어로 옮겨 주는 <고문헌 자동 번역> 프로그램을 국내 기업 처음으로 개발해 공개했다. 인공지능(AI) 모델 기반의 이 프로그램은 전통 고문헌의 옛 한문을 글자로 입력하면 원문 1,000자까지 1초 이내에 한글로 자동 번역하여 출력해 준다. 이 자동 번역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대부분 원문 형태로 산적해 있는 수많은 고문헌 콘텐츠를 전문 연구자는 물론 일반인도 손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가 있다. 일반인도 고문헌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는 길 열어 최근 인공지능 기술의 발달에 힘입어 기계를 사용해 한 언어를 다른 언어로 자동 번역하는 기술도 주목할 만한 수준에 도달해 있다. 네이버 파파고, 구글 번역기 등 첨단 대기업들이 제공하는 자동 번역 서비스는 사용자들이 실생활에서 외국어 글자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지구촌 자동 번역 서비스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수요가 많은 현대의 주요 언어 간 번역 부문에 주력하고 있어, 전통 고문헌의 옛 한문과 같이 특수한 부문의 경우에는 간편한 사용과 양호한 번역 품질을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지능형 데이터 전문기업 ㈜누리아이디티(대표 배성진)는 6월 1일 인공지능 기반의 고문헌 한자 문자인식(OCR) 서비스를 출시했다. 누리IDT가 한문 고문헌 자료의 토털 솔루션으로 개발하고 있는 <고문헌한자시스템>의 대표 서비스로 개발하여 출시한 <고문헌 한자 OCR 서비스>는 우리나라의 고문헌 자료에 특화된 고성능 한자 자동인식 모델이다. 사용법은 간단해서, 화면의 원문 이미지 입력 창에 원문 한 면(JPG, PNG 포맷)씩을 올리면 인공지능(AI)이 이미지 속의 글자를 자동인식하고 곧바로 한자 텍스트로 출력해 준다. 인공지능 기반 평균 인식률 98%의 고성능 <고문헌 한자 OCR 서비스> 이 서비스의 개발 과정에서 인공지능 모델은 형태와 크기가 다양한 고문헌 속 한자를 3,000만 자 이상 학습하였다. 그 결과 일반적인 고문헌 형태, 곧 가장 많이 쓰이는 해서체나 행서체 글자에 세로쓰기로 제작된 목판본 자료에 대해서는 95~100%(평균 98%)란 높은 인식률을 구현하고 있다. 또한 손글씨로 작성된 필사본의 경우에도 전문가도 판독하기 어려운 초서 자료가 아니라면 상당한 수준의 인식률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