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금희 소설로 재탄생한 ‘창경궁 대온실’ 역사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소장 정종익)는 도서출판 창비(대표이사 염종선)와 함께 오는 3월 24일 낮 2시 창경궁 대온실(서울 종로구)에서 ‘창경궁 『대온실 수리 보고서』 책이야기’ 행사를 연다. 창경궁 대온실은 1909년 대한제국 시기에 완공된 우리나라 첫 유리 온실로, 건립 당시의 건축적 특징이 비교적 잘 보존된 근대건축물로, 2004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이번 행사는 창경궁 대온실을 소재로 한 김금희 작가의 장편소설 《대온실 수리 보고서》를 매개로 근대유산으로서 대온실의 값어치를 친숙하게 조명하고자 기획되었다. 김금희 작가와 근대유산 전문가(이연경 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 교수)를 초청해 창경궁 대온실에 관한 역사적 사실과 문학적 상상력으로 탄생한 소설 속 이야기를 균형 있게 다루고, 독자와의 질의응답, 김금희 작가의 사인회, 기념 촬영과 함께 소설 속 배경으로 등장하는 대온실 권역, 춘당지, 월근문 등을 둘러보는 시간도 마련된다. 일제강점기의 공원화 정책에 따른 수많은 훼손과 변형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창경궁과, 그 안에 있는 한국 근ㆍ현대사의 중요한 건축 유산 가운데 하나인 창경궁 대온실의 역사적 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