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창극단(예술감독 겸 단장 유은선)은 5월 9일(토)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완창판소리 - 김미진의 춘향가>를 공연한다. 국립창극단 창악부 수석이자, 국가무형문화유산 판소리 ‘춘향가’ 이수자인 김미진이 김세종제 ‘춘향가’ 완창에 나선다. 김미진 명창은 전라남도 영광 출신으로, 어린 시절 외할머니의 권유로 소리에 입문해 이은하ㆍ성창순ㆍ안숙선ㆍ성우향 명창에게서 배웠다. 2001년 국립창극단에 입단한 이후에는 20여 년 동안 다수의 창극 무대에서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창극 <정년이>의 엄격하면서도 따뜻한 ‘강소복’을 비롯해 <서편제>의 한 맺힌 ‘중년 송화’, <장화홍련>의 ‘배장화’ 등 굵직한 배역을 맡아 인물의 내면을 세밀하게 파고드는 연기와 소리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창극 <보허자(步虛子): 허공을 걷는 자>의 ‘대어향’(초연)과 ‘본공ㆍ도창’(재연), <심청>의 ‘노파 심청’ 등 극의 중심을 잡는 역할은 물론, 국립무용단과의 협업이나 마당놀이, 기획공연 <단테의 신곡> 등에서 장르를 넘나드는 도전으로 외연을 확장해 왔다. 또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귀하께서는 가족의 소중한 추억이 담긴 귀중한 기모노를 울산대학교 일본어일본학과에 기증해 주셨습니다. 이 일은 한일ㆍ일한 양국의 문화교류 촉진에 지대한 공헌을 한 것이므로 그 고마운 마음에 깊은 감사의 뜻을 담아 이 패를 드립니다” - 원문은 일본어이며 필자 번역- 이는 지난 23일(금) 낮 11시, 울산대학교 일본어일본학과(학과장 홍성목 교수) ‘나라방(다도교실로 쓰는 다다미가 깔린 방 이름, 아래 다다미방)’에서 있었던 <이토 노리코 씨의 기모노 기증식>에서 학과장인 홍성목 교수가 전달한 감사패에 적힌 문구다. 이에 앞서 아침 10시부터는 기모노 기증자인 이토 노리코(伊藤典子, 69) 씨의 <어머니와 기모노, 그리고 소중한 추억(母と着物、そして大切な思い出)>이라는 주제의 강연이 있었다. 강연은 울산대학교 일본어 전공자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기에 통역 없이 진행되었다. 쉽지 않은 기모노 관련 용어들이 나왔지만, 학생들은 진지한 태도로 경청했고 강연 뒤에는 다다미방으로 이동하여 기모노 시연과 다담(茶談)이 있었다. “이토 노리코 선생 일가의 귀중한 기모노를 우리 대학에 기증해 주어 기쁩니다. 절대 적지 않은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