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주명의 꿈속으로 초대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오는 7월 4일부터 10월 19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일주동로-1. ‘국립제주박물관’에서는 광복 80돌 기림 ‘석주명 특별전’ <제주에 나빌레라>를 연다. 나비박사 석주명(1908~1950)은 제주와의 인연을 계기로 방언・인구・민속 등 자연과학과 인문학을 아우른 학자였다. 석주명에게 제주는 왜 그리 특별했던 것인지? 그 질문을 광복 80돌을 맞아 풀어본다. 이 전시는 일제강점기와 해방 공간에서 살았던 석주명의 꿈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한다. 못다 이룬 그 꿈은 우리 세대의 몫으로 남았다. 나비가 되어 그 꿈속으로 날아 들어가는 시간이 뜻있는 경험으로 남기를 소망한다. 《국제어 에스페란토 교과서》(국립한글박물관), 〈석주명 배낭〉(단국대학교 석주선기념박물관), 《제주도방언집》(감귤박물관) 등 제주도총서를 비롯하여 남계우가 그린 〈꽃과 나비〉(국립중앙박물관) 등 106점의 전시품으로 석주명의 생애와 한국의 나비 문화를 함께 느낄 수 있다. 전시구성은 3부로 나눈다. 먼저 1부 ‘꿈속에 나빌레라’는 석주명의 곤충학, 에스페란토, 그리고 제주도 연구는 하나의 큰 바다로 이어지는 물줄기였다. 그는 겨레 문화의 참모습을 제주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