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새로운 책장을 넘기듯 봄기운이 깃든다. 남원은 춘향전의 이야기가 녹아있으며 아날로그 감성과 벚꽃길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남원 중심부를 흐르는 요천의 서쪽에는 광한루원, 동쪽에는 남원관광단지가 자리한다. 3~4월에는 요천벚꽃길에 벚꽃이 터널을 이루며, 밤이면 청사초롱이 고즈넉한 분위기를 만든다. 광한루원과 남원관광단지 두 곳 모두 ‘2025-2026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다. 광한루원은 춘향전의 공간적 배경으로, 삼신섬이 있는 연못과 오작교가 동양적 자연미를 자아낸다. 춘향사당과 월매집 등 춘향전 관련 명소가 곳곳에 자리하며, 밤이 되면 조명과 함께 완월정의 야경이 황홀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저녁 6시 이후에는 무료로 개방되어 잠시 들러보기 좋다. 요천을 건너 남원관광단지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심수관도예전시관을 만난다. 정유재란 당시 일본으로 끌려간 조선 도공들의 역사를 간직한 이곳에서는 심수관의 도자기 작품과 사쓰마 도자기의 유래를 살펴볼 수 있다. 관광단지 내 춘향테마파크는 춘향전을 테마로 한 공간으로, 다양한 전시물을 통해 춘향과 몽룡의 사랑 이야기를 체험할 수 있다. 춘향전의 도시 남원에서 색다른 경험을
[우리문화신문=하진상 기자]다가오는 10월 7일부터 9일까지 개최되는 제24회 흥부제의 성공적인 준비를 위한 추진상황보고회가 9월 8일 시청회의실에서 열렸다. 김진석 제전위원장, 이환주 남원시장을 비롯한 행사담당 공무원, 제전위원 등 총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 세부추진계획이 보고됐고, 장애요인 및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중심으로 심도있는 논의가 펼쳐졌다. 이번 흥부제는 시민 모두가 참여화되 불편을 최소화하고 다함께 만드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문화나눔장터, 헌혈나눔, 흥부사랑 비빔밥‧쌀나눔 행사 등 흥부본연의 정신인 나눔의 가치를 구현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행사 첫날인 10월 7일은 인월, 아영에서 고유제를 개최하되 농번기에 따른 주민불편은 최소화하기로 하였고, 기념식은 시립어린이 합창단의 뮤지컬 흥부, 흥부를 주제로 한 퍼포먼스 등 흥부컨셉을 강화하고 아울러 인기가수와 함께하는 시민화합 한마당도 벌인다. 아울러 흥부주제에 맞게 관내 기관‧단체간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국립무형유산원, 국립민속국악원, 농축협 등 유관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하였으며, 대중가수와 함께하는 흥부樂놀부樂한마당, 흥부골남원농악경연대회, 전통회혼례 등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