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복지시설을 새로운 전통예술 활동 시장으로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배영호)은 지역소멸과 학령인구 감소 등 사회적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예술계를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초고령사회로 접어들며 증가하는 노인과 노인복지시설을 새로운 예술 활동 시장으로 바라보고 ‘노인요양시설 전통예술 프로그램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18년부터 시작돼 전국 2,350개의 노인요양시설과 주ㆍ야간 보호센터에 모두 6,900여 회의 참여형 프로그램을 지원해 왔다. 지난해에는 이러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퍼포먼스 공연 형식을 도입한 ‘관계기반 프로그램’ 본보기를 개발하고, 연희와 무용을 소재로 한 5회차 프로그램 2편을 개발했다. 이 과정은 다큐멘터리 영상으로 제작돼 재단 유튜브 채널에 공개됐다.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노인요양시설의 수는 9%, 이용 노인은 20% 늘었으며, 노인요양 사업의 프로그램 지원을 희망하는 노인요양시설 수는 200% 이상 급증했다. 서울의 한 데이케어센터는 시설 내 노인의 세대교체로 인해 프로그램의 개편이 필요한 시점인데, 지원받은 전통예술 프로그램이 효과적인 본보기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올해는 지난해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