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임시정부, 일본에 선전포고하다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내일은 83년 전 대한민국임시정부가 '대일 선전포고‘한 날입니다. 일제가 진주만을 기습 공격하여 태평양 전쟁을 일으키자, 대한민국임시정부는 1941년 12월 10일 김구 주석과 조소앙 외무부장 명의로 ‘대일선전성명서(對日宣戰聲明書)’를 발표하여 우리 민족의 자주독립의지를 세계만방에 드러냈고, 한국광복군은 연합국의 일원으로 참전하여 국제적인 활동을 펼쳤습니다. 성명서는 한국 전체 인민은 현재 이미 반침략 전선에 참가하여 1개 전투 단위가 되어 있으며 축심국(軸心國, 일본 등)에 대하여 선전한다"라며 "왜구를 한국과 중국 및 서태평양에서 완전 구축(驅逐·몰아서 쫓아냄)하기 위하여 최후 승리까지 혈전한다"라고 선언했지요. 또한 “임시정부는 합병조약과 모든 불평등조약은 무효라 하고, 남경 및 만주 정부를 승인하지 않는다.”라고 하였습니다. 대일선전포고를 발표한 뒤 임시정부의 광복군은 인도 버마전선에서 영국 군과 함께 대일전쟁을 함께 수행하는 등 연합군과 함께 대일전쟁을 벌였는데 영국군들이 수행할 수 없었던 대적방송, 적문서 번역, 전단 제작, 포로 심문 등을 담당하며 일본군에게 커다란 타격을 주었습니다. 또 미국의 전략첩
- 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 2024-12-09 1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