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청장 임상섭)은 이달 말 설 명절을 앞두고 ‘설 임산물 수급 안정 대책반’을 운영해 임산물의 값 동향과 공급상황을 날마다 점검하고 임산물 성수품 수요증가에 대비해 밤은 5배, 대추는 21배 늘려 공급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또한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임산물을 살 수 있도록 오는 26일까지 온라인 판매기획전을 운영한다. 산림조합중앙회에서 운영하는 임산물 전문쇼핑몰 ‘푸른장터(www.sanrim.com)’에서는 표고버섯, 곶감, 고사리, 산양삼 등 설 특선 선물꾸러미를 많게는 40%까지 에누리하여 팔며, ‘네이버쇼핑’과 ‘우체국쇼핑’에서도 임산물 브랜드관을 운영해 에누리 혜택을 제공한다. 대형마트에서도 밤, 대추 등을 많게는 40%까지 에누리하여 팔며 산림조합중앙회를 비롯한 전국 12개 산림조합 임산물 판매장에서도 소비자들이 다양한 임산물을 더욱 싸게 살 수 있도록 에누리행사를 진행한다. * 산림조합 임산물 판매장 : 서울, 가평, 양주, 강화, 원주, 철원, 정선, 삼척, 공주, 무주, 남원, 고창 등 12개 지역 해당 임상섭 산림청장은 “밤, 대추 등 임산물의 안정적인 공급 및 다양한 에누리 행사를 통해 명절 상차림 부담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대추 한 알 - 장석주 저게 저 절로 붉어질 리가 없다. 저 안에 태풍 몇 개 저 안에 천둥 몇 개 저 안에 벼락 몇 개 저 안에 번개 몇 개가 들어 있어서 붉게 익히는 것 일 게다. 저게 저 혼자 둥글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무서리 내는 몇 밤 저 안에 땡볕 두어 달 저 안에 초승달 몇 날이 들어서니 둥글게 만드는 것 일 게다. 대추야 너는 세상과 통하였구나 이제 추분이 지나고 완연한 가을이 되었다. 그 사이 벼는 익어 고개를 숙이고 농촌 마을에는 여기저기서 붉은 고추를 말리는 풍경이 아름답다. 그뿐이 아니다. 대추는 역시 붉게 물들어 단맛이 입안에 쏴 하니 퍼지는 때다. 충청북도 보은군에서는 오는 10월 11부터 10월 20일까지 보은읍 뱃들공원과 속리산 일원에서 <보은대추 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보은은 예로부터 왕실에 진상하는 대추의 명산지로 《세종실록 지리지》 <충청도 청주목 보은현> 편에도 “토공(土貢)은 꿀ㆍ밀[黃蠟]ㆍ느타리ㆍ석이ㆍ종이ㆍ칠ㆍ지초ㆍ대추ㆍ족제비털ㆍ호도ㆍ잣[松子]ㆍ노루가죽ㆍ삵괭이가죽이요, 약재는 연꽃술ㆍ인삼ㆍ오가피ㆍ백복령ㆍ승검초뿌리[當歸]ㆍ수뤼나물[葳靈仙]ㆍ북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