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대형마트에 “자주 쓰는 것들의 최상 JAJU”라는 글씨가 보였습니다. 이 가게가 <JAJU>라고 말하는 것은 말집(사전)에서 “짧은 동안에 같은 일을 여러 번 되풀이하여”라고 풀이해 놓은 것처럼 소비자들이 자주 찾는 상품이 있는 가게라는 뜻으로 쓴 모양입니다. 참 좋은 생각을 가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조금 모자란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는 ‘한글’이라는 뛰어난, 세계인들이 부러워하는 글자를 가진 겨레입니다. 세종대왕이 창제한 이 글자는 세계의 언어학자들이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합니다. 한글은 가장 과학적이며 철학이 담긴 글자고, 배우기 쉬운 글자며, 더 중요한 것은 한문에 능통했던 세종이 자기 기득권을 버리고, 백성을 위해 쉬운 글자를 창안한 백성 사랑 글자라는 것입니다. 최근 전 세계인들의 큰 사랑을 받는 애니메이션(만화)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그 OST인 ‘골든’이란 노래는 세계인들이 대상인데도 영어로 부르다가 뒤에는 “영원히 깨질 수 없는”, “밝게 빛나는 우린”, “우린 빛나기 위해 태어났으니까” 같은 한국말 가사가 나옵니다. 그래서 폭발적인 인기의 이 애니메이션에서 버젓이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전 세계 시청자들을 매료시킨 시킨 넷플릭스 애니매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헌터스>가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을 다시 한번 뜨겁게 만들고 있다. 이 영화에 등장한 다양한 한국문화가 궁금하다면, 이제 《한류문화사전》에서 그 의미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장상훈)은 한류문화를 집대성한 최초의 백과사전인 《한류문화사전》을 2025년 8월 1일부터 ‘한국민속대백과사전 누리집’과 ‘국립민속박물관 누리집’에 공개했다. 이번 서비스로 한국 전통문화부터 대중문화까지 한류문화에 관한 453개의 표제어와 900여 장의 사진을 나라 안팎 누구나 온라인에서 자유롭게 검색하고 열람할 수 있다. 20년 동안 한국문화의 원형을 집대성, 전통과 대중을 잇는 한류문화까지 정리 국립민속박물관은 한국민속을 집대성해 지식체계를 구축하고 민속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이해 증진을 위해 2004년부터 해마다 《한국민속대백과사전》을 펴내고 있다. 현재까지 30개 주제, 76권의 사전을 펴냈다. 2024년에는 한류의 뿌리인 전통문화와 현대 대중문화를 연결해 나라 안팎 사람들에게 제대로 된 한류문화를 알리고자 《한류문화사전》 종이책을 발간했고, 올해 8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