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춘천문화재단(이사장 박종훈)이 주최하고 (사)문화프로덕션도모(이사장 황운기), (사)한국전통문화예술원 태극(대표 심재랑)이 함께 주관한 <메나리: 봄에서 봄>이 지난 12월 12일(금) 춘천인형극장에서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작품은 강원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 선율 ‘메나리’를 생명의 순환 구조와 결합해, 봄에서 다시 봄으로 돌아오는 삶의 여정을 타악ㆍ무용ㆍ서사적 연출로 펼쳐냈다. <메나리: 봄에서 봄>은 모두 4막으로 춘천의 사계절을 따라 전개된다. 전통적인 타악 리듬과 지역의 서사를 재해석한 퍼포먼스가 어우러지며 새로운 감각을 관객들에게 선사했다. 특히 4막에서는 상여소리와 소품 연출로 삶과 죽음의 경계를 상징적으로 드러내며 공연의 정점을 만들었다. 〈제22회 임방울 국악제 전국농악대회 대상〉 수상자 이행재 씨의 특별 출연도 더해져 공연 몰입도를 높였다. 이번 공연은 춘천문화재단과 지역 문화예술단체가 협력해 기획ㆍ제작한 작품으로, 지역 기반 제작과 예술 협업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공연을 관람한 시민들은 “타악을 중심으로 한 무대가 신선했고, 강원도의 전통 요소가 현대적으로 풀려 색다른 공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춘천문화재단(이사장 박종훈)이 주최하고 (사)문화프로덕션도모(이사장 황운기), (사)한국전통문화예술원 태극(대표 심재랑)에서 공동 주관한 <메나리: 봄에서 봄>이 오는 12월 12일 금요일, 저녁 7시 춘천인형극장 대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작품은 2009년 화천에서 선보인 ‘낭천별곡’을 시작으로, 북한강 냉경지 소금배 이야기를 토대로 발전해 온 지역 창작 시리즈다. 이후 2014년 ‘영서메나리’ 공연으로 이어지며 명맥을 유지해 왔고, 10년의 과정을 거쳐 이번 <메나리: 봄에서 봄>으로 완성됐다. <메나리: 봄에서 봄>은 강원도 영서지역의 전통 가락 ‘메나리’를 현대적 무대 언어로 재해석한 창작 공연이다. ‘봄에서 다시 봄으로’ 이어지는 순환적 흐름 속에서 인간의 생애 주기와 자연의 변화를 담아내 전통의 정서를 새로운 감각으로 풀어낸다. 작품은 춘천을 중심으로 이어지는 북한강 상류 지역의 삶을 창작 동기로 삼았다. 북한강은 양구ㆍ인제ㆍ화천에서 흘러온 물길이 춘천에서 모여 서울로 이어지던 중요한 이동로로, 이 속에는 뗏군과 뱃사공의 경험과 지역의 역사가 깊게 녹아 있다. 뗏목과 배가 강줄기를 오가며
[우리문화신문=서한범 단국대 명예교수] <정선아리랑>은 강원도의 대표적인 소리이다. 1971년, 강원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으며 그 고장 사람들은 ‘아라리’, 또는 ‘아라리 타령’이라고도 부르고 있다. 비 기능요이지만, 모심기하거나, 논밭에서 일할 때, 노동요로도 부르고 있다. 이 노래는 강원도를 중심으로 그 주변에서 폭넓게 불리고 있어서 이 지역을 아라리권역, 또는 메나리권이라고 부르고 있다. 본디 ‘메나리’라는 말은 ‘뫼놀이’, 또는 ‘뫼노리’의 변화형이다. ‘뫼놀이’는 ‘산에서 놀이하는’ 곧 유산(遊山)의 뜻이므로 산간 지역의 소리조라는 뜻이 강하다. 서울의 12좌창 가운데 첫 번째 곡이 바로 ‘유산가’임은 널리 알려져 있다. 메나리권이라 함은 태백산맥을 중심으로 강원도 지역으로부터 그 아래의 충청 일부 지역을 포함, 경상도 지역의 음악적 특징을 뜻하는 음악적 사투리라 이해하면 될 것이다. 일반적으로 산악지대는 교통의 발달이나 문화의 지체 현상이 심각하였으며 지역의 언어가 서로 소통치 못함에 따라 전통적인 민속의 노래도 각 지역, 또는 지방마다 서로 다른 특징적인 어법(語法)을 지닌 채, 전해 왔다. 우리나라의 민요 권역은 강원지역을 중심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