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이재필)는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최영창)과 함께 4월 26일부터 5월 2일까지 7일 동안 종묘 일원(서울 종로구)에서 「2025년 종묘 묘현례」 행사를 한다. ‘묘현례(廟見禮)’는 조선시대에 혼례를 마친 왕비나 세자빈이 역대 임금과 왕비의 신주가 모셔진 종묘에 인사를 드리는 의식으로, 조선시대 국가의례 가운데 유일하게 여성이 종묘에서 참여한 의례로서 특별한 역사적 값어치를 지닌다. 「2025년 종묘 묘현례」는 묘현례를 바탕으로 한 창작 뮤지컬 ‘묘현, 왕후의 기록’과 체험 행사 ‘조선 왕실의 향, 부용향 만들기’, ‘세자·세자빈이 되어 사진 찍기’ 등으로 구성된다. 먼저, ‘묘현, 왕후의 기록’은 4월 26일부터 30일까지 5일 동안 낮 1시와 저녁 4시, 하루 두 차례 영녕전에서 진행된다. 1703년(숙종 29년) 숙종의 세 번째 왕비 인원왕후의 묘현례를 바탕으로 재현한 창작 뮤지컬로, 당시 의례의 모습과 함께 인원왕후와 그녀의 아버지인 김주신 사이 애틋한 부녀의 정을 엿볼 수 있는 이야기로 구성하였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청각 장애인과 외국인 등 다양한 관람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한국어와 영어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나명하)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은 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 기간 중 금ㆍ토ㆍ일요일 모두 6일 동안(하루 2회씩, 13:00, 15:00) 「2019 묘현례 ‘조선의 세자빈, 혼례를 고하다’」를 세계문화유산인 종묘 정전에서 재현한다. 종묘 정전에 여성이 참여하는 유일한 왕실의례 「묘현례」 묘현례는 세자빈이 가례를 마친 뒤, 조선 왕조 역대 임금과 왕비의 신주가 모셔진 종묘를 알현하는 의례로, 종묘에서 행해지는 국가의례 가운데 왕실 여성이 참여했던 유일한 행사다. 이번 행사는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조선 시대 첫 묘현례인 숙종 22년의 묘현례를 배경으로 진행된다. 조선왕조실록에는 당시 세자였던 경종과 세자빈인 단의빈이 가례 뒤 치렀으며, ‘숙종 22년 묘현례’가 숙종과 인현왕후의 행차로 왕실가족이 함께 종묘를 방문한 유일한 행사로 기록돼 있다. 묘현례에 참석했던 단의빈(추존 단의왕후, 1686∼1718) 심씨는 조선 제20대 임금 경종의 비로, 1696년 세자빈에 간택되어 경종과 가례를 올렸다. 병약한 상태에도 왕실 어른과 경종을 정성스레 보필했으며, 1718년(숙종 44년) 갑작스러운 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