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3월 19일 「강진 만덕산 백련사와 다산초당 일원」을 자연유산 명승으로 지정하고, 이를 기려 낮 11시부터 전남 강진 백련사에서 명승 지정 기념행사를 연다. 「강진 만덕산 백련사와 다산초당 일원」은 백련사 들머리에 있는 만경루에서 내다보는 강진만과 가우도의 고요한 풍경을 조망할 수 있는 경승지로, 야생 차밭과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동백나무 숲의 붉은 동백꽃이 수려한 경관을 자랑한다. 남북국시대(통일신라)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역사성을 가진 절 백련사와 정약용이 머물렀던 다산초당, 다산과 백련사의 아암 혜장선사 사이 학문적 교류를 나눈 배경이 된 차(茶)문화 등 역사적, 인문학적 값어치를 두루 인정받아 이번에 명승으로 지정되었다. 지정 기념행사에는 최보근 국가유산청 차장과 강진원 강진군수, 대한불교조계종 관계자 등이 참석해 지역민들과 함께 명승 지정을 기리고 그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 행사는 융합(퓨전)국악밴드 ‘마로’가 펼치는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강진 만덕산 백련사와 다산초당 일원」 소개영상 상영, 관리단체 지정서 교부 등의 순서로 진행되며, 방문객은 행사 앞뒤로 절정기를 맞이한 백련사 동백나무 숲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아름답고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강진 만덕산 백련사와 다산초당 일원」을 국가지정자연유산 명승으로 지정 예고한다. 「강진 만덕산 백련사와 다산초당 일원」은 백련사 들머리에 있는 만경루에서 내다보는 강진만과 가우도의 고요한 풍경을 조망할 수 있는 경승지로, 자연적인 차나무 자생지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동백나무 숲의 붉은 동백꽃이 수려한 경관을 자랑한다. 또한, 만덕산 일대에는 남북국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역사성을 가진 옛 절인 백련사와 다산 정약용이 머물렀던 다산초당이 자리잡고 있다. 다산 정약용과 백련사 아암 혜장선사가 왕래하며 학문적 교류를 나눈 배경이 된 차(茶)문화, 다산이 유배시절에 머물며 실학사상을 연구했던 사적 「강진 정약용 유적」, 18세기 화려한 불전 양식을 갖춘 보물 「강진 백련사 대웅보전」 등도 있어 역사적, 학술적, 문화적 값어치를 모두 보여주는 국가유산이다. 국가유산청은 이번에 지정 예고한 「강진 만덕산 백련사와 다산초당 일원」에 대하여 30일 동안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뒤, 자연유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명승으로 지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