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기록문화 통합검색 승강장(플랫폼)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국학진흥협의체의 첫걸음으로 2월 17일, 각 지역에 분산된 민간기록자료들을 한 번에 살펴볼 수 있는 민간기록문화 통합검색 승강장 「시대의 풍경, 지역의 기록」(record.or.kr)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각 지역을 대표하는 국학진흥기관의 연합, 국학진흥협의체 ‘민간기록자료’란 《조선왕조실록》ㆍ《승정원일기》와 같은 공적 자료와 달리 민간과 지역을 중심으로 생산된 자료를 의미한다.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방대하고 찬란한 기록유산의 근간에는 민간의 영역에서 당시의 삶과 문화를 기록하고 전달하려고 했던 노력이 있었다. 지금껏 각 지역에 있는 국학진흥기관은 해당권역의 민간기록자료를 수집ㆍ보존하고 조사ㆍ연구하는데 많은 성과를 거두었으며, 국학진흥기관의 통합발전이라는 시대적 요구 아래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으로 ‘국학진흥협의체’를 발족하였다. 국학진흥협의체는 영남권을 대표하는 국학진흥기관인 한국국학진흥원, 호남권역의 한국학호남진흥원, 충청권역의 한국유교문화진흥원, 그리고 강원권역을 대표하는 율곡연구원이 함께한다. 이들은 저마다 해당 권역의 유ㆍ무형 유산을 조사ㆍ수집ㆍ보존ㆍ관리ㆍ연구하며 괄목할 만한 성취를 이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