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은 오는 18일 저녁 5시, 서울시 강남구 한국문화의집(KOUS)에서 <예인열전 - ᄇᆞ람, 만신 정순덕의 삶과 굿>을 연다. 이번 공연에서 정순덕 만신은 50년 무녀의 삶을 이야기와 굿으로 풀어낸다. 정순덕 만신이 계승하고 있는 전국 팔도 가운데 가장 역동적이라고 알려진 황해도 굿을 통해 다가오는 계묘년의 소원을 빌 예정이다. ‘예인열전’은 이 시대 예인의 삶을 집중 조명하는 공연 시리즈로, 이번 공연에서는 전통 예술로서의 굿을 만나볼 수 있다. 부제목 <ᄇᆞ람, 만신 정순덕의 삶과 굿>의 ‘ᄇᆞ람’은 굿에서 신(神)께 비는 바람을 뜻하는 동시에, 50년 무업을 이어온 정순덕 만신의 무녀로서, 또 한 여인으로서의 바람을 뜻한다. 1967년 충남 서산에서 태어난 정순덕 만신은 5살 때부터 신병을 앓다 8살에 신내림을 받았다. 이후 황해도 굿의 정수(精髓)였던 고 우옥주, 고 김금화 만신으로부터 신을 모시는 무녀의 마음과 몸가짐을 배웠다. 20대에는 민주화 운동 열사, 금정굴 양민 학살 피해자, 제주 4.3 희생자 등을 위한 진혼굿을 열어 '민중무당'이라는 호칭을 얻게 되었다. 그뿐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오는 4월 5일(화요일) 저녁 7시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는 풀뿌리문화연구소 주최, (사)한국무용협회ㆍ(사)한국전통춤협회 후원으로 “한국예인열전-실록편” 공연이 펼쳐진다. 풀뿌리문화연구소에서는 우리 선현들께서 지녀 온 우리의 소리와 춤, 풍류의 소중한 값어치를 일깨우고자 무대를 펼친다. 잊히거나 사라져 가는 민속예술의 뿌리를 재현함으로써 비움과 쉼, 그리고 채움의 자세를 담고자 한다. 공연은 모두 3장으로 이루어진다. 먼저 제1장 ‘애민(愛民)마당’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이수자며, 제19회 한밭전국국악대전 대통령상을 받고, 춤 사상연구회 대표인 황귀자 명무가 ‘태평무’로 문을 연다. 이어서 제23회 부산국악대전 종합대상 국회의장상을 받은 김정미 명무가 ‘영남교방청춤’, 전북무형문화재 15호 ‘호남살풀이춤’ 이수자로 전국국악대전 국회의장상을 받은 최해리 명무가 ‘동초수건춤’을 추며, 서울시무형문화재 제41호 ‘송서율창’ 이수자 유은서 외 3명이 경기민요를 부른다. 계속해서 열리는 제2장 ‘상생(相生)마당’에서는 박경랑류 영남교방청춤보존회회장이며, 제9회 창원전국국악경연대회 국회의장상을 받은 최은숙 명무가 ‘영남허튼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