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공원공단 북부지역본부(본부장 조점현)는 서울ㆍ경기ㆍ강원지역 청년 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북부지역 국립공원(설악산, 오대산, 치악산, 북한산, 태백산)에서 예술 활동을 펼칠 청년 예술인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대상은 서울ㆍ경기ㆍ강원지역에 살며 음악, 미술, 연극 등 예술 활동을 하는 만 19살부터 34살 이하의 청년으로, 개인 또는 팀 단위로 모두 7명(팀)을 모집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국립공원 누리집(www.knps.or.kr)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지난 17일부터 7월 6일까지 담당자 번개글(이메일)(2015070007@knps.or.kr)로 제출하면 된다. 선정은 서류심사와 화상 면담을 거쳐 진행되며, 최종 선정 결과는 7월 8일(화)에 발표될 예정이다. 뽑힌 청년 예술인에게는 북부지역 국립공원(설악산, 오대산, 치악산, 북한산, 태백산)의 야영장, 탐방안내소, 생태탐방원 등에서 공연 또는 전시회를 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며, 팀별 활동비(많게는 1백만 원/회·팀)와 국립공원공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홍보도 지원할 계획이다. 조점현 국립공원공단 북부지역본부장은 “청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춘천박물관(관장 이재열)과 월정사성보박물관(관장 해운 스님)은 2023년 강원세계산림엑스포 개최를 맞이하여 오는 12월 25일(월)까지 국립춘천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오대산 절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보는 특별전 ‘오대산 월정사: 절, 산 속에 피어난 이야기’를 연다. 오대산에 주목하다 이번 특별전은 강원의 불교 신앙이 탄생한 자연, 곧 산과 산에 녹아있는 이야기에 주목한다. 한반도의 중추를 이루는 태백산맥에는 비슷한 크기의 다섯 봉우리가 고리처럼 벌려 선 오대산이 있다. 《삼국유사(三國遺事)》에 따르면 오대산은 나라 안의 명산 가운데서도 가장 좋은 곳이며 불법(佛法)이 길이 번창할 곳이라고 여겨졌다. 다섯 봉우리로 둘러싸인 오대산에는 봉우리만큼 여러 개의 중심이 있다. 중국에서 가지고 온 부처의 사리를 산에 봉안했다고 전하는 신라 승려 자장(慈藏)이 창건한 오대산의 중심 월정사, 조선 세조(世祖)와 문수동자의 만남을 간직한 상원사, 부처의 사리를 모시는 적멸보궁, 다섯 봉우리에서 머무는 부처와 보살 오만 명을 모시는 암자 모두 각자의 이야기와 기억을 품고 있다. 이번 전시는 오대산이 가진 특수성에 주목하여 산이 품고 있는 불교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