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병 환자의 ‘가족’이 겪는 편견과 낙인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2023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신작’을 통해 지난해 초연되어 조현병에 대한 사회와 개인의 문제 인식을 연극적으로 풀어내며 호평받은 연극 <이상한 나라의, 사라>(작 원인진/연출 최치언/제작 창작집단 상상두목)가 ‘제46회 서울연극제’ 공식선정작으로 다시 한번 관객을 만난다. 연극 <이상한 나라의, 사라>는 오는 6월 7일부터 15일까지 서울연극창작센터 서울씨어터 202에서 한층 강화된 공연성으로 모두 8회 공연된다. <이상한 나라의, 사라>는 조현병 환자의 가족이 겪는 편견과 현실을 다룬 작품으로 렉처 퍼포먼스(Lecture Performance)의 형식을 통해 왜곡된 편견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객관적 접근 방향을 제시하는 한편, 코러스 형식을 활용하여 연극만의 공연성을 극대화하며 개인의 서사와 사회적 담론 사이에서 관객들의 깊은 사유를 끌어낸다. 이 공연의 출연진은 이다혜, 원인진, 김란희, 김덕환, 이정진 등이 무대에 오른다. 창작집단 상상두목이 제작하며, 시인 출신 극작가이자 연출가인 최치언의 연출로, 시적인 언어와 개인의 내밀한 고백들을 섬세한 은유와 상징으로 풀어냄은 물론, 무의식을 표